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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3편 1절-5절, 왕이신 나의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시편 93편 1절부터 5절까지의 말씀으로,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면서,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왕으로 모실 때, 우리의 삶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왕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붙들고 살아야 함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시편 93편 1절-5절, 왕이신 나의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시편 93편 1절-5절, 왕이신 나의 하나님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19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 새 찬송가 478장, 참 아름다워라




고속버스나 기차에서 잠을 잘 수 있는 이유


고속버스를 타고 다른 도시로 이동하다 보면, 도중에 버스에서 잠이 들 때가 있습니다. 기차를 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고속버스 기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기차의 기관사의 실력도 모릅니다. 그들이 운전대를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인지 아니면 베테랑인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속버스나 기차를 타고 가다가 정신 없이 잠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고속버스 기사나 기차의 기관사가 안전하게 도착지까지 데려다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고속버스나 기차를 탔다면, 그들의 실력을 믿어야만 우리의 마음이 평안해 질 수 있습니다. 성도들도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


시편 93편의 시인은 만 왕의 왕이시며 모든 나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목소리 높여 찬송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물소리와 바다까지도 통치하시며, 세상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왕이신 하나님을 믿으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왕이십니다.


1. 하나님의 영원하신 통치

본문에서 시인은 먼저 하나님의 영원무궁하신 통치와 흔들리지 않으시는 굳건하심을 소리 높여 찬송하고 있습니다.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93:2, 주의 보좌는 예로부터 견고히 섰으며 주는 영원부터 계셨나이다

하나님은 어느 순간 속에서 인간의 역사 가운데 나타나신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깎고 빚어서 만든 형상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처음부터 계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통치하셨으며, 지금까지 우리의 생사화복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또한 영원히 우리를 통치하시는 왕이십니다.


2. 많은 물소리와 바다의 파도를 잠재우시는 하나님의 능력

영원한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은, 모든 세상의 세력들을 잠재우시고 통치하시는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4절입니다.

  • 시편 93:4, 높이 계신 여호와의 능력은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보다 크니이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큰 물과 바다는 '어둠의 세력'을 의미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물 소리와 바다의 큰 파도는 하나님께 대항하는 원수이며 주의 백성들을 핍박하는 악한 세력을 뜻합니다. 아무리 수가 많고 강력한 힘으로 하나님께 대항하더라도, 세상의 세력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악한 세력이 주의 백성을 위협해도, 더 위대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주의 백성들을 지켜 주십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그렇다면, 하나님의 통치가 영원하며 세상 모든 것을 잠재우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에 대한 찬송을 담고 있는 본문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먼저 우리는 그 어떤 것보다 위대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통치하고 계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세상의 나라들과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은 항상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해 왔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고 하였고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 했습니다.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처럼 지혜롭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고, 바벨탑을 쌓아 가던 사람들도 하나님처럼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 했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노력과 인간의 시도는 모두 실패로 돌아 갔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하나님만이 우주의 통치자이시며 유일하신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상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가장 위대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가장 위대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리신다"라고 1절의 첫 구절에서 시인은 노래합니다. 이 고백은  히브리어 성경에 "יְהוָה מָלָךְ"(아도나이 말라크)라고 표현되어 있고, 직역하면 "여호와 하나님이 왕으로 통치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만이 내 인생의 왕이시며 우리를 통치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왕이신 하나님을 내가 높이고 주의 이름을 송축하며 살아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2. 어떤 대적도 하나님을 당할 수 없습니다.

또 하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세상 그 어떤 힘과 세력도 하나님을 당해낼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강력한 군대가 있으면 못할 것이 없을 것 같습니까? 재물이 많거나 경제적인 영향력이 크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많이 가지고 있고 강하면 세상을 통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 이 세상의 권력자들 역시 피조물이며 흙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진나라의 진시황은 어디로 갔으며,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은 어디에 있습니까? 또, 로마의 케사르나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어디에 있습니까? 한 시대를 주름 잡았던 나라와 왕들이지만, 지금은 그들이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 모두는 벌써 흙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영원토록 계시며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어떤 대적도 하나님을 당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당할 수 없기에,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를 무너뜨릴 수도 없습니다. 삶의 태풍이 우리를 흔들고 인생의 파도가 우리를 삼키려 할 때, 세상의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우리 하나님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 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본문의 결론


성도 여러분! 사람들은 위기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이나 자신을 위기에서 건져 줄 수 있는 힘 있는 권세자를 찾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힘 있는 권세자도 인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쁘고 즐거울 때 우리의 통치자요 왕이 되시는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며 살아갑시다. 슬프고 괴로울 때 모든 적들을 능히 물리치시는 강한 용사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는 하나님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로다"(신 33:29)라고 축복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전능하신 하나님 때문에 행복한 사람임을 기억하며, 주와 한 걸음 씩 걸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세상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며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합니다. 나의 왕이시며 나를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위급할 때마다 주께 피하며 즐거울 때마다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깨닫는 마음을 주옵소서. 왕이신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며 살아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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