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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8장 13절-23절, 하나님을 잊은 자의 결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매일성경 본문인 예레미야 18장 13절부터 23절까지의 말씀은, 토기장이의 비유를 통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유다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채 고집을 부리고 있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을 방해하며 예레미야를 위협합니다. 하나님을 잊고 방종하는 자들의 결말은 심판 뿐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18장 13절-23절, 하나님을 잊은 자의 결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예레미야 18장 13절-23절, 하나님을 잊은 자의 결말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36장, 환난과 핍박 중에도
  • 새 찬송가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잊어버린 전화번호들


중고등학교를 다닐 시절에는 수십 명의 친구들 전화 번호를 외우고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창 기억력이 좋을 때이기도 하지만, 기계의 도움을 받을 수 없던 시절인지라 전화 번호를 반복적으로 외우며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성경 구절도 암송을 잘했고 매사에 기억을 잘 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지금은 휴대폰을 사용하다보니 전화 번호를 반복적으로 외우지도 않고 성경 구절도 쉽게 찾을 수 있다보니 암송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기억하고 외우는 내용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전화번호를 반복해서 외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기도하며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말씀을 통하여 기억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어리석은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들의 모습


토기장이와 진흙의 비유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만국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계시며 유다에게 복을 주실 수도 있으며 심판하실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여전히 가증한 일들을 행하며, 심지어 유다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끝까지 완악한 자세를 보이는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과 위기 속에서 드린 예레미야의 기도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가증한 일을 행하는 유다

천지 만물과 세상의 모든 나라들을 다스리시고 뜻대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유다 백성들은 가증하고 완악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레미야 18:15, 무릇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들의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하게 하여

유다는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שָׁכַח. 샤카ㅋ흐). "그들이 하나님을 잊었다"는 하나님의 탄식은 자신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잊어버렸고 자신들이 누구인지도 잊어버렸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백성은 가증한 일을 행하여 허무한 것을 숭배하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이 아닌 멸망을 향한 길을 걸어가게 될 뿐입니다.


2. 하나님께 기도하는 예레미야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는 선지자는 백성의 지도자들에게 계속되는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악한 지도자들의 악행을 그대로 두지 마시고 그들에게 심판으로 갚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예레미야 18:23,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 계략을 주께서 다 아시오니 그 악을 사하지 마옵시며 그들의 죄를 주의 목전에서 지우지 마시고 그들을 주 앞에 넘어지게 하시되 주께서 노하시는 때에 이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하니라

예레미야를 죽이려고 한 사람들은, 단순히 예레미야가 미워서 위협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생각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조차 막으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말씀을 방해하는 이들의 계획이 실패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도록 해 달라고 예레미야는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


가증한 유다의 악행과 하나님의 말씀을 방해하는 이들을 향한 예레미야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을 잊으면 망하고 맙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가장 먼저 우리가 깨닫게 되는 사실은, 하나님을 잊은 나라나 가정이나 인생은 망하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었을 때, 그들은 우상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였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 내가 어떤 존재인지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나는 죄인이며 어려서부터 생각하는 것이 악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지만, 나는 제멋대로 살아가는 어리석은 인간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잊지 마십시오. 동시에 내가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지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잊으면 망합니다.


2. 더 큰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우리가 본문을 통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또 하나의 교훈은, 세상 그 어떤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나 조직보다 하나님이 더 위대하시고 강하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언하는 예레미야를 막으려는 악한 지도자 세력들이 있었지만, 예레미야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기고,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일들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방해하는 어떤 문제나 그 어떤 세력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능력할 뿐입니다. 믿음 안에 있는 성도가 "악할 때 강함을 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의지할 때,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도 의지하지 말고 세상도 의지하지 마십시오. 오직 강한 용사가 되시고 만물을 통치하시는 더 큰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을 기억합시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잊은 유다 백성들에게는 더 이상 구원의 소망이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한 예레미야에게는 구원의 소망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복잡하고 신앙을 지키기에 위협적인 부분들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잊지 말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기에 힘씁시다. 가장 큰 능력을 가지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하나님을 기억하고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하여 강한 자를 넘어지게 하시며 승리를 안겨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모든 문제보다 크신 능력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새벽에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이시며 피난처가 되심을 기억하고, 주님께 모든 문제와 어려움들을 아룁니다. 주님의 크신 능력으로 우리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옵소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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