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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51장 45절-53절, 그 중에서 나와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8월 22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예레미야 51장 45절-53절입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바벨론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라고 명하십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세상의 유혹을 벗어나 하나님께로 나아오라는 부르심입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갈 때 참된 자유와 평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51장 45절-53절, 그 중에서 나와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예레미야 51장 45절-53절, 그 중에서 나와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81장, 때 저물어서 날이 어두니
  • 새 찬송가 359장,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참고할 글







서론


교만한 바벨론을 향한 심판의 말씀을 선언하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에서는 바벨론에서 살아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롭게 행동해야 할 지침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되기 전,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바벨론에 항복하고 포로로 끌려 가게 될 그 곳에서 정착하여 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바벨론의 교만으로 인해 그 땅을 심판하실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땅에서 정착하여 살던 이스라엘에게 바벨론에서 나와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하고 계십니다.

바벨론은 당시 세계 최강의 제국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정복하고 많은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강대국도 심판하실 것이며,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애굽에서의 출애굽과 같은 제2의 출애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의 내용


하나님께서는 본문에서 바벨론 땅에서 집을 짓고 직업을 가지며 결혼하여 가정을 꾸려 나가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씀하고 계십니까?


첫째,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먼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정된 삶을 살고 있는 바벨론 땅에서 나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5절입니다.

  • 예레미야 51:45, 나의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

"나와"(יצא, 야짜)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는 의미와 함께 "건물과 같은 곳에서 바깥으로 나온다"라는 뜻과 "감금된 곳에서 도망친다"는 뜻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본문에서 "나오라"고 말씀하신 것은, 포로되었던 바벨론에서 탈출하라는 의미와 고향인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이제 하나님께서 새롭게 역사하시고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때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멈추지 말고 계속 걸어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예레미야 51:50, 칼을 피한 자들이여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십 년 동안 바벨론에서 머물며 모아 두었던 땅이나 집, 각종 귀한 것들을 아깝게 여기지 말고 과감하게 버리고 예루살렘을 향해 걸어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목적지인 예루살렘에 도착할 때까지, 잠시도 멈추지 말고 계속 걸어 가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바벨론은 이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멸망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벨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배할 장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곳인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살아갈 곳이며 하나님께 예배할 장소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까지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걸어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멸망의 땅인 바벨론에서 탈출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곳인 예루살렘으로 멈추지 말고 걸어가라 명령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이 말씀을 오늘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떻게 오늘을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세상에서 나오라

먼저 우리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에서 나와야 하는 것과 같이 세상에서 나와야만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현대의 바벨론과 같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유혹하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숭배하도록 만듭니다. 돈, 명예, 쾌락 등 많은 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내 백성아 너희는 그 중에서 나와 각기 여호와의 진노를 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완전히 세상과 단절하고 산 속으로 들어가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실 때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요한복음 17:15)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 살면서도 세상에 속하지 않고 쾌락과 욕심에 넘어가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세상으로부터 나올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로마서 12:2에서 말씀하시듯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둘째, 천국을 향해 걸어가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벨론에서 나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은 단순한 지리적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 즉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곳이자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상징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나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나그네이며, 우리의 본향은 하나님께서 계신 천국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본향을 향하기 위하여 바벨론에서 나와야 하며, 다리가 아프고 힘들고 어려워도 천국을 향해 계속해서 걸어 가야만 합니다. 

천국을 향해 걸어가는 이 삶에서 중요한 것은 "먼 곳에서 여호와를 생각하며 예루살렘을 너희 마음에 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하나님을 기억하고 천국을 마음에 두고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며, 교회 공동체와 함께 예배하고 섬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세상이 우리의 영원한 거처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3:14에서 말씀하시듯 "우리가 여기에는 영주할 성은 없으며 오직 장차 올 것을 찾나니"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안락함과 성공에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따라 오늘을 살아갑시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나와 하나님께로 나아가라는 부르심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삶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로는 두렵고 힘들 수 있으며 또 때로는 손해가 되는 것처럼 억울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벨론, 즉 멸망의 성인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며, 세상에서 천국으로 옮겨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을 바라보며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하나님을 마음 중심에 모시고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된 자유와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요한복음 8:32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약속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가 세상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결단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각자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인생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불러내시고 주님께로 나아오라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오직 주님만을 따르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하소서.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예루살렘, 저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굳건한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여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주소서.
  •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오늘도 인내와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 환우들과 어르신들을 회복시켜 주시고 강건하게 붙들어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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