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예레미야 9장 17절부터 26절까지의 말씀은, 회개하지도 않고 애통해 하지도 않는 남유다를 대신하여 직업적으로 애곡하는 여인들에게 애곡하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완악한 남유다는 하나님을 자랑하지 않고 세상적인 것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이들을 심판하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9장 17절-26절, 우리가 자랑해야 할 것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 새 찬송가 190장, 성령이여 강림하사
우리의 자랑 거리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년 조사에 의하면, 우리 나라 국민의 84% 가량이 "우리나라가 자랑스럽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우리 나라의 케이팝과 불고기 등의 문화가 자랑스럽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대답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나라를 자랑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자랑하시겠습니까? 저는 한국 교회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새벽을 깨우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열정적인 신앙을 가진 여러분들과 같은 성도들이 있는 한국 교회, 말씀을 사모하고 공부하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한국 교회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세계 어디에서도 찾기 힘든, 신앙에 열정적인 교회와 성도들이 우리 나라만의 독특한 자랑거리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의 개요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 예레미야를 부르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게 하셨습니다. 특히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남유다가 먼저 자랑해야 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자랑하지 않고, 세상의 헛된 가치들을 자랑하고 있다고 지적하셨습니다.
1. 남유다의 자랑
하나님의 심판 선언에도 불구하고, 남유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이전에 즐기던 세상적인 것들에 푹 빠져 있습니다. 남유다가 자랑한 것들은 무엇입니까? 23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 9:2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남유다 백성들은 지혜와 용맹과 부유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랑거리들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모두 안개처럼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유다가 그토록 자랑하는 지혜와 용맹과 부유함은 바벨론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모두 사라져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자도 용맹한 자도, 부유한 자도 모두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2. 진정 자랑해야 할 사실
그렇다면, 남유다가 진정으로 자랑해야 할 사실이 무엇일까요? 2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레미야 9: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남유다가 진정으로 자랑해야 할 사실은, 지혜와 용맹과 부유함을 주시는 하나님을 알고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이 땅에 행하시는 심판자이시자 구원자이심을 아는 사실을 자랑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남유다를 특별히 택하여 보호하시는 분이심을 자랑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완전하시며 모든 것을 자신의 뜻대로 통치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남유다의 유일한 보호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남유다는 자신들을 사랑하시고 세상을 공평으로 다스리시며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자랑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허무한 것들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까?
1. 하나님을 경외하십시오.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깨닫을 수 있습니다. 남유다가 자랑한 지혜와 용맹과 부유함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용맹함을 주시며 부유함도 주십니다. 시편의 저자는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시 111:10)라고 노래하였으며, 다니엘은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단 11:32)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일천 마리의 제물로 번제를 드렸을 때,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대하 1: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것들을 자랑하지 말고, 세상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랑 하십시오.
2.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또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해야 함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자랑하는 세상의 것들은 언제 끊어지고 사라질 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부유함이 내일까지 계속될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고, 오늘 건강하다고 해서 내일도 건강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원한 기업인 하나님 나라를 구하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의롭게 살아 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들을 채워 주십니다.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입히시고 먹이신 하나님을 기억해 보십시오. 그들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향해 나아갔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모든 필요를 채우셨습니다. 금방 사라질 것들이 아닌,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고 자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가면서
오늘 본문에는 남유다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께 택함 받았음을 자랑하기보다는, 세상적 지혜와 용맹과 부함을 자랑하는 죄악을 저질렀음을 하나님께서 지적하고 계십니다. 남유다의 어리석음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현명한 성도들이 됩시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온 마음 다해 경외하는 성도에게 모든 필요한 것들을 넉넉하게 채워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 혹시라도 우리가 남유다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랑하기보다 세상의 소유와 지식을 자랑하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예레미야 9장 17절-26절, 헛된 자랑 - 매일성경 구조와 주석
- 예레미야 9장 7절-16절, 남유다가 범한 세 가지 죄악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예레미야 10장 1절-16절, 우상과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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