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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0장 7절-18절, 예레미야가 혼란스러운 이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예레미야 20장 7절부터 18절까지의 말씀으로,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함으로 인하여 겪고 있는 내적 갈등과 혼란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는 혼란스러웠고 핍박으로 인하여 괴로웠지만,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고자 결단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우리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0장 7절-18절, 예레미야가 혼란스러운 이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예레미야 20장 7절-18절, 예레미야가 혼란스러운 이유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14장, 나 주의 도움 받고자
  • 새 찬송가 408장, 나 어느 곳에 있든지




세상이 혼란스러운 이유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입니다. 안타깝게도 요즈음은 사람보다 물건이나 돈이 더 사랑을 받는 시대입니다. 그러다보니 세상이 혼란스러워집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혼란스러운 선지자, 예레미야


거듭되는 심판의 예언 선포 사명과 그 예언을 듣기 싫어하며 예레미야를 핍박하는 유다 백성들 때문에 예레미야는 심히 피곤하고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가 혼란스러웠던 이유는, 하나님만을 바라보지 못하고 핍박하는 유다 백성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본문 말씀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서 전해야 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고달픔과 눈물이 너무나도 절절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1. 치욕과 모욕거리가 된 예레미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예언하고 있지만, 심판에 대해 예언한다는 이유로 유다 백성들에게 위협을 받고 조롱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을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8절을 보십시오.

예레미야 20:8,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이다

예루살렘의 멸망과 유다 백성들이 포로가 될 것이라는 선포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들은 예레미야를 비웃었습니다. 예레미야를 비웃는다는 것은, 그를 보내신 하나님을 조롱한다는 뜻입니다. 완악한 유다 백성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선지자인 예레미야와 그를 보내신 하나님까지 치욕과 모욕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2. 답답하여 견딜 수 없는 예레미야

예레미야의 내면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야만 한다는 외침이 있고, 외부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외친다고 조롱하고 치욕과 모욕거리가 되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있습니다. 이같은 진퇴양난의 순간에도 예레미야는 주의 말씀을 선포하겠다고 결단합니다.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레미야 20:9,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골수에 사무치고 답답하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 불길 같이 예레미야의 뼛속 깊은 곳까지 태우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레미야가 침묵하면 더이상의 위협과 조롱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불과 같아서, 마음에만 담아 두지 못하고 선포해야만 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3. 기도했다가 저주하는 예레미야

예레미야는 계속해서 생겨나는 안팎의 고통과 하나님의 말씀이 강권적으로 자신을 이끌고 계심으로 인하여, 정신이 혼미할 정도입니다. 하나님께 불평했다가 사명을 감당해야만 한다고 했다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외쳤다가 이제는 자신이 태어난 것 자체를 저주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20: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부끄러움으로 보내는고 하니라

예레미야는 자신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이토록 지독한 조롱과 치욕과 모욕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은근히 하나님 때문에 자신이 고난을 당한다고 불평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예레미야는 여전히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시기 때문에 박해하는 자들이 치욕을 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예레미야 선지자를 핍박하고 조롱하고 치욕과 모욕을 주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혼란과 괴로움 가운데 자신의 태어난 날을 저주하고 있습니다. 이 같이 혼란스러워하는 예레미야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


1. 어려움을 극복할 때 성장합니다.

첫째, 우리는 삶과 신앙의 어려움을 극복할 때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사명인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다가 고난을 당하고 조롱과 조소를 당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고통 속에서도 사명을 놓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안에서 불타는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삶 속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신앙을 지킴으로 인하여 핍박의 위기에 놓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억하고 계심을 믿으며 살아갑시다.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주의 은혜 가운데 어려움을 극복해 낼 때, 우리의 믿음은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요셉을 기억해 보십시오. 그는 갖은 고난을 당했으나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으며,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되어 하나님의 쓰임을 받았습니다.


2. 쓰디 쓴 말씀이 우리 영혼을 살립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쓰게 다가올 수 있지만, 결국 말씀이 우리 영혼을 살린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몸에 유익한 약은 입에 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죄를 드러내고 우리의 연약한 부분들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이 쓰라릴 수 있지만,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에 옮길 때 우리 영혼이 살아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귀에 거슬리고 쓰라리다는 이유로 무시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어리석은 모습을 닮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고 가슴 아프게 만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십시오. 그리할 때, 우리의 영혼이 살아나고 건강하게 됩니다.



우리의 결단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모욕을 당하여 분노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기도하던 예레미야는 또다시 자신의 생일을 저주하며 불평을 합니다. 그만큼이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고통 중에도 말씀을 전하겠다고 결단합니다. 어려움을 믿음으로 인내하고 사명을 감당할 때, 성장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쓰라린 말씀이라 할지라도,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 영혼이 살아납니다. 흔들리지 말고 주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만 바라봅시다. 오늘도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전파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삶 속에, 항상 질서와 창조의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의 삶도 주님께 맡기며,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기로 결단합니다. 변함 없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서,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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