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예레미야 5장 1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으로, 남유다의 멸망을 환상 가운데 보고 있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 구원의 기회를 허락해 주시는 장면입니다. 비록 멸망이 눈 앞에 다가 왔지만, 의인 한 명이라도 찾으면 용서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5장 1절-9절,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00장, 내 맘이 낙심되며
- 새 찬송가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의
술의 문제점
가끔씩 뉴스를 보면, 술에 취해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에 관한 보도를 합니다. 술에 취해 운전을 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일들에 관한 보도들입니다. 평소에는 얌전하던 사람도 술을 마시면 활동적으로 변하고 폭력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알코올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우리의 신경세포를 자극해서 사람을 더욱 활동적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술 때문에 동작이 커지게 되고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절제할 수 없다면, 술을 끊는 것이 여러 모로 유익합니다. 하지만 남유다 백성들은 마치 노아의 홍수 직전의 사람들과 같이,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술에 취하고 죄에 취하여 흥청망청 했습니다.
남유다의 멸망을 목격하는 예레미야
남유다의 형제 국가인 북이스라엘은 범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기에, 주전 721년 경에 앗수르에 의해 철저히 멸망 당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생생하게 지켜 보았던 남유다였지만, 북이스라엘의 멸망의 길을 똑같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했고 술과 쾌락에 빠져 있었습니다. 사치와 불의를 즐기며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괴롭혔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같이 완악한 남유다가 멸망하는 현장을 기록한 내용입니다. 비록 남유다가 하나님께 선택 받은 백성이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방탕한 삶을 살았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하게 됩니다. 이 모든 장면을 예레미야는 환상을 통하여 보았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그러나 이스라엘의 멸망이 바로 눈 앞에 다가온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다시 한 번 더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거리에서 단 한 사람의 의인이라도 찾으면 용서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레미야 5:1,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하지만, 예루살렘에는 단 한 사람의 의인도 없었습니다. 물론 예레미야와 그의 글을 대필하는 바룩이라는 두 의인이 있었지만, 그 두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정의와 진리를 행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열 명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의인 열 명이라도 찾으면 소돔과 고모라에 심판을 내리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간청한 적이 있습니다.
창세기 18:32,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아브라함 당시에 너무나도 악했던 도시들이었던 소돔과 고모라에서도 의인 열 명이 있으면 심판을 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는 단 한 명의 의인이라도 있으면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남유다와 예루살렘은 소돔과 고모라보다도 악한 도시이며 완악한 백성이라는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의인이십니까
우리 모두는 스스로의 행위로 의롭다 인정함을 받을 수 없는 죄인입니다. 멸망 받아 마땅한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우리는 의롭다고 인정함을 받았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서 3장 24절을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
로마서 3: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떠합니까?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의인 한 명이라도 찾으면 이 도시를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면, 내가 바로 그 한 명의 의인이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사십시오
그레데 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디도에게, 사도 바울은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살아감으로써 불신자들에게 의인의 본을 보이라고 교훈한 적이 있습니다.
디도서 2: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은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지만 이 세상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세상 정욕을 버리고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논리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동시에 자신의 내면의 욕망을 제어하는 신중함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공정함과 의로움, 그리고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경건한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갈 때,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힘 입어 의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가정과 직장과 교회와 나라의 무너진 데를 막아서며 깨어 기도하는 의인으로 서 있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소돔과 고모라를 위하여 의인 열 명을 찾으시고, 예루살렘을 위하여 의인 한 명을 찾으셨던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우리의 도시와 나라를 위해 기도할 한 명의 의인이 바로 내가 되게 하시고, 이 땅을 위해 기도하며 거룩하게 살아가는 주의 종이 되게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예레미야 5장 1절-9절, 어찌 용서하겠느냐 - 매일성경큐티 구조와 주석
- 예레미야 4장 19절-31절, 한 영혼을 위한 긍휼의 마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예레미야 5장 10절-19절, 하나님의 말씀과 복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