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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8장 1절-12절, 주는 토기장이, 나는 진흙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예레미야 18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은,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토기를 만드는 장면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인생과 만물의 토기장이가 되심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토기장이시며, 우리는 진흙임을 큐티하며 깨닫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큐티 내용을 중심으로 새벽설교를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18장 1절-12절, 주는 토기장이, 나는 진흙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예레미야 18장 1절-12절, 주는 토기장이, 나는 진흙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 새 찬송가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무호동중리작호(無虎洞中狸作虎)


고사성어 중에 "무호동중리작호"라는 말이 있는데, 이 고사성어의 원 뜻은 "호랑이 없는 동네에 토끼가 왕 노릇한다"입니다. 해설을 하자면, 뛰어난 사람, 혹은 절대적인 권력이 없는 곳에서는 보잘것 없는 사람이 득세하고 왕 노릇하니 참 가소롭다는 의미입니다. 나중에 호랑이가 왕 노릇하고 있는 토기를 본다면, 얼마나 가소롭겠습니까? 우리도 사실은 토끼같은 존재이지만, 내 인생에서 내가 왕 노릇을 하고 착각하며 살아 갑니다.  내가 내 인생의 왕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사실 완벽하게 내 뜻대로 이루면서 살아 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본문의 개요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그릇을 만드는 토기장이의 집으로 가서 그가 무엇을 하는지를 살펴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토기장이의 집에 갔고, 그가 진흙을 가지고 원하는 모양의 그릇을 만드는 것을 유심히 살펴 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일을 통하여, 열방의 통치자는 하나님 뿐이심을 강조하셨습니다.


1.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들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토기장이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토기장이가 하고 있는 일을 유심히 관찰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토기장이는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 함께 4절을 읽겠습니다.

예레미야 18:4,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터지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예레미야는 토기장이가 진흙을 주무르고 깎고 돌려서 자기 "의견"(עַיִן, 아인)에 좋은 대로 만드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자기 의견대로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든다는 말은, 토기장이의 눈에 보기 좋은대로, 토기장이의 뜻대로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토기장이는 자신의 의견대로 어떤 모양의 그릇이든 만들 수가 있는 사람입니다.


2. 하나님께서 열방을 통치하시고 계십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자기 의견에 좋은 대로 그릇들을 만드는 장면을 보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모든 주권을 가지고 열방을 통치하고 계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6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예레미야 18: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듯이,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열방들이 하나님의 "손"(יָד, 야드)에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열방을 뜻대로 통치하시는 만왕의 왕이십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그렇다면,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장면과 하나님이 인생의 주인이심을 가르쳐 주시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깨닫게 되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먼저,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심을 겸손히 인정하며 반드시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쓰임을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길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흔한 진흙이 특별한 그릇으로 만들어지고 쓰임을 받으려면, 토기장이의 손을 거쳐야 합니다. 흙으로 만들어져 결국 흙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우리 인간도, 하나님의 손을 거쳐 쓰임 받지 못하면 아무런 가치가 없어지게 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진흙같은 우리를 빚으시고 부르셔서, 가정의 일꾼, 교회의 일꾼,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일꾼으로 세우셨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우리는 아무런 쓸모 없는 존재가 되고 맙니다. 우리의 존재 목적은, 재물을 모으고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부르신 뜻대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2. 하나님은 토기장이이십니다.

본문을 통해 깨닫게 되는 또 하나의 내용은, 어떤 그릇이든 토기장이의 의견과 목적대로 만들어지듯이 우리의 인생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유하고 나는 그렇지 못한 것은 그에 따른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건강한데 나는 원래부터 건강이 좋지 않은 것도 하나님께서 가지신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내 인생이 어떤 모양으로 흘러가든, 나를 통하여 일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를 향한 주의 사랑과 계획이 있음을 겸손히 인정할 때, 우리는 인생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하나님께 원망이 아니라 감사를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과 목적에 따라 내 모습을 이대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새벽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순종하며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의 토기장이의 비유를 통하여, 만물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가지신 특별한 계획과 목적에 따라 만물이 만들어지고 변화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대로 순종하는 인생이 가치 있는 인생이며,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에 따라 살아가는 인생이 행복한 인생임을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맛을 잃어 버려지는 소금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의 부패를 막는 꼭 필요한 소금이 됩시다. 토기장이이신 하나님께 내 모든 것을 맡기고 겸손히 순종하며 살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부족한 모습대로 받으시고, 우리를 주님의 뜻대로 만들어 가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나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주의 뜻과 계획을 내가 겸손히 순종하며 감당하기로 결단하오니, 능력을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사명 감당하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어떤 모습과 어떤 일이든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음을 믿사오니,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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