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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5장 20절-31절, 하나님이 보복하시는 이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예레미야 5장 20절부터 31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남유다와 우리에게 보복하시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본문입니다. 하나님은 남유다의 죄악상을 보시고 그들에게 보복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보복은 단순한 보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보복에는 거룩한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그 목적과 이유에 대해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5장 20절-31절, 하나님이 보복하시는 이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예레미야 5장 20절-31절, 하나님이 보복하시는 이유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68장, 오 하나님 우리의 창조주시니
  • 새 찬송가 299장, 하나님 사랑은




하나님은 질투하시고 보복하십니다


어떤 믿지 않는 사람이 "구약 성경의 하나님은 질투쟁이고 화가 많은 신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까지 심판하시고 죽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을 심판하시는 장면들을 구약 성경에서 보았기 때문이라고 그분이 말했습니다. 실제로, 구약 성경에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질투하시고 보복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이 범죄하고도 돌이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질투와 보복은, 영원한 멸망이 아니라 회복시키시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그같은 말을 한 것입니다. 사실, 성경은 하나님이 보복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복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남유다에 대하여 보복하실 수 밖에 없다고 비통한 심정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2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레미야 5:29, 내가 이 일들에 대하여 벌하지 아니하겠으며 내 마음이 이같은 나라에 보복하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 인간의 보복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보복"(נָקַם, 나캄)은 인간의 보복과는 다릅니다. 인간의 보복은 원통하고 억울한 일에 대한 보상으로 원수를 해치는 것을 말합니다.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가족 구성원 한 사람의 보복을 위해 원수의 일가친척까지 모두 몰살시키는 일들이 허다했습니다. 원수와 관련된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남겨 두면, 그 사람이 또다시 보복하려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동해보복법을 통하여 복수의 한계를 정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의 보복은 철저하게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행하는 잔인한 행동을 말합니다.


2. 하나님의 보복

그러나, 하나님의 보복은 인간의 그것과 차원적으로 다릅니다. 하나님의 보복은 멸망이 아니라 정결함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구약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보복들은, 하나님이 복수심에 불타서 행하시는 행동들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유다를 아끼시기 때문에 그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로 보복을 사용하셨습니다. 완전한 멸망이 목적이 아니라, 죄인인 인간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한 후,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회복할 목적으로 보복을 하시는 것입니다. 


3.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보복

오늘 본문을 통해 유다에게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보복 역시 유다 백성들이 정결함을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행하시는 보복입니다. 23절의 말씀과 같이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반하였고, 28절 말씀과 같이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착취하고 억압하며 억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유다의 죄는 차고 넘치는 상황이었으며, 이들을 당장 멸망시켜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다를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셨습니다. 그들 중에 일부를 남겨 두시고, 그들이 회개할 기회를 주셨으며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 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의 보복은 회복에 그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4. 아담과 하와를 향한 하나님의 보복

천지를 창조하신 이후, 첫 사람들이었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불순종한 이들에게 심판을 하셨고, 그 심판의 결과로 인간은 에덴 동산에서 쫓겨 나고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 이유는,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죽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바로 아담과 하와를 죽이지 않으시고 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셨습니다. 다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이와 같은 거룩한 보복을 행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복하시는 이유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악한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보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보복의 결과, 바벨론에 의해 남유다는 철저하게 멸망 당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회개할 기회를 주셨고, 멸망 당한 후 70년이 지나서 다시 회복 시키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하나님께서 매를 치시고 보복하시는 경우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로 그 때, 우리는 겸비하여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아야만 합니다. 죄를 발견한다면 즉시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두 손 들고 주께 엎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매와 하나님의 보복은 우리의 멸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회복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곤란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는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이 우리에게 있길 바랍니다. 반드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매와 보복까지도 우리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남유다의 완악함에 대해 보복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보복은 유다의 회복에 목적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시련과 하나님의 꾸짖으심 역시 우리가 정결함을 회복하도록 하기 위함임을 믿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께서 꾸짖으실 때, 즉시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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