Ticker

6/recent/ticker-posts

사도행전 28장 1절-15절, 능력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6월 29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28:1-15입니다. 본문은 바울과 함께 한 사람들이 유라굴로 광풍으로 인해 멜리데 섬에 도착하게 된 사건과 로마에 도착하여 성도들에게 환영을 받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능력과 위로의 하나님을 보여 줍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바울에게 능력을 베푸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새벽예배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8장 1절-15절, 능력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사도행전 28장 1절-15절, 능력의 하나님 위로의 하나님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 새 찬송가 352장, 십자가 군병들아



참고할 글







서론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죽을지언정 주를 떠나지 않겠노라고 선언했던 베드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서 예수님이 재판 받으실 때, 세 번이나 예수님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하였습니다. 지금 베드로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위기에 놓였습니다. 자신이 예수님을 지키지 못했기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생각을 하였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아마도 자책하며 절망하며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 잡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에서 베드로를 만나시고 세 번이나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고 "내 양을 먹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며 부인하는 위기를 겪었지만, 예수님은 그 위기를 통하여 베드로에게 귀한 사명을 주셨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고 순종으로 극복한 베드로는 이후부터는 오직 예수님을 위해 생명을 걸고 사명을 완수하였습니다.



본론


유라굴로 광풍으로 인해서 배가 파선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배에 탔던 276명은 모두가 생명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들 모두는 멜리데라는 섬에서 구조가 되었으며, 그곳의 원주민들은 이들을 긍휼히 여기고 환대하였습니다. 이어서 바울은 멜리데 섬을 떠나 로마에 도착했고, 로마의 성도들은 먼 곳에서부터 압비오 광장까지 와서 바울을 믿음의 싸움을 싸우고 승리하여 돌아온 개선장군처럼 환영하였습니다.


첫째,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하나님

멜리데 섬에서 환대를 받던 가운데 바울은 위기 상황을 겪게 됩니다. 바울은 멜리데 섬에서 불을 쬐고 있다가 독사에 물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주민들의 생각과는 달리 바울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6절입니다.

사도행전 28:6, 그들은 그가 붓든지 혹은 갑자기 쓰러져 죽을 줄로 기다렸다가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이켜 생각하여 말하되 그를 신이라 하더라

원주민들은 바다에서는 살아남았지만 육지에서 독사에 물린 바울을 살인자로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죽지 않자, 바울을 "신"(θεός, 데오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독사에 물리게 된 것은 심각한 위기이며 생명이 위협을 당하는 사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능력의 하나님은 독사에 물린 바울을 사용하셔서 멜리데 섬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예비하셨습니다.

바울을 신이라 생각할 정도로 놀랐던 멜리데 섬의 사람들에게, 바울은 복음을 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쉬지 않고 복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원주민들이 바울을 놀랍게 여기니 복음을 전하는데 더 쉽고 효과적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당하는 위기가 고난과 실패가 인생의 끝이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겪는 인생의 풍랑과 위기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게 하는 기회가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면, 지금 우리의 삶 속에 찾아 오는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위기를 두려워 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소망의 주님을 바라보고 주를 의지하며 극복해 나가십시오. 하나님이 반드시 도와 주실 것입니다.


둘째, 믿음의 전우들을 통해 담대함을 주시는 하나님

바울은 드디어 배를 타고 자신의 마지막 사명지인 로마에 도착하게 됩니다.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자, 여러 곳에 있는 믿음의 형제들이 바울을 만나기 위해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찾아 왔습니다.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28:15, 그 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바울의 소식을 듣고 있던 로마의 성도들은 로마에서 약 60km나 떨어진 곳인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와서 바울을 환영하였습니다. 특히 압비오 광장은 2000년 전 로마에서는 외부에서 로마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환영하고 맞이하는 공식적인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이 광장 주변에는 트레이스 타베르네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이 곳에는 여행자들이 쉬어가는 장소였습니다.

로마의 성도들이 이곳까지 나와서 바울을 환영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로마의 성도들은 지금까지 바울이 해 왔던 복음에 대한 충성과 선한 싸움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울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5절의 마지막에는 바울이 성도들을 본 이후,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었다고 기록합니다.

"담대한 마음", 헬라어로 "θάρσος"(다르소스)는 "용기"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마지막 선교지였던 로마에 도착하면서, 어쩌면 자신의 순교에 대해 예감했을 지도 모릅니다. 끝까지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바울은 자신을 맞으러 나온 성도들을 통하여 몸과 마음에 용기를 얻고 큰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 속에서 함께 믿음 생활을 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새 힘을 공급 받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직접 새 힘을 주시기도 하며, 우리의 가족이나 성도들을 통하여 새 힘을 공급하시기도 합니다. 내 옆에 있는 믿음의 가족과 성도들은, 함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전우임을 기억하고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위로의 공동체를 세워 나갑시다.



결론


성도 여러분! 바울은 로마에 오기까지 수많은 위기와 고난을 겪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11장 23절-27절까지 말씀을 통하여 자신이 겪었던 수고, 투옥, 맞은 매와 태장, 돌에 맞은 사건과 파선들, 각종 위험들과 굶주림 등에 대해 말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위기와 어려움이 찾아 온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위기와 어려움을 변화시키시고 기회가 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며 위기가 기회가 될 때까지 참고 견딥시다. 우리의 믿음의 동역자들과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갑시다. 바울을 끝까지 붙드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의 믿음의 여정도 인도하시고 지켜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바울을 향한 뜻을 이루시고 로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바울이 겪은 위기들을 복음 전파의 기회로 바꾸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 삶의 어려움을 기회로 변화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가족들과 성도들과 합력하여 믿음의 여정들을 끝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오늘 우리의 삶을 주께서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능력을 신뢰하게 하소서.
  • 믿음의 가족과 성도들을 위로하고 중보하게 하소서.
  • 한국 교회와 우리 교회를 깨워 주시고 사명 감당하게 하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