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예레미야 7장 16절부터 29절까지의 말씀은, 유다가 회개하고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거두시고 유다에 대한 심판을 확정시키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에게 더이상 유다를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유다에 대한 기대를 거두시고 멸망을 선언하시는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기 위한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7장 16절-29절, 기대를 거두시는 하나님
본문의 구조
1. 유다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 (16-20절)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더 이상 유다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들은 우상 숭배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2.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21-26절)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이 행하는 형식적인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순종해야 유다가 살 수 있습니다.
3. 불순종은 멸망을 부른다 (27-29절)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이스라엘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심판을 경고하시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불순종하였고, 결국 그들에게는 멸망이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본문의 주석
16-17절, 주석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명령 하셨습니다. 유다 민족은 더 돌이킬 수 없는 경계선을 지났습니다(11:14, 14:11, 15:1).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유다 백성을 위한 중보기도를 들으시지 않으시겠다고 결정하셨습니다.
18절, 주석
하늘의 여왕은 앗수르-바빌로니아의 여신 "이스타르"였으며, 가나안의 여신 아스타르테와 유사했습니다. 둘 다 사랑, 다산, 전쟁과 관련된 아스트랄 신(아마도 비너스)이었습니다. 여인들은 예배 의식의 일환으로 별 모양으로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44:15-19). 므낫세 왕은 이 우상 숭배를 도입했고(왕하 21:1-9), 요시야 왕이 죽은 후에 다시 부활했습니다.
19절, 주석
"하늘의 여왕"(18절)을 숭배하는 것은 또한 스스로 부끄러움을 자초하는 일입니다.
20절, 주석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한 일에 직접적으로 분노를 표현하셨지만, 분노는 하나님의 주요 특성이나 속성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분노는 하나님의 거룩한 본성에 반하는 인간의 불의에 대한 반응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진노를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18절, 8:19, 11:17, 25:6-7, 32:29-32, 44:3,8).
21-23절, 주석
"번제와 희생에 관하여 내가 그들과 말하지 않았다"는 구절은 일부 비평가들이 가정한 것처럼 숭배와 희생에 관한 율법이 모세 시대가 아니라 선지자 이후 시대에 시작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요점은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에게 허무한 의식을 행하라고 명령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의 제물과 희생은 진심에서 우러나오고 순종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비롯되어야 하지만, 그들은 형식적이었을 뿐입니다.
24-26절, 주석
하나님께서는 유다의 완고함과 악을 언급하시면서, 유다가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던 때부터 계속해 왔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7-28절, 주석
"끊어졌다"는 동사(כָּרַת, 카라트)는 마치 그들의 혀가 잘린 것과 같은 뜻입니다. 진리라는 단어는 "진실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29절, 주석
유다는 처녀 또는 주님의 신부로 언급됩니다. 더럽혀지지 않은 나실인은 서원 기간이 끝나면 머리카락을 자르고 불태워야 했습니다(민 6:13-18). 이제 유다는 서원을 완수했기 때문이 아니라 서원을 어겼기 때문에 거룩한 서원의 상징이었던 머리카락을 잘라 버려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유다는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창녀가 되어 더 이상 주님께 헌신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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