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묵상] 요한복음 13장 1절-17절, 허리에 수건을 두르신 예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새 찬송가 461장,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서론: 우리 삶의 먼지를 아시는 주님 어제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애타는 마음으로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다" (요 12:46)라고 외치셨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십자가를 앞에 두고 예수님은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기 위해 애타는 심정으로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외치셨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특별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겸손과 섬김의 주님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이 새벽, 여러분의 '발'은 어떤 상태입니까? 하루 종일 딱딱한 구두 속에서, 혹은 분주한 일터의 현장에서 우리의 무게를 온전히 지탱해 온 발은 늘 피곤에 절어 있습니다. 퇴근 후 양말을 벗었을 때 느껴지는 그 눅눅함과 냄새는, 우리가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지쳐 있고 냄새 나는 나의 발은 누군가에게 내보이기 가장 부끄럽고 추한 부분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화려한 겉모습과 성과를 보여주고 싶어 하지만, 정작 우리 삶의 가장 낮은 곳에 쌓인 먼지와 허물은 깊이 감추고 싶어 합니다. 본론: 낮아짐으로 완성하신 사랑의 드라마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이 거대한 반환점을 도는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2장까지가 세상을 향한 외침이었다면, 이제 13장부터는 '자기 사람들' 을 향한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깊은 사랑의 고백이 시작됩니다. 유월절 전날 밤,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거대한 공포가 눈앞에 닥쳤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제자들의 가장 부끄러운 부분인 '발'에 주목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예수님께서 허리에 두르신 수건을 통해, 우리 영혼의 묵은 때를 씻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고자 합니다. 1.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사랑 예수님은 자신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을 아셨습니다. 이 긴박한 운명의 시간 앞에서 성경은 놀라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