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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6장 1절-15절, 진정한 아름다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예레미야 6장 1절부터 15절까지의 말씀으로, 북방의 바벨론이 남유다를 멸망시키는 위급한 상황에 대해 설명합니다. 유다는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심령의 아름다움을 지켰어야 했습니다. 본문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진정한 아름다움을 큐티하였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아름다움의 개념에 대해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6장 1절-15절, 진정한 아름다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예레미야 6장 1절-15절, 진정한 아름다움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74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 새 찬송가 454장, 주와 같이 되기를




외적인 아름다움의 허무함


젊을 때 아무리 아름다웠던 남녀라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아름다움이 사라지고 맙니다. 청춘의 아름다움, 외모의 아름다움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고 맙니다. 그래서 아무리 외적인 아름다움을 인위적으로 지키려 해도, 시간 앞에서는 그 모든 노력들이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아름답거나 더 아름다워지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신앙과 우리의 내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 살아가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갈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욱 말과 행동과 마음이 아름다워집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겉사람도 세월 앞에서는 낡아지지만 그리스도인의 속사람은 말씀 속에서 날로 새로워진다(고후 4:16)고 사도 바울이 고백하였습니다.



시온의 아름다움


북쪽에서부터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고 재앙이 다가올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는 본문의 말씀에서, 우리가 특별히 주목해야 할 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름다움"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비록 시온이 아름답고 우아하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들을 멸절시키겠다고 작정하셨습니다. 2절을 우리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예레미야 6:2,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의 딸을 내가 멸절하리니


1. 아름다움의 정의

2절에서 말하는 "아름답고"라는 말은 히브리어 성경에는 "נָאוֶה"(나붸)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נָאוֶה"(나붸)의 의미는 "알맞은", "눈에 아름다운"입니다. 그러므로, 시온 즉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알맞고 하나님의 눈에 아름다운 곳이라는 뜻입니다. 시편 50편의 저자는 시온의 아름다움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편 50:2,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시온 즉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알맞고 아름다운 이유는, 하나님께서 시온에 계시며 빛을 비추시기 때문이며 주의 말씀이 넘쳐 흐르기 때문이었습니다.


2. 시온의 외적인 아름다움

하지만, 오늘 본문의 시온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도 없는 도시일 뿐입니다. 각종 포악함과 범죄, 폭력과 탈취가 가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그 말씀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죄악의 도시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여전히 외모만을 꾸미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4:30, 멸망을 당한 자여 네가 어떻게 하려느냐 네가 붉은 옷을 입고 금장식으로 단장하고 눈을 그려 꾸밀지라도 네가 화장한 것이 헛된 일이라 연인들이 너를 멸시하여 네 생명을 찾느니라

멸망의 위기 속에서도 남유다는 마치 몸을 파는 여인이 손님을 맞이하는 화장을 하는 것과 같이, 외적으로만 아름답게 꾸미고 있었습니다.


3. 멸망 당하는 아름다움

그 결과, 시온과 유다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 당하고 말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거룩하고 정결하게 꾸미기 보다는 외적으로만 아름답게 꾸미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온은 완전히 파괴가 되고 예루살렘은 멸절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멸망 당하는 시온의 아름다움을 애가를 통하여 슬퍼하며 노래하였습니다.

예레미야애가 2:15, 모든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박수치며 딸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아름다움


시온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고 삶을 아름답게 지켜 나가기보다는, 외적인 모습만을 아름답게 꾸미고 화려하고 쾌락을 가져다 주는 것을 사랑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신부로서의 아름다움을 가지지 못한 시온은 멸절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추구해야 할 아름다움은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요한계시록 21장 2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시온의 또 다른 이름인 예루살렘이 남편을 맞이하기 위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단장하였다고 요한은 환상을 통하여 보았습니다. 신랑을 맞이하는 신부는 외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정결함과 깨끗한 아름다움을 준비해야 합니다. 정결함과 깨끗한 아름다움은 바로 모든 성도들의 변함 없는 믿음과 거룩한 행실(계 19:8)을 뜻합니다. 즉,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며, 도덕적으로도 정결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미움보다 용서를, 거짓보다 진실을 사랑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세상의 외적인 아름다움에 취하기보다, 거룩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얻게 되는 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주님의 거룩한 신부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을 버리고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다가 멸절의 위기에 놓인 시온과 같이, 우리도 세상의 즐거움과 아름다움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깨닫는 지혜를 우리에게 주옵소서.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는 거룩한 신부로서, 바른 믿음을 지키고 착한 행실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오늘 하루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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