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1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빌립보서 1장 1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복음 사역에 동참하고 사랑을 이루어 가는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큐티와 새벽설교 준비를 위한 구조와 주석입니다.
빌립보서 1장 1절-11절, 빌립보 교회를 향한 간구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본문의 구조
사도 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는 가운데, 빌립보 교회에 편지를 씁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향해, 복음의 사역에 동참하는 삶의 중요성과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원의 확신을 강조합니다. 또한, 성도들이 지녀야 할 사랑의 본질에 대해서도 가르칩니다.
1. 복음 사역에 동참하는 삶의 중요성 (1-5절)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복음을 받아들인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의 일을 위해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감사합니다. 바울은 이 '참여'가 단순한 친교나 교제가 아니라, 복음을 위한 실제적인 사역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복음의 사역에 동참하는 삶은, 내 믿음이 구원받은 '느낌'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실천'이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원의 확신 (6-7절)
바울은 하나님이 빌립보 교인들의 삶 속에 시작하신 '구원'이라는 착한 일을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이어가셔서 기어코 완성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이 확신은, 복음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고 있더라도 하나님이 다시금 그들을 그 궤도로 끌어당기실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복음의 사역에 동참하는 삶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하나님이 나를 끝까지 인도하시고 완성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성도들이 지녀야 할 사랑의 본질 (8-11절)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의 사랑이 이처럼 뜨거워지길 간구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사랑은 감정적인 뜨거움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사랑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안목(총명)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을 체득하면 사랑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분별하게 되고, 순결한 삶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의 주석
1. 1장 1a절 주석
디모데는 바울과 실라와 함께 빌립보 교회를 세웠을 때 바울과 함께 있었습니다(2:19-24; 행 16). "종들"은 겸손을 나타냅니다.
2. 1장 1b절 주석
"성도"들은 믿는 사람들입니다. "관리자"와 "집사"(문자 그대로 "종들")는 초기 교회 구조가 어떠했는지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초대교회 후반기에 완전히 발전하게 됩니다. 감독자 자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디모데전서 3:1-7, 디도서 1:5-9를 참조하면 되며, 집사 자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디모데전서 3:8-13을 참조하십시오.
3. 1장 2절 주석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함께 오는 은혜와 평강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신성과 동일하심을 증명합니다.
4. 1장 3-4절 주석
빌립보 교회 성도들이 열정적으로 주님과 복음 메시지를 받아들였을 때, 비록 연합에 대한 우려가 있더라도 큰 감사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5. 1장 5절 주석
"참여하다"(문자 그대로 "교제")는 기부(4:10-20)와 에바브로디도를 보내는 것(2:25)을 포함한 참여를 나타냅니다. "첫날부터"는 바울이 빌립보 시에서 처음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행 16) 믿는 사람들에게 계속 기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6. 1장 6-8절 주석
바울이 기도할 때 확신을 가진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시작한 일을 완성하신다는 원리였고, 둘째, 빌립보 사람들이 복음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그리스도인 성품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7. 1장 9-10절 주석
바울은 두 가지를 기도했습니다. 하나는 더욱 자라나는 사랑(9절)이고, 다른 하나는 완전한 성품(10절)입니다. 사랑(ἀγάπη, 아가페)은 다른 사람을 위한 이타적인 행동입니다. 지식과 분별력은 함께 성숙한 사랑을 키워줍니다. "지식"은 지적이고 경험적인 두 가지 모두를 포함합니다. "분별력"은 신약성경에서 여기에만 나오며 도덕적 민감성을 의미합니다. 지식과 도덕적 분별력으로 풍요롭게 된 사랑은 믿는 사람들이 진정 중요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합니다. "순결"이라는 단어는 개인적 정직성을 강조하고, "흠 없는"은 모든 비난을 견딜 수 있는 훌륭한 성품을 의미합니다.
8. 1장 11절 주석
"의의 열매로 가득 채워진"이라는 말은 사람이 어떻게 순결과 흠 없음을 얻는지를 표현합니다. 의는 하나님이 의롭다고 선언하신 사람들의 성품입니다.
참고할 글
- 욥기 42장 1절-17절,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 빌립보서 1장 1절-11절, 기쁨과 감사로 드리는 기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 빌립보서 1장 12절-2장 4절, 매임과 진전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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