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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장 38절-53절, 진정한 왕과 반역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1장 38절부터 53절까지의 말씀으로, 아도니야의 반역이 실패하고 솔로몬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으로 등극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왕이 된 솔로몬과 달리, 자기 욕심에 사로잡혀 교만하였던 아도니야는 한 순간에 반역자가 되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진정한 성도가 어떤 사람인지를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상 1장 38절-53절, 진정한 왕과 반역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열왕기상 1장 38절-53절, 진정한 왕과 반역자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141장, 호산나 호산나
  • 새 찬송가 212장, 겸손히 주를 섬길 때




가장 기피 대상인 사람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필연적으로 부대끼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 세상에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중년의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혼자서 산 속이나 오지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도 찾아 오는 가족이 있고 친구들이 있습니다. 완전히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때, 반드시 지켜야 하는 법칙이 있습니다. 바로, "제 멋대로 행동하지 않기",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입니다. 제 멋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모두 멀리하는 기피 대상 1호입니다.



왕이 된 솔로몬과 반역자가 된 아도니야


제 멋대로 왕이 되려고 하였던 아도니야와는 달리, 솔로몬은 하나님과 백성들의 인정 가운데 정식으로 왕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즉위 현장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자기 방식으로 왕이 되려 하였던 아도니야는, 한순간에 반역자가 되었고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 잡혀 제단 뿔을 잡게 됩니다.


1. 왕이 된 솔로몬

비록 아도니야의 반역과 음모가 있었지만, 솔로몬은 하나님의 계획과 뜻 가운데 정식으로 왕이 되었습니다. 39절을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1:39,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39절의 장면은, 흔히 우리가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보는 바와 같은 왕의 합법적인 즉위식의 한 장면입니다. 즉, 솔로몬은 정식적으로 왕의 자리에 올랐음을 뜻합니다. 성막의 기름 담은 뿔은 왕이나 선지자, 제사장을 세울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뿔나팔은 국가적으로 큰 행사가 있을 때 부는 나팔입니다. 이 모든 모습을 지켜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함성을 지르며 솔로몬이 왕임을 인정합니다.


2. 반역자가 된 아도니야

솔로몬과는 반대로, 스스로 왕이 되려 하였던 아도니야는 한 순간에 반역자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결말을 50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5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1:50,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왕이 될 것처럼 자만하였던 아도니야는, 솔로몬이 정식으로 왕이 되었다는 소식에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은 모두 도망가 버리고 홀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급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도망 하여 성막에 있는 제단의 뿔을 잡았습니다. 자신의 반역이 무산되었음을 깨달은 아도니야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바라며 제단 뿔을 잡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출애굽기에서 설명하는 대로 제단 뿔을 잡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의 대상자가 아니었습니다. 제단 뿔을 잡음으로써 은혜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람이 대상이었습니다(출 21:13). 의도적으로 반역을 일으킨 교만한 그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수 없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하나님의 뜻에 따라 왕이 된 솔로몬과 자신의 욕심에 이끌려 스스로 왕이 되려다가 반역자가 된 아도니야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의 삶에는 오직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세우고 하루를 시작하면서 꼼꼼하게 일정을 작성해도, 그 모든 과정을 이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라고 잠언 16장 9절을 통하여 교훈한 바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이 새벽 시간에, 내가 세운 모든 계획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뜻을 겸손하게 물을 수 있길 바랍니다. 내가 세운 계획도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을 믿고,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시고 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서 뜻을 이루시며 우리의 삶에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2. 교만한 뜻은 실패하고 맙니다.

우리는 아도니야의 교만한 모습에서 또 하나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도니야는 자라 오면서 아버지 다윗에게 단 한 번도 꾸지람을 들은 적이 없었습니다(6절). 아마도 아도니야는 용모도 준수하고 다윗의 훈계를 한 번도 받지 않았기에 심히 오만불손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도니야는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아버지가 살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왕이 되려고 반역을 일으켰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적절한 실패와 적절한 훈계는 우리가 겸손해지도록 만듭니다. 겸손의 반대인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잠 16:18). 겸손히 하나님을 가까이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그러나 교만하여 하나님 앞에서 오만불손할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을 버리십니다. 지금 나의 만사가 형통하고, 모든 것이 평안한 것처럼 느껴지십니까? 바로 지금이 더욱 무릎을 꿇고 겸손할 때입니다. 교만한 뜻은 실패하고 만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오늘도 겸손한 자세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본문의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합법적으로 이스라엘의 왕이 됨으로써 아도니야는 한 순간에 반역자로 추락하고 말았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순종하는 자는 결국 형통의 길을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교만한 자는 결국 패망하고 맙니다. 오늘을 살아가면서, 내 삶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의 뜻과 주권을 반드시 인정합시다. 하나님 앞에서 더 겸손하게 엎드림으로써,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이루어 나가시는 놀라운 은혜와 역사들을 경험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창조주 하나님! 오늘 하루 내 삶을 통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주옵소서. 나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나를 사용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지 말게 하시고, 겸손하게 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며 하루를 출발하게 도와 주옵소서. 위급한 일, 답답한 일을 만날 때에도, 하나님께서 바른 길을 보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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