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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42장 1절-17절, 하늘 외에는 바라볼 곳이 없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엎드려 회개하자,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갑절의 복과 장수의 복도 주셨습니다. 욥은 하나님만을 바라봄으로써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욥기 42장 1절부터 17절의 새벽설교문입니다.


욥기 42장 1절-17절, 하늘 외에는 바라볼 곳이 없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욥기 42장 1절-17절, 하늘 외에는 바라볼 곳이 없다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 새 찬송가 408장, 나 어느 곳에 있든지




서론 :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두 형제가 농장에서 자랐는데, 형은 명성을 세상에 날리기 위하여 대학에 입학하고 검사가 되었습니다. 동생은 농장에 남아 아버지의 농장을 이어서 돌보았습니다. 어느 날, 형이 농장에 와서는 동생에게 "너는 왜 세상에 이름을 떨치려고 하지 않는거니?"라고 묻자, 동생은 "저 밀밭이 보여?"라고 형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가장 잘 익고 풍성한 열매를 맺은 밀들은 고개를 숙이기 마련이야. 텅텅 비어 있는 밀만 똑바로 서 있는 법이지."라고 동생이 말했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우리 속담과 같은 의미의 이야기입니다. 겸손한 자는 하나님 앞에서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만을 의지합니다. 욥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고개를 숙이고 회개하였습니다.



본론 : 하늘 외에는 바라볼 곳이 없다


베헤못과 리워야단까지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깨달은 욥은, 오늘 본문에서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자신의 교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욥에게 갑절의 복을 주셨습니다. 본문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까?


1. 욥의 회개

가장 먼저, 욥은 하나님의 여러 질문들을 듣고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회개합니다. 6절입니다.

욥기 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은 지금껏 자신이 알지도 못한 채 했던 말들을 "거두어 들인다"(מָאַס, 마아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공의롭지 못하시며 자신의 고난에 무관심하다고 불평했던 자신의 말들을 모두 취소하고 어리석었던 자신의 모습을 회개한다고 욥은 말하고 있습니다. 욥은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과 함께 깊은 슬픔 가운데 겸손히 하나님께 굴복하였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기로 결단합니다.


2. 욥의 화해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회개함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한 욥은, 지금껏 자신을 저주하고 꾸짖었던 세 친구들과 화해합니다. 10절입니다.

욥기 42: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욥이 하나님께 불평했던 것과 같이,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이 죄인이며 죄를 숨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으시고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용서함을 받았던 욥은, 자신을 비난했던 세 친구들을 용서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욥은 용서를 받은 대로 친구들을 용서하였습니다.


3. 욥의 회복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친구들과 화해한 욥에게, 하나님은 고통 당하기 이전보다 두 배의 복을 주심으로써 그를 완전히 회복시키셨습니다. 16절과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욥기 42:16-17, 그 후에 욥이 백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욥이 늙어 나이가 차서 죽었더라

하나님께서는 욥의 고난이 끝이 난 후, 그를 회복시키시고 두 배의 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은혜와 복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장수의 복까지 주셨습니다. 욥은 140년을 더 살면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복을 누리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난을 믿음으로 견뎠을 때, 하나님께서 욥을 회복시키셨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욥을 회복시키시거나 욥이 바라볼 분이 없었습니다.


욥기 42장 1절-17절, 하늘 외에는 바라볼 곳이 없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애통하는 마음과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한 욥은, 세 친구들과 화해하고 이전보다 갑절의 복을 받고 장수를 누렸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첫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베헤못과 리워야단에 대해 질문하신 이후에야 자신이 얼마나 연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습과 환경, 건강을 주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이 모든 상황을 인도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거두어 가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살아갑시다.


둘째, 내가 받은 은혜를 나누어야만 합니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을 향해 불평했던 어리석음들을 회개하였고, 하나님은 그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용서의 은혜를 받은 욥은 자신을 그토록 비난하던 친구들을 용서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용서하라"(엡 4:32)고 권면하였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용서의 은혜를 받았다면,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용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눌 때, 그 은혜를 우리가 계속 간직할 수 있습니다.



결론 :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성도 여러분! 우리의 근대사 가운데, 러시아는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해서 조선을 집어 삼키려 하고,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조선 조정은 너무나도 무능하고 부패해서 백성들을 보호할 수 없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조선을 도와 줄 국가는 없고 모두 조선을 집어 삼키려고 만할 때였습니다. 바로 이 때, 1907년 대부흥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조선 팔도 방방곡곡에서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절망 속에 있던 조선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소망을 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기독교가 1910년 한일병합 후에는 일제에 대항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삼일 운동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사방을 둘러 봐도 소망이 없을 때, 우리는 하늘을 쳐다 봐야 합니다. 진정한 구원과 회복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늘을 바라보며 은혜 가운데 살아가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새벽에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을 겸손히 인정합니다. 욥과 같이 고난을 겪고 고통스러울 때, 우리의 도움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심을 믿고 따르오니, 오늘도 우리의 삶을 인도하여 주시고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용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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