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묵상] 창세기 43장 1절-15절, 기근의 끝에서 만나는 전능하신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새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서론: 마른 논바닥 같은 우리 인생에게 묻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한 주간 참 고단한 걸음을 걸어오지 않으셨습니까? 오늘도 그 고단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오직 주님만이 나의 유일한 소망임을 고백하며 이 새벽 제단에 나오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따뜻하게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 애굽의 나일강 유역에 가면 '기근 비석(Hunger Stele)'이라 불리는 아주 슬픈 유물이 하나 전해져 옵니다. 그 비석에는 수천 년 전의 처참한 기록이 새겨져 있지요. 무려 7년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아 강물은 마르고, 땅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졌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배가 고파 울다 지쳐 잠들고, 노인들은 기력이 다해 길바닥에 쓰러졌던 그 참혹한 역사가 돌 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이 비석의 이야기가 단지 아주 먼 옛날,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들리십니까? 어쩌면 오늘 이 자리에 앉아 계신 여러분의 마음이 바로 그 마른 논바닥 같지는 않으신지요. 평생을 다 바쳐 키워낸 자녀는 내 마음 같지 않고, 몸은 예전만 못해 여기저기 아픈 곳만 늘어갑니다. 열심히 살았노라 자부했는데, 막상 뒤를 돌아보니 노후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텅 빈 것처럼 허무하고 막막한 인생의 기근 말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는 "이제 내 손을 떠난 저 자식들을 내가 어떻게 지켜주나", "내 남은 생의 안식처는 어디인가" 하는 현실적인 불안에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본론: 비움의 끝에서 시작되는 하나님의 잔치 그런데, 오늘 하나님은 바로 그 기근의 한복판에 서 있는 우리에게 조용히 손을 내미십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그토록 움켜쥐고 있는 그 베냐민을, 이제는 내 손에 좀 맡기지 않겠니?"라고 말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메마른 여러분의 심령에 하늘의 단비가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