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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0편 1절-17절,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2023년 8월 27일 주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시편 90편으로 변경이 됩니다. 시편 90편의 말씀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로,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와 사랑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허무하지만 신실하신 하나님은 영원무궁하십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기 위하여 구조와 주석을 요약하였습니다.


시편 90편 1절-17절,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시편 90편 1절-17절, 수고와 슬픔뿐인 인생



본문의 구조


1.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1-10절)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영원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거처가 되신다고 노래합니다. 또한, 인간은 흙으로 창조되었다가 흙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허무하고 무상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나 인생은 한 순간입니다.


2. 진노를 벗어나 기쁨의 아침을 맞게 하소서 (11-17절)

한 순간인 인간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의 진노를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모세는 기도합니다. 이어서 평생토록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주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만족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본문의 주석


1. 1-2절 주석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틀어,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영적인 안식처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시편 90편의 저자인 모세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의 근거로 하나님의 불변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성하신다'는 말은 창조주이자 전능하신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골 1:15-17).


2. 3절 주석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에는, 피조물의 삶과 죽음에 대한 권세까지 포함됩니다. 아담의 후손들은 '사람의 아들들'이며 티끌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본문은 인간의 한계와 하나님의 영원성이 대조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3. 4절 주석

하나님의 본질적인 성품은, 하나님이 결코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심을 나타냅니다. '천 년'이라는 표현은 무한함과 영원함을 의미합니다.


4. 5-6절 주석

'시들어 마른다'는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이 그것들을 끊으셨다'는 뜻입니다. 풀은 구약 성경에서 인류의 연약함과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하는데 자주 사용됩니다(시 103:15-16, 사 40:6-8, 약 1:9-11).


5. 7-9절 주석

'은밀한 죄'는 은밀하게 저지른 범죄나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범죄를 뜻합니다(19:13). 하지만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므로 우리의 모든 죄악과 감추인 것까지 드러내고 아시는 분이십니다.


6. 10절 주석

인생의 칠십이나 팔십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평균 수명을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장수를 누렸을 때 말입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삶을 살고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야 한다는 사실은, 인생의 어려움과 절망에 대한 암시일 수 있습니다.


7. 11절 주석

'안다'는 말은 이해한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대하 12:22, 잠 24:22, 전 3:21, 6:12, 요 3:9). 하나님의 길은 어떤 인생도 알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로 시편의 기자들은 괴로워하였습니다.


8. 12절 주석

시편의 기자는 지혜가 이끄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이 땅에서의 짧은 삶을 성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대상 3:12, 잠 16:23, 전 8:5, 10:2).


9. 13절 주석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들을 흙으로 '되돌려'(שוב, 슈브) 놓으시지만(3절), 시편의 기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아오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시편의 기자는 이 구절에서 대적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하나님께서 대적이 되셨을 수도 있습니다.


10. 14-15절 주석

성도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사실은, 성도가 아침에 기쁨으로 일어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시편의 기자는 역경이 없는 삶을 살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주님께 복을 받고 역경 속에서도 극복할 수 있는 위로와 힘을 달라고 간구합니다. 시련이 없는 삶은 곧 하나님을 떠나 교만한 삶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11. 16-17절 주석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복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직접 눈으로 목격하는 일일 것입니다. '견고하게 하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해 주셔서 우리가 하는 일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우신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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