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예레미야 7장 16절부터 29절까지의 말씀으로, 유다 백성들의 죄악이 가정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힘을 합하여 하늘의 여왕을 숭배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우리 가정은 어떠한지 생각하며 안녕한지 돌아보았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7장 16절-29절, 우리 가정은 안녕하십니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 새 찬송가 559장,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
무너지는 가정을 세우려면
전통적으로 대가족을 이루며 살아왔던 우리 나라가, 핵가족 사회로 변하면서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급속한 사회 발전과 변화 속에서, 올바른 윤리관과 가치관이 뿌리를 내리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때에 우리 가정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바른 신앙이 자녀들에게 잘 전달되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며 자녀들을 가르쳐야만 합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신앙과 삶의 모범을 보여야, 무너지는 가정을 다시 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의 가정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본문의 개요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유다 백성들의 악한 행동을 더욱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온 가족이 힘을 합해서 우상을 숭배하고 있으며, 유다 백성들은 지극히 형식적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시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계속해서 하나님의 경고를 외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 가족이 힘을 합해 우상 숭배하고 있다.
본문을 보면 유다의 가정들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온 가족 모두가 힘을 합하여 우상 숭배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족들이 각자의 역할을 나눠서 충실하게 하늘의 여왕을 섬기고 있다고 18절을 통해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계십니다.
예레미야 7:18,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일으키느니라
부모가 하나님을 올바로 섬겨야 하며, 그 신앙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만 합니다. 그런데, 부모가 우상인 하늘의 여왕, 아스타롯을 섬기며 자녀들에게 우상 숭배의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완악한 유다를 위해서, 더 이상 기도하지 말라고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명령하실 정도입니다.
2. 더이상 예물을 받지 않겠다.
가족이 힘을 합해서 우상을 숭배하는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은 더이상 유다가 드리는 형식적인 예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예레미야 7:2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희생제물과 번제물의 고기를 아울러 먹으라
유다 백성들은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왔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시늉만 할 뿐입니다. 그 제물들은 결국 자신들이 먹는 잔치상의 고기로 생각할 뿐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온 제물들은 하나님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예물을 받지 않고, 더이상 유다를 돌보거나 지켜 주시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3. 그러나 계속해서 그들에게 말하라.
비록 완악한 유다 백성들의 형식적인 예배와 예물을 더이상 받지 않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여전히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라고 예레미야에게 명령 하셨습니다.
예레미야 7:28,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는 민족이라 진실이 없어져 너희 입에서 끊어졌다 할지니라
유다 백성들이 듣든지 듣지 않든지 하나님의 말씀은 계속해서 선포되어야 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예레미야에게 분노하며 핍박을 가하는 상황이 된다 할지라도, 회개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애타는 말씀은 선포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 중에 한 사람이라도 주의 말씀을 듣고 돌아오는 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들에게 말하라고 예레미야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오늘 본문을 퉁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애타는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떠난 유다를 향하여 섭섭함을 드러내시고 분노하시지만, 하나님의 모습 속에는 여전히 유다가 돌아오길 바라는 애타는 마음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있을까요?
1. 온 가족이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첫째, 온 가족이 하나님을 섬겨야만 합니다. 본문에서 유다 백성들의 온 가족들이 힘을 합하여 우상을 숭배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지적하셨습니다. 오늘 우리 가정의 모든 가족들이 힘을 합하여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위해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가족 모두가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고민해야 합니다. 가족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있는지, 아니면 세상의 물질적인 것을 섬기고 있는지 우리는 반드시 확인해야만 합니다. 부모가 먼저 바른 믿음 위에 서고 자녀들에게 그 믿음의 본을 보이지 않는다면, 하늘의 여신을 섬기는 본문의 남유다 백성들의 가정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 가정의 온 가족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는 복이 있길 바랍니다.
2. 우리가 할 일은 복음 전파입니다.
또 한가지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은, 예레미야가 남유다에게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만 했다는 부분입니다. 아마도 유다 백성들은 듣기 거북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를 미워하고 핍박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부름 받은 예레미야의 사명은, 듣기 싫어하는 유다에게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먼저 구원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불신자들이 듣기 싫어하거나 식상해 하더라도, 오직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을 얻는다는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가장 먼저 내 가족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야만 합니다. 복음 전파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주의 명령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성실하게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성도 여러분! 우리 가정은 믿음 안에서 안녕합니까? 우리 가정이 힘을 합하여 말씀 가운데 거하며 바른 신앙을 지켜 나가고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보호해 주시는 복된 가정을 이루어 나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남유다 백성들의 도를 넘는 죄악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신 자비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 가정에 남아 있는 우상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더 많이 모으고 더 잘 먹고 더 잘 사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닌지 깨닫게 하시고, 그 무엇보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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