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예레미야 5장 10절부터 19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남유다를 버리시고 심판하시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공의를 안일하게 생각했고,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래서 심판만이 남았습니다. 참으로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지키며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5장 10절-19절, 하나님의 말씀과 복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04장, 주의 말씀 듣고서
- 새 찬송가 200장,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중고 물품을 파는 사람들
요즘은 온라인 상에서 중고 물품을 파는 일이 일상화 되었습니다. 필요해서 물건을 샀다가 이제는 쓸모가 없어져서 파는 사람들이 온라인에 팔 물건을 올려 두면, 다른 사람이 그 물건을 사 가는 형태의 온라인 상점들이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물건들은 적절한 가격이 매겨져서 매매가 되지만, 가끔 무료로 가져 갈 사람을 찾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물건이 고장이 났거나 전혀 작동이 안되기 때문에 무료로 가져 가라고 올려 두는 것이지요. 물건이 작동이 안되면 값도 매겨지지 못한 채,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그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사명을 잊어버리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가치가 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신 이유
하나님은 한 사람이라도 정의를 행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을 찾으셨지만, 예루살렘에는 그와 같은 의인이 없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실망하시고 유다와 예루살렘을 심판하시게 됩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을 실망시킨 유다를 심판하시는 구체적인 이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유다를 버리고 심판하셨을까요?
1.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예레미야 5:12, 그들이 여호와를 인정하지 아니하며 말하기를 여호와께서는 계시지 아니하니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할 것이요 우리가 칼과 기근을 보지 아니할 것이며
12절의 말씀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이 계시지도 않았기 때문이라며 심판의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인정하지 아니하며"(כָּחַשׁ, 카ㅋ하쉬)라는 말의 원래 뜻은 "속이다"입니다. 즉,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도 전혀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속이고 하나님을 속였던 것입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선택 받은 백성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심판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였고, 그 결과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경외하지도 않으며 뻔뻔하게 범죄하였습니다. 이 같은 죄 때문에 하나님은 유다를 심판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유다에 대한 또 다른 심판의 이유는 선지자들마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 5:13, 선지자들은 바람이라 말씀이 그들의 속에 있지 아니한즉 그같이 그들이 당하리라 하느니라
선지자들은 하나님께서 특별한 목적으로 세우신 종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영(רוח,루아ㅋ흐)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차 있어야만 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바람"(רוח, 루아ㅋ흐)과 같이 허무한 존재들이며 쓸모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해야 하는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데, 유다 백성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없음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듣지도 않고 지키지도 않았던 유다에게 주어진 결말은, 하나님의 심판 밖에 없습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더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하나님은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죄악을 그대로 두고 보고 계신 분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죄에 대한 책임을 물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구원해 내시며 선택하신 사람들이 유다 민족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 때 하나님을 그들까지 심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심판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워야만 합니다. 솔로몬은 잠언 1장 7절을 통해 이렇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잠언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지혜와 훈계, 즉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말씀을 사모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가득한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며 높이며 살아갑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시편 1:1-2,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주의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과 복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이 결정권자이심을 인정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 내가 결정할 일들을 두고서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 가십시오. 그리할 때,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주의 말씀을 사모하고 순종하는 은혜 충만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말씀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사모할 수 있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도록 도와 주옵소서.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게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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