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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7장 19절-27절, 하나님의 계산법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매일성경 본문인 예레미야 17장 19절부터 27절까지의 말씀은, 지금이라도 유다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키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회복의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십니다. 본문을 큐티하면서 하나님의 계산법에 대한 우리의 자세를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17장 19절-27절, 하나님의 계산법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예레미야 17장 19절-27절, 하나님의 계산법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3장, 즐겁게 안식할 날
  • 새 찬송가 524장,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주일은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우리 개신교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따라서, "주일은 주님을 향하여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라는 말을 따릅니다. 그래서 주일에는 일을 하지 않고 거룩하게 안식하며 속된 일과 오락을 생각하지 않고 속된 말도 하지 않습니다. 온전히 예배에 집중하고 선행을 베풀며 우리가 해야할 의무를 수행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에는 주일을 그저 쉬는 날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일에 우리가 육신적으로는 충분히 쉬되, 우리의 영은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을 배신하여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고 사람을 의지하였습니다. 이러한 죄에 대하여 하나님은 심판 하시겠지만, 지금이라도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킴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순종의 자세를 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안식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까?


1. 안식일은 완전히 쉬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는 완전히 쉬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레미야 17:22, 안식일에 너희 집에서 짐을 내지 말며 어떤 일이라도 하지 말고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함 같이 안식일을 거룩히 할지어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어떤 일도 하지 말고 완전히 쉴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출애굽 후 시내산에서 주신 십계명의 네 번째 계명인 안식일 계명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 종들은 쉬는 날이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일주일에 이틀을 쉬지만, 당시에는 일년 365일을 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땅에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일주일에 하루는 무조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쉬어야 했습니다. 종들 뿐 아니라 가축도 쉬어야만 했습니다. 안식일은 세상의 유익과 관련된 어떤 일도 하지 않고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쉬는 날입니다.


2. 안식일은 복을 누리는 날입니다.

안식일은 완전히 쉼으로써, 장사를 하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루를 쉬면 그만큼 수입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문은 이같은 우리의 일반적인 계산법이 틀렸다고 말씀하십니다. 2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레미야 17:25, 다윗의 왕위에 앉아 있는 왕들과 고관들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성문으로 들어오되 그들과 유다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함께 그리할 것이요 이 성은 영원히 있을 것이며

하나님께서 하신 25절의 약속은, 하루를 쉬어서 하루치의 수입이 줄어들 수는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복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유다의 왕위와 주권을 회복시켜 주시고 성전의 모든 예식들이 회복될 것이며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유다와 함께 하시겠다는 내용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왕과 나라와 성전과 백성의 삶을 회복시키시는 복을 누리게 해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복을 누리는 날이 됩니다.



주의 부활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날


오늘 우리는 안식일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일을 지킵니다. 그리고 주일에 한 자리에 모여 주의 대속의 은혜를 찬송하며 감사하며 예배를 드립니다. 안식일과 주일의 개념이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지만, 하루를 쉬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날이며 감사하는 날이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하루를 쉰다는 것은 하루의 수입을 포기한다는 뜻입니다. 당장은 손해가 되는 듯 보이지만,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결코 부족하지 않도록 채우시고 더 많이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산법은 세상적으로 볼 때는 손해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산법을 따라가다 보면,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유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계산법을 순종하고 따르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큰 은혜를 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따르는 날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생각과 계획을 겸손하게 내려 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하나님께서 계산하시는 방법에 순종해야만 합니다. 세상의 계산법은 "쉬지 않고 일할 때, 한 푼이라도 더 벌수 있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산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입니다. 안식일과 주일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가와 하나님의 계산법을 온전히 순종하는가를 확인하는 기준이 됩니다. 오늘 우리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킬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주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되길 바랍니다. 말씀을 순종하고 주를 따라가는 삶이 진정 복 있는 삶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삶입니다. 오늘도 주님 뜻대로 살기로 결단하고, 하나님의 계산법을 신뢰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하여 안식일 계명을 철저하게 지킬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채우실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약한 믿음을 도와 주셔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주의 말씀을 순종하며 따라 가는 삶을 살게 도와 주옵소서. 얇팍한 계산을 멈추고, 진중하게 하나님의 계산법을 신뢰하는 참된 성도가 되게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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