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예레미야 14장 13절부터 22절까지의 말씀을 통하여, 예레미야 선지자는 유다 백성들의 완악함의 원인들 중의 하나가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예언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거짓말에 속은 유다 백성들은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와 맺으신 언약을 다시 기억해 주시고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14장 13절-22절, 이단을 대적하는 방법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23장, 어둔 죄악 길에서
- 새 찬송가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우리 나라의 이단의 숫자
오래된 자료이지만 지난 2009년도에 장로교 합신 교단에서는, 우리 나라에 존재하는 이단의 숫자가 약 500여개가 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들 중에는 자칭 하나님이라 주장하는 자들이 20여명, 메시야와 재림주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50여명이나 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벌써 15여년이 지난 자료이므로, 아마도 오늘날은 더 많은 이단과 사이비들이 우리 나라에 있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숨어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은밀히 집회를 하던 이단과 사이비들이, 이제는 온라인이나 거리에서 버젓이 포교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 중에 일부도 성경을 전하기보다는 기복 신앙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거짓이 득세하고 있는 지금의 우리 현실은, 수천년 전 멸망을 향해 가는 남유다의 상황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입니다.
본문의 개요
예레미야는 본문에서 반복적으로 선포되는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유다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남유다 백성들의 완악함 때문이면서 동시에, 이들을 완악하게 만드는 거짓 선지자들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더 유다를 위해 기도합니다.
1. 거짓 선지자에게 속은 유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심판을 앞두고 있는 남유다를 위해서 기도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남유다의 완악함은 거짓 선지자들 때문이라고 하나님께 설명하며 눈물로 기도합니다.
예레미야 14:13, 이에 내가 말하되 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선지자들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이 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리라 하나이다
하나님께서는 참 선지자인 예레미야를 통해서 유다에 대한 심판과 멸망을 말씀하시는데, 하나님께서 보내시지 않은 거짓 선지자들은 절대로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전쟁이나 기근이 생기지 않고 평강만이 계속될 것이라고 거짓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속은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계속해서 우상을 섬기고 범죄하였던 것입니다.
2. 유다를 위해 기도하는 예레미야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 예언 때문에 유다가 완악해졌다고 하나님께 호소한 예레미야는, 다시금 눈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레미야 14:21, 주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미워하지 마옵소서 주의 영광의 보좌를 욕되게 마옵소서 주께서 우리와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폐하지 마옵소서
예레미야는 유다와 맺은 언약(בְּרִיתּ, 베리트)을 하나님께서 기억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합니다. 비록 유다가 먼저 언약을 깨뜨리고 범죄하였지만 유다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단들로부터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많은 이단들이 거짓 선지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거짓 복음을 전하고 자칭 그리스도라 부르며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을 우리는 총회이단경계주일로 지키며 신사도운동에 대해 살펴보겠지만, 이단들은 마치 광명의 천사처럼 가장하여 교회에 파고들며 성도들을 멸망으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단의 거짓말로부터 보호하시고 지켜 주시길 간구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바른 신앙을 지켜야만 합니다.
진리의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혼란한 이 때에 우리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기적과 축사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일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적을 행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고 그들이 진리의 말씀을 선언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무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복만을 선포하고 귀에 듣기 좋은 설교만 하는 목사도 경계해야 합니다. 그들은 평화만 있을 것이라는 위기 속의 남유다의 거짓 선지자들과 같은 자들입니다. 기복 신앙만을 전하는 설교자를 멀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단을 대적하고 그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우리는 말씀을 듣고 보고 읽고 암송하면서, 그 말씀을 통하여 내 심령이 진심으로 통회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내가 새롭게 변화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되어 내 삶이 변화해야만, 복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였다라고 선언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실천하는 삶
"좋은 나무인지 나쁜 나무인지는 그 열매를 보면 안다"고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7장 17-18절을 통하여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참 복음을 선포하는지 혹은 거짓 복음을 전하는지는 전하는 그들의 삶의 열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 우리가 참 복음을 믿고 따르는지 거짓 복음을 믿고 있는지도 우리의 삶의 열매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참 복음을 믿고 따르는 성도는, 세상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나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고 성경대로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말씀의 열매를 맺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감으로써, 예수님을 닮아가는 복된 삶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온갖 거짓과 부패와 이단들이 활개를 치는 시대입니다. 이처럼 복잡한 시대 속에서, 참 진리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오늘 하루의 삶 속에서도 말씀의 열매를 맺어가는 복된 날이 되게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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