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예레미야 2장 1절부터 19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배반에 대해 슬퍼하시는 장면입니다. 특히 13절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행한 두 가지의 죄악을 고발하시며, 이스라엘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 예레미야를 통하여 선포된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장 1절-19절, 이스라엘의 두 가지 죄악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182장,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
- 새 찬송가 322장,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절대로 헤어져서는 안되는 관계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또 다양한 이유로 헤어집니다. 서로 사랑해서 만나고 상대방이 나에게 이익을 주기 때문에 만납니다. 사랑이 식어지면 헤어지고 더이상 나에게 유익이 되지 않으면 헤어집니다. 어떤 관계이든, 헤어질 때는 아픔이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일방적으로 버림을 받는 경우에는 그 상처가 오랫동안 남게 됩니다. 우리 인생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지만, 일평생 동안 절대로 헤어져서는 안되는 관계도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을 저버린 이스라엘
예레미야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도 결혼한 관계와 같았다라고 말합니다.
- 예레미야 2:2, 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하지만 그 신혼의 사랑이 깨어지고, 이스라엘을 첫 열매와 같이 아끼셨던 하나님을 이스라엘이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구체적으로 어떤 죄를 지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까?
1.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을 버린 죄
하나님께서는 먼저, 이스라엘이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렸다고 말씀하십니다.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예레미야 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물이 귀한 이스라엘 땅에서, 사람이나 생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생수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살기를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버린다"(עָזַב, 아자브)는 말은,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혹은 '무가치하게 여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을 유지시키는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 않고 무가치 하게 여긴다는 것은, 스스로 생명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2. 스스로 터진 웅덩이를 판 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린 것과 함께 또 다른 죄를 지적하고 계십니다. 13절을 다시 읽겠습니다.
- 예레미야 2: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물을 저장해서 농사도 짓고 사람이나 가축도 먹어야 하는데, 실컷 물을 저장해 두고 보니 터진 웅덩이어서 물이 다 새어 나가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스라엘이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버리고 섬긴 것이 겨우 쓸모 없는 터진 웅덩이같은 우상들이라고 하나님께서 지적하고 계십니다. "파다"(חָצַב, ㅋ하짜브)는 말은 '무덤을 파거나 우물을 판다'는 뜻과 '돌이나 나무를 쪼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을 쓸모 없는 무덤이나 우물을 파고 있고, 돌이나 나무를 쪼개어 헛된 우상을 만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멸망을 자초할 뿐입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이스라엘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쓸모 없는 우상을 만들고 사랑하였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1. 우리가 만족을 누리는 것이 무엇입니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에게서 진정한 만족을 누리고 있는지를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무엇에게서 만족을 누리고 있습니까? 혹시 깨진 웅덩이, 아무런 쓸모 없는 육신적인 만족만을 구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영적인 고귀함과 거룩함을 지키기 보다, 육체적이고 지나치게 감각적인 것만을 구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참된 만족을 주시는 분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밖에 없음을 기억하십시오. 오직 주님 한 분 만으로 만족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2. 헛된 것을 바라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우리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면, 아직까지 헛된 것에서 만족을 찾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원 받지 못하여 목마른 영혼이 참된 만족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먼저 믿고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영적 갈급함 속에 살아가는 가족이나 이웃들, 친구들에게 참된 만족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꼭 전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참된 만족은 하나님 안에서 누릴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은 생수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버리고 헛되고 무가치한 우상을 섬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목마름을 채우지 못하고 영적으로 메말라 갔습니다. 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엄중하게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대가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과 이스라엘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어떻습니까? 우리는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오직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적 갈급함을 채워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의 생수의 근원이요 참된 만족과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귀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내 마음에 수시로 생기는 세상적인 욕심들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참된 기쁨이요 만족이심을 잊지 않고, 오늘도 유혹과 갈등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주와 동행하게 하소서.
- 우리 나라가 안정되고 국민들이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의 형편을 돌아보시고 감사가 넘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예레미야 2장 20절-28절, 하나님의 두 가지 질문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예레미야 2장 1절-19절, 깨져버린 신혼의 단꿈 - 매일성경큐티 구조와 주석
- 예레미야 1장, 하나님께서 선지자로 부르셨다 - 내용과 교훈
- 예레미야 1장 11절-19절, 내가 너와 함께 하여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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