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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장 28절-37절,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1장 28절부터 37절까지의 말씀으로, 아도니야의 반역 이후에 다윗이 솔로몬을 적법한 왕으로 세우기 위해 재빠르게 일을 처리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다윗은 큰 두 가지의 기준을 가지고 솔로몬을 왕위에 세우기 위한 일을 준비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다윗이 가졌던 두 가지의 기준들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상 1장 28절-37절,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열왕기상 1장 28절-37절,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19장, 찬송하는 소리 있어
  • 새 찬송가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하나님을 제1순위에 두고서


사람들을 보면 항상 입에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휴일에 집에 누워 있으면서도 입으로 "바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인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일에 중독되어 잠시라도 몸을 움직이며 일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매사에 바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분주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일의 중요한 순서대로 목록을 만들고 차례대로 일을 해 나가야만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우선 순위가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을 제1순위에 두고서 일을 진행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다윗은 아도니야의 반역 소식을 나단과 밧세바를 통해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노쇠했지만 재빨리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서 솔로몬이 왕이 될 것임을 선언하였습니다. 그리고 브나야를 불러서 솔로몬의 즉위식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준비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1.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나단의 탄원까지 듣고서 다윗 왕은 밧세바를 즉시 부릅니다. 그리고 다윗은 솔로몬이 왕이 될 것임을 선언하되,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며 선언합니다. 30절을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1:30, 내가 이전에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가리켜 네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아 왕이 된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아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왕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진다는 사실을 다윗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도니야와 달리, 솔로몬은 다윗에 의하여 여호와의 이름으로 왕위에 오르는 적법한 왕이 됩니다.


2.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왕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며 솔로몬을 후계자로 세운 다윗은, 이번에는 백성들이 인정하는 방법으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려고 합니다. 3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1:33,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하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다윗은 브나야를 불러 솔로몬의 왕위 즉위식을 준비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특별히 다윗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 샘으로 데리고 가서 즉위식을 하라고 명령합니다. "왕의 노새"는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영웅이나 왕의 후계자가 탈 수 있었습니다. 기혼 샘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식수를 제공해 주며 거룩하게 여겨졌던 샘이었습니다. 따라서, 예루살렘 백성들 모두가 알고 있고 인정하는 방법으로 솔로몬의 왕위 즉위식을 준비하라고 명령함으로써, 솔로몬은 백성들이 인정하는 적법한 왕이 됩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다윗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통하여 우리가 깨닫게 되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뜻대로 결정하십시오.

먼저, 우리는 어떤 일을 결정하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결정해야 합니다. 다윗이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일은, 아들에게 왕위를 물려 주는 것으로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솔로몬이 아들이어서 왕위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이며 하나님의 뜻이 솔로몬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뜻이 결정하는 대로 순종 하였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하나님의 뜻이라면, 다윗과 같이 지체 말고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이러한 자세를 하나님을 제1순위에 두는 삶,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세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세는 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장에 따르는 것입니다. 주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미루지 말고 즉시 순종하여 실행에 옮기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제1순위는 하나님이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야 함을 기억하십시오.


2. 사람들의 마음을 배려하여 결정하십시오.

또 하나,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을 우선 순위에 두고 살아가야 하며,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배려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세상에 영광을 나타내시며,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을 연결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마음도 배려하며 결정해야만 합니다.

오늘날 개신교인들은 지나치게 편협하거나 고지식하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복음에 대해서는 분명히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복음이 아닌 부차적인 것에 대해서는, 불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께 돌아올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배려해야만 합니다. 바울은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전 8:13)고까지 말한 바가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의 결론


아도니야의 반역으로 인하여 솔로몬과 밧세바가 위급해진 상황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뜻대로 그리고 백성들이 인정하는 방식대로 솔로몬을 왕위에 즉위시키려 합니다. 그는 긴급한 순간에도 독단적으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랐으며 백성들을 배려하였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세상 어떤 이론과 가치보다도 하나님의 뜻을 우선 순위에 두고 순종하며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불신자들을 배려함으로써 그들을 주께 인도하기 위해 수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고 불신자들을 배려함으로써, 다윗처럼 하나님의 신실한 도구로 쓰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께 모든 주권을 올려 드립니다. 내 삶에 결정해야 하는 문제를 만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로 묻게 하시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또, 믿지 않는 이들에게 나의 착한 행실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게 하시며, 그들을 배려함으로써 불신자들이 복음으로 나아올 수 있게 이끌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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