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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50장 21절-32절, 교만을 멀리하고 겸손 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8월 16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50장 21절-32절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바벨론의 교만을 강하게 경계하십니다. 교만은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두고 약자를 무시하게 만듭니다. 반면 겸손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겸손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50장 21절-32절, 교만을 멀리하고 겸손 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예레미야 50장 21절-32절, 교만을 멀리하고 겸손 하십시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참고할 글







서론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능력과 성취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승진을 했을 때, 대학에 합격했을 때, 혹은 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 우리는 그 모든 것이 온전히 자신의 노력과 능력 덕분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한 회사원이 열심히 일해 마침내 부장으로 승진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는 자신의 뛰어난 능력과 노력 덕분에 이 자리에 올랐다고 생각하며, 다른 직원들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또 다른 예로,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이 자신의 지적 능력을 과신하여 다른 학교 학생들을 얕보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높이 올라가고 인정 받을수록 겸손하게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이러한 태도는 바로 성경에서 경계하는 '교만'의 모습입니다.



본문의 핵심 내용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바벨론의 이러한 교만을 강하게 질책하십니다. 바벨론은 자신의 힘으로 강대국이 되었다고 착각하며 다른 나라들을 무시하고 압제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교만의 위험성을 깨닫고, 겸손의 중요성을 배우게 됩니다.


첫째, 바벨론의 교만과 하나님의 경고

본문에서 하나님은 바벨론의 교만을 반복적으로 지적하십니다. 2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예레미야 50:24, 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네가 깨닫지 못하여 걸렸고 네가 여호와와 싸웠으므로 발각되어 잡혔도다

24절에서 바벨론은 여호와와 싸웠다(גָּרָה, 가라)고 말합니다. 한낮 인간의 국가가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에 맞서 싸우려고 했다는 사실은, 바벨론이 얼마나 교만으로 가득 찼는지를 잘 보여 주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교만은 그 자리에 앉으면 벗어나기 힘든 고질적인 죄악입니다. 바벨론은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강대국이 되었다고 착각하며, 약자를 괴롭히고 농락했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내가 여호와와 싸웠다"라고 말할 정도로 교만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교만을 극도로 싫어하시며, 반드시 징계하십니다. 우리도 종종 바벨론과 같은 교만에 빠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항상 조심해야만 합니다. 겸손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언제든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반면 교만은 자신의 생각과 판단이 항상 옳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둘째, 교만의 특성과 위험성

교만은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두게 만듭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기준으로 다른 이를 판단하고, 이로 인해 분쟁이 일어납니다. 본문에서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에 불과하였습니다. 하지만, 도구가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고 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무기로 갈대아 사람의 땅, 즉 바벨론에 심판을 내리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25절입니다.

  • 예레미야 50:25, 여호와께서 그의 병기창을 열고 분노의 무기를 꺼냄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갈대아 사람의 땅에 행할 일이 있음이라

교만 때문에 우리는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어버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잊어 버리게 됩니다. 과거의 어려움과 부족함을 잊고 마치 항상 강하고 부족함이 없었던 것처럼 착각하게 됩니다. 심각한 경우, 하나님을 잊거나 대적하며, 심지어 하나님을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여기기도 합니다.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도 바로 이러한 교만 때문이었습니다.


셋째, 약자를 대하는 태도와 하나님의 관점

또한, 바벨론은 자신들의 강대함을 이용해 약자를 괴롭혔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의 성전을 파괴하고 모독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나보다 연약하거나 부족해 보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 그들을 업신 여기고 교만한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마태복음 25:40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마태복음 25:40,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우리가 약자를 대하는 태도는 곧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와 직결됩니다.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주님께 하듯 행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 어떤 상황에서든 겸손한 태도를 지켜 나가야 합니다. 욥의 고백처럼, 우리는 모두 벌거벗은 채로 태어나고 가진 것이 없이 하나님께로 돌아갑니다. 현재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것임을 겸손히 기억해야 합니다.


넷째, 하나님의 은혜와 겸손의 자세

우리가 가진 모든 것 - 물질, 재능, 사업, 건강, 명예, 권세, 교회 직분 등 - 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이러한 것들을 주셨는지 그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의미에 합당하게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하나님의 영광과 뜻을 위해 기꺼이 내어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닫는 자의 마땅한 삶의 모습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는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교훈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무엇인지 겸손히 생각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다섯째, 일상에서의 겸손한 삶의 실천

매일 아침 우리는 하루를 시작하면서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도우심의 손길을 조용히 생각하고 또한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믿음의 사람으로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살아갈 것을 다짐해야 합니다. 이러한 다짐과 결단과 실천은 단순히 종교적 의무가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주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할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보다 약한 이들을 대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곧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지 겸손한 언행으로 우리 주변의 모든 이들을 대해야만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바벨론의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음을 가르쳐 줍니다. 교만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해치는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겸손은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오늘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고, 그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겸손입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며 교만하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 이 새벽에,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인도자요 주인이심을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의 손에 나의 계획들을 맡기며 시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교만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아버지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약한 이들을 돌보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일상 속에서 겸손을 실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소서.
  • 약한 자들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게 하소서.
  • 환우들과 어르신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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