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예레미야 11장 1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은, 신실하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배반하고 바알을 섬긴 남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이 담겨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닮아 살아가는지 고민하며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11장 1절-17절, 신실하신 하나님을 닮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46장, 주 음성 외에는
- 새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사랑이 변하는 이유
처음 사랑하는 연인들은 세상이 두쪽이 나도 결코 사랑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만나는 기간이 길어지고 결혼하게 되면 사랑도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결코 변하지 않을 것 같던 사랑이 변하는 이유는, 서로에 대해 너무 익숙해졌기 때문입니다. 너무 익숙해지니 가볍게 여기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사라짐으로써 사랑이 서서히 변하게 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서로에 대한 기대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상대방에게 맞춰주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맞춰 주길 바라기 때문에 사랑이 변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자신들을 노예 상태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에 대한 남유다의 사랑도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변하고 약해져 갔습니다.
본문의 개요
남유다 백성들과 예루살렘에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을 두고서,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변덕스럽고 하나님 사랑이 변한 것이 아니냐고 말합니다. 선택해서 "내 백성"이라고 하실 때는 언제고, 이제는 심판하고 벌을 내리겠다고 하시니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이지만, 남유다를 심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이 제시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남유다와 예루살렘 심판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순종하지 아니하고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남유다를 심판하실 수 밖에 없는 첫 번째 이유는, 남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귀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8절입니다.
예레미야 11:8,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 하라
본문의 1절부터 5절까지의 말씀과 같이,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시내 산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율법을 주시고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지켜 행하면 들어가도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무엇을 하든지 저주가 임할 것이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변한 남유다와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으며, 그 결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저주가 이들에게 임한 것입니다.
2. 바알에게 분향하였기 때문에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신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왕과 백성의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러나, 남유다와 예루살렘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바알을 섬겼습니다.
예레미야 11:17, 바알에게 분향함으로 나의 노여움을 일으킨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의 악으로 말미암아 그를 심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재앙을 선언하셨느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보호해 주시는 왕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충성하는 백성이 되는 언약입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남유다는 그 때의 언약을 깨뜨리고 언약을 지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언약을 깨뜨린 남유다와 예루살렘은 심판만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도 불구하고, 남유다 백성들은 먼저 그 약속을 깨뜨리고 바알을 섬겼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 11:10,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 자기들의 선조의 죄악으로 돌아가서 다른 신들을 따라 섬겼은즉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도다
남유다와 예루살렘의 이 같은 행동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1. 하나님은 신실하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첫째, 우리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언약을 깨뜨리시고 유다를 심판하신 것이 아닙니다. 유다가 먼저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떠나 각기 제 길로 가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함으로 범죄하였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완전히 버리지 않으시고, 태초부터 약속하신 대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먼저 언약을 깨뜨리지 않으시고, 한 번 하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모세는 민수기 23장 19절을 통하여,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하신 분이신 하나님을 따라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2. 우리 역시 신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신실한 사랑을 보여 주셨기에, 우리 역시 하나님 앞에서 신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남유다에게 지속적으로 경고하시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끝까지 사랑으로 품으시고자 신실한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지만 남유다는 하나님을 거부하며 신실한 사랑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남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멸망 당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8절을 통해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신실하시니 우리도 신실해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속에 살아갈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가면서
하나님께서는 남유다를 심판하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하나님과 남유다 사이에 맺은 언약을 남유다가 바알을 섬김으로서 일방적으로 파기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신실하셨으나, 남유다가 먼저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났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 어떤 유혹과 고난이 우리를 위협해도, 내 믿음을 끝까지 지키실 수 있겠습니까? 세상의 유익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시겠습니까? 신실하신 하나님을 닮아,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성도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거룩하고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지만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품에 안아 주시니 감사 드립니다. 주의 신실하심을 닮아, 나도 오늘을 살아가며 오직 주만 바라보고 주만 사랑하기로 결단합니다. 이 결단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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