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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장 36절-46절, 명령에 불순종한 시므이의 최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2장 36절부터 46절까지의 말씀으로, 다윗과 솔로몬에게 반대했던 반역자들 가운데 마지막 인물인 시므이에 관한 내용입니다. 솔로몬은 감정을 추스려 그에게 조건부 명령을 내렸으나, 마음대로 명령을 해석한 시므이는 최후를 맞이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상 2장 36절-46절, 명령에 불순종한 시므이의 최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열왕기상 2장 36절-46절, 명령에 불순종한 시므이의 최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10장, 시온성과 같은 교회
  • 새 찬송가 597장, 이 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




아간의 불순종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물이 많이 불어난 요단 강을 마른 땅과 같이 걸어서 지납니다. 그 후에 맞이한 가나안 땅의 첫 번째 성이 바로 난공불락의 요새인 여리고 성이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전략에 순종하여 여리고 성을 손쉽게 점령하였습니다. 하지만, 아간이라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자신을 위하여 보물들을 숨겨 두었습니다. 결국, 그의 불순종이 드러나고 아간은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사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불순종할 때,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우리는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명령에 불순종한 시므이의 최후


베냐민 지파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던 시므이는, 과거에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을 가던 때에 요단강까지 따라오며 저주하고 돌을 던졌던 사람입니다. 동시에, 시므이는 압살롬의 반란이 끝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다윗을 영접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가 했던 일들을 고려하여 솔로몬은 공의롭게 심판을 합니다.


1. 시므이는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제사장 아도니야와 군사령관 요압을 심판한 솔로몬은, 베냐민 지파의 시므이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아버지 다윗이 위급할 때 저주하며 돌을 던졌던 그를 당장 처형하지 않았던 이유는, 시므이가 그래도 다윗을 영접한 전력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36절입니다.

  • 열왕기상 2:36, 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시므이는 베냐민 지파 출신이었던 첫 번째 왕 사울의 친척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언제든지 베냐민 지파를 다시 왕가로 회복시키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솔로몬은 시므이가 예루살렘을 떠나지 못하게 함으로써 반란의 위험성을 지혜롭게 제거하였습니다.


2. 시므이가 예루살렘을 떠났다가 돌아왔나이다.

그러나 삼 년의 세월이 지난 후, 시므이는 도망간 두 종을 붙잡기 위해 예루살렘을 떠났다가 돌아오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았던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시므이가 예루살렘을 떠났다가 돌아왔나이다"라고 알립니다. 솔로몬은 명령을 어긴 시므이를 처형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 열왕기상 2:46,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하매 그가 나가서 시므이를 치니 그가 죽은지라 이에 나라가 솔로몬의 손에 견고하여지니라

예루살렘 성을 떠나지 말라는 솔로몬의 명령에 동의했던 시므이는, 솔로몬의 명령을 어김으로써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더이상 베냐민 지파와 반역을 꾀하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내린 솔로몬의 명령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무시한 시므이는 결국 처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그렇다면, 베냐민 지파의 시므이가 솔로몬의 명령을 지키지 않고 예루살렘을 떠난 사실과 그로 인하여 결국 처형 당한 시므이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1. 그리스도인은 감정을 잘 통제해야 합니다.

첫째, 우리는 감정을 잘 통제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솔로몬의 입장에서는, 아버지 다윗을 모욕했던 시므이를 그대로 두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게다가 시므이는 베냐민 지파와 연합하여 언제든지 반역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를 즉시 처형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조건부 명령을 내렸습니다.

솔로몬의 이러한 모습은, 그가 감정을 잘 통제했음을 보여 줍니다. 왕이라는 권력만을 믿고서 감정에 치우쳐서 시므이를 즉각 처형했다면, 베냐민 지파의 반발을 불러 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침착하게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언행과 감정을 잘 통제해야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나타낼 수 있습니다. 분노의 감정을 잘 조절하고, 섭섭함의 감정을 잘 통제할 수 있길 바랍니다. 할 수만 있다면, 예수님의 명령을 따라 '원수까지 축복하고 그를 위해 기도'할 수 있길 바랍니다.


2. 말씀을 바르게 깨닫는 지혜를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또 하나,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면 낭패를 당한다는 것입니다. 시므이는 솔로몬의 명령을 3년 동안 잘 지켜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후, 두 종이 도망갔다는 이유로 솔로몬의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자기 뜻대로 판단하고 해석하여 예루살렘을 떠납니다. 이로 인하여 그는 처형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이렇게 해석하면 되겠지' 등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생각과 마음대로 함부로 해석한다면, 우리 역시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순종하고 따라야만 합니다. 내 필요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자르고 붙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고 온 마음으로 순종함으로, 바르고 형통한 길을 걸어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본문의 결론


베냐민 지파의 시므이는 언제든지 베냐민 지파를 모아서 솔로몬에 대한 반역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그를 즉각 제거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무를 것을 명령함으로써, 자신의 감정이나 욕심대로 함부로 행하지 않았습니다. 어리석은 시므이는 솔로몬의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함부로 해석함으로써, 결국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의 감정에 솔직해야 하지만 동시에 잘 통제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대로 해석하지 말고 바르게 깨닫는 지혜를 구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힘 입어, 말씀의 중요한 핵심을 깨닫고 말씀대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후히 주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도 지혜를 내려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지 않고, 말씀의 깊은 뜻을 깨닫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또, 우리의 감정을 잘 통제하고 다스려서, 세상 속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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