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조국의 현실 속에서 시인은 하나님 앞에서 괴로워하며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길 탄원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성서유니온 매일성경의 본문은 시편 74편 1절부터 11절로서, 하나님에 대한 시인의 탄식과 탄원이 담겨 있음을 큐티합니다.
시편 74편 1절-11절, 어찌하여 어찌하여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72장, 그 누가 나의 괴롬 알며
시편 74편 1절-11절, 개역개정 성경
1 [아삽의 마스길] 하나님이여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 어찌하여 주께서 기르시는 양을 향하여 진노의 연기를 뿜으시나이까 2 옛적부터 얻으시고 속량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께서 계시던 시온 산도 생각하소서 3 영구히 파멸된 곳을 향하여 주의 발을 옮겨 놓으소서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악을 행하였나이다 4 주의 대적이 주의 회중 가운데에서 떠들며 자기들의 깃발을 세워 표적으로 삼았으니 5 그들은 마치 도끼를 들어 삼림을 베는 사람 같으니이다 6 이제 그들이 도끼와 철퇴로 성소의 모든 조각품을 쳐서 부수고 7 주의 성소를 불사르며 주의 이름이 계신 곳을 더럽혀 땅에 엎었나이다 8 그들이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우리가 그들을 진멸하자 하고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회당을 불살랐나이다 9 우리의 표적은 보이지 아니하며 선지자도 더 이상 없으며 이런 일이 얼마나 오랠는지 우리 중에 아는 자도 없나이다 10 하나님이여 대적이 언제까지 비방하겠으며 원수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능욕하리이까 11 주께서 어찌하여 주의 손 곧 주의 오른손을 거두시나이까 주의 품에서 손을 빼내시어 그들을 멸하소서, 아멘!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큐티 내용
1. 어찌하여 어찌하여
원수들이 시인의 마지막 희망인 하나님의 이름마저 없애려고 합니다. 시인은 '어찌하여'를 반복하며 마치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2.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1,2절
자기 백성을 징계하시는 분입니다. 무너진 성전 앞에서 시인은 징계의 근거를 먼저 하나님에게서 찾습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징계하시지만 '영원히' 버리지는 않으십니다. 원수를 향한 심판이 아니라 친히 구속하여 기업 삼으신 백성에게 내리신 징계이기 때문입니다. 고난에 대한 해답은 없어도 해석은 있어야 삽니다. 지금 겪는 고난을 하나님의 주권에 기초하여 해석하고 있습니까? 시련이 아무리 혹독해도 주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2,3절
이스라엘을 속량하여 백성 삼으신 분도, 그들 가운데 성전을 지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파괴된 성전 앞에서 시인은 이제 성전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성전이 무너진 자리에 주의 임재를 구합니다. 성전의 부재가 하나님의 부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통치로 말미암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이 순간도 우리를 떠나지 않고 함께하시며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합시다(히 1:3).
3.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9절
말씀의 소리 대신 원수의 고함 소리가 들립니다. 임재의 불기둥 대신 파괴의 불길이 피어오릅니다. 풀 수 없던 문제의 답을 주던 성소(73:17)마저 이제는 완전히 파괴됩니다. 하지만 기댈 것이 아무것도 없기 에 주님만 의지하고, '우리 중에 아는 자'가 하나도 없기에 오직 주님께만 묻습니다. 절망의 폐허 속에서도 주님만 바라보면 '희망의 싹'은 돋아납니다. 헛된 희망이 다 사라져야 진짜 희망을 찾습니다. 아직도 주님 만을 찾지 않는 것은 기댈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은 아닙니까?
10,11절
시인은 자신의 집이 불타는 것보다 성전이 불타는 것을 괴로워하고, 자신이 비방당하는 것보다 주께서 비방당하는 것을 못 견딥니다. 그래서 대적에게 복수하는 것보다 주님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갈망합니다. 내가 당한 모욕보다 주님의 교회가 당한 모욕을 더 가슴 아파하고, 내 뜻이 좌절될 때보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에 더욱 슬퍼 합니까?
4. 오늘의 기도
하나님은 제 모든 상황보다 크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찾게 하소서.
(출처 : 2022년 1월 2월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본문에 대한 나의 큐티
본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의 기준으로 삼지 않을 때는 나도 언제든지 하나님의 심판과 고난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기에 그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오직 주님의 말씀만을 신뢰하며 그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참고할 글
저자 : 성서유니온 편집부 | 출판사 : 성서유니온선교회 판매가 : 4,500원 → 4,050원 (10.0%, 450↓) [개역개정 큰글본문]매일성경 2022년 3-4월「큰글매일성경: 개역한글 / 개역개정」은성인들을 위해 ‘큰글’ 매일성경(신국판 152mm*225mm)을 발간합니다. 묵상 본문이 수록되어 있으며, 개역한글성경과 개역개정성경 등 2종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짧은 지면이지만 깊이 있는 본문 해설과 적실하고 풍성한 적용의 아이디어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매일성경은 성서유니온선교회(SCRIPTURE UNION)가 지난 45년간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꾸준히 발행해 온 큐티 노트입니다. 매일성경의 소명은 그리스도인들이 매일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는 일입니다. 이 목표를 위해 독자가 최대한 성경 분문에 집중할 수 있도록…[더보기▶] |
저자 : 성서유니온 편집부 | 출판사 : 성서유니온선교회 판매가 : 16,000원 → 15,200원 (5.0%, 800↓) 묵상과 설교 지도자를 위한 묵상 자료「묵상과 설교」는 「매일성경」을 통해 바른 성경묵상(QT)의 기준을 제시해온 성서유니온선교회가 성경묵상을 기반으로 말씀 중심의 목회를 추구하는 사역자들을 도우려고 만들었습니다.「묵상과 설교」는 「매일성경」의 본문 순서를 따라 본문 분석, 적용 착안점, 설교 아웃라인 등 묵상에서 설교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며, 그룹큐티나눔에서 좀 더 상세한 해설을 제공하여 풍성한 나눔이 이루어지도록 돕습니다.「묵상과 설교」를 통해 목양과 말씀사역이 통합을 이루며 더 깊은 성경 연구와 실천목회의 체험을 나눌 수 있는 목회자들의 연대가 형성되도록 성서유니온선교회가 함께하…[더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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