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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0장 13절-21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20장 13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경고를 거듭해서 받아 들이지 않았던 아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승리의 은혜를 주신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본문을 큐티하며 은혜의 하나님을 깨닫고 새벽예배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열왕기상 20장 13절-21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열왕기상 20장 13절-21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350장, 우리들이 싸울 것은
  • 새 찬송가 456장,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




탕자와 아버지


일반적으로, 유산은 부모가 세상을 떠났을 때 물려 받는 것들을 뜻합니다. 하지만, 악한 한 아들이 아버지가 살아 계심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모든 유산을 미리 달라고 요구합니다.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들이 원하는 대로 유산을 주었습니다. 아들은 받은 유산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가서 방탕하게 살며 모두 써 버렸습니다. 빈털터리가 된 자신의 형편을 보게 된 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분명하게 깨닫고 아버지에게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마을 입구에서부터 아들의 모습을 본 아버지는 달려 나가 아들을 품에 안고 다시 집으로 영접 하였습니다. 비록 아들이 아버지를 떠났지만, 아버지의 마음에는 항상 아들이 있었으며 애타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아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 상, 가장 악한 왕들 중에 하나로 분류되는 아합에게도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아합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바알을 섬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전쟁의 승리'라는 은혜를 내려 주셨습니다.


1. 교만한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아람의 왕인 벤하닷은 교만한 자였으며 하나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자였습니다. 그는 전쟁터에 나와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까? 1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20:16, 그들이 정오에 나가니 벤하닷은 장막에서 돕는 왕 삼십이 명과 더불어 마시고 취한 중이라

생명을 빼앗는 칼과 창이 난무하는 전쟁터에서, 벤하닷은 술을 마시고 취해 있었습니다. 벤하닷은 이스라엘 군대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벤하닷은 자신의 군사력을 의지하는 사람이었고 인간적인 권력을 앞세우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힘을 믿고 상대방을 무시하고 압박하는 자였으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교만한 자였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의 1차 전쟁에서 패배시키심으로써 교만한 벤하닷을 심판하셨습니다.


2. 순종하는 자를 붙드시는 하나님

교만한 벤하닷을 심판하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아합이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열왕기상 20:21, 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치고 또 아람 사람을 쳐서 크게 이겼더라

하나님께서는 1차 전쟁에 앞서 한 선지자를 아합에게 보내시고 그를 통하여 승리를 약속해 주셨습니다. 아합은 이 선지자에게 승리할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하였고, 선지자가 말하는 대로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이 선발대가 되어 전쟁에 나서게 하였습니다. 비록 아합이 하나님께 회개하여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는 일시적으로나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아합을 붙드시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그렇다면, 성도 여러분! 교만한 자를 심판하시고 순종하는 자를 붙들어 주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1. 우리의 승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는, 승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전쟁은 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이 지휘관이거나 좋은 무기를 가진 군대가 승리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벤하닷은 기병대와 전차 부대를 갖추었고 12만 명이 넘는 군사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선봉대는 젋은 장교 232명과 군사 7,000명에 불과하였습니다. 젋은 장교들은 전쟁 경험도 없는 햇병아리에 불과하였습니다. 누가 보아도 경험에서나 무기 면에서나 병력 면에서 이스라엘이 상대가 되지 않는 전쟁입니다.

그러나 1차 전쟁의 결과는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왜냐하면, 한 선지자를 통하여 약속하신 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인생의 승리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나의 지혜와 경험과 내가 가진 것들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승리의 결정적인 비결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과 순종에 있습니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겸손히 의지하며 살아갑시다.


2. 하나님은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깨닫게 되는 또 다른 하나의 중요한 사실은, 우리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뭄을 통하여, 갈멜산의 대결을 통하여 그리고 벤하닷을 통하여 아합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길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바알을 섬기는 아합이 돌아오길 기다리시고 또 참으셨습니다. 그러나 아합은 일시적으로 순종했을 뿐, 끝까지 하나님께 자신의 우상 숭배의 죄를 회개하지 않았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며 은혜가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아무리 범죄하였다 하더라도 다시 돌아올 기회를 주시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버지를 떠나 방탕한 삶을 이어간 둘째 아들을 기다린 탕자의 아버지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모든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다리고 계십니다. 아무리 큰 죄악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자비로우신 주님 앞에 나아올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받아 주신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마십시오.



본문의 결론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멀리하시며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순종하는 자는 품에 안으시고 승리를 허락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승리를 주시는 권능의 하나님,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항상 두 팔 벌려 우리를 기다리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하나님을 떠나지 않으면, 하나님도 우리를 가까이 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도 오늘의 고달픈 인생 길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평안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삶의 승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의 삶을 시작하면서,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기로 결단합니다. 순종하는 우리에게 죄와 싸워 승리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고, 나의 욕심과 세상과 싸워 승리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이 내 인생의 선한 목자가 되어 주셔서, 오늘도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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