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의 묵상 본문인 예레미야 51장 33절-44절은 바벨론의 멸망과 그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구원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필연적이지만, 그 심판 속에서 그분의 백성은 구원을 받습니다. 바벨론의 교만을 경고하며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신뢰하는 삶을 강조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예레미야 51장 33절-44절, 바벨론의 멸망과 하나님의 구원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새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함께 할 찬송
서론
성도 여러분, 우리는 때때로 세상의 거대하고 강력한 세력들 앞에서 두려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몇 년 째 계속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이 이미 전세계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위기감이 고조 되는 것 역시 두렵게 느껴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세력들을 통제하시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예레미야 51장 33절-44절은 역사를 주관하시고 만국을 통치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진리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 말씀은 바벨론이라는 강력한 제국의 멸망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묘사합니다.
본문의 내용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바벨론이 추수의 때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33절을 보십시오.
- 예레미야 51:3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이 표현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상징합니다. 바벨론은 그 강대함과 부유함에 교만하여 자신을 안전하다고 믿었으나,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과 교만을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또, 39절에서 바벨론의 주민들이 취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묘사하며, 그들이 잠들어 결코 깨어나지 못할 것을 예언합니다. 그들이 다시 깨어나지 못한다는 말씀은, 바벨론의 종말을 암시하는 장면입니다.
또한 본문에서 하나님은 바벨론이 온 세계를 압제하고 억압했던 것을 지적하시며, 그들이 스스로의 힘을 자랑하는 것을 책망하십니다. 44절에서 하나님은 바벨론의 우상 벨을 벌하시고, 그가 삼켰던 것을 그 입에서 토해내게 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섬겼던 신인 벨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능력한 우상에 불과할 뿐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바벨론이라는 나라와 그들이 섬겼던 우상 벨도 철저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며, 그들은 철저하게 멸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벨론에 관한 심판의 말씀을 통하여 오늘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으며, 어떻게 살아가야만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삶
먼저 우리는 강대국인 바벨론까지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바벨론을 통치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오늘날 모든 세상도 통치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처한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세상이 아무리 강해 보여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벨론처럼 강력한 세력도 하나님의 손길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결국 하나님의 뜻에 따라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신뢰하며 살아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 불가능해 보이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인도하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며 그분의 능력 안에서 안식을 찾아야 합니다.
둘째, 교만을 경계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살아가기
또 하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항상 겸손하게 살아가야만 한다는 사실입니다. 바벨론의 멸망이 어디에서 시작되었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였지만, 교만하여져서 하나님께 대적하고 말았습니다. 바벨론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바벨론의 교만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힘과 부를 자랑하며 하나님을 무시했지만,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우리도 바벨론처럼 교만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교만은 우리의 인생을 패망으로 이끄는 지름길이 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고 교만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이 아무리 커 보여도,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해야 하며, 우리의 모든 것을 통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두 손을 들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하는 삶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세력들을 다스리시는 만물의 주권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바벨론의 멸망을 통해 우리는 교만을 경계하고, 하나님의 주권과 구원을 신뢰해야만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시작하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겸손히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겸손하게 엎드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의 삶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시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교만을 깨뜨리시고, 주님의 절대 주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주님을 신뢰하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바벨론처럼 교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능력 안에서 안전과 평안을 찾으며, 우리의 모든 삶을 주님께 맡깁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 하나님만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확신하며 살게 하소서.
-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겸손히 인정하며 살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고 인도하여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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