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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2장 10절-19절, 살룸과 여호야김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예레미야 22장 10절부터 19절까지의 말씀은, 유다의 살룸 왕(여호아하스)과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여호야김 왕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들은 모두 악한 왕이었고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반드시 이루어짐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기 위하여 구조와 주석을 요약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2장 10절-19절, 살룸과 여호야김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예레미야 22장 10절-19절, 살룸과 여호야김



본문의 구조


1. 살룸,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10-12절)

하나님께서는 유다 왕 살룸(여호아하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포로로 잡혀 간 이후에는 다시 예루살렘 땅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입니다. 살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왕이 된 지 3개월 만에 애굽의 바로인 느고에게 포로가 되어 애굽으로 끌려갔다가 그 곳에서 죽었습니다.


2. 여호야김, 예루살렘 문 밖에 던져질 것이다 (13-19절)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유다 왕 여호야김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야김은 살룸 뒤를 이어 왕이 되겠지만, 그의 사치와 횡포로 인하여 짐승처럼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이 멸망 당할 때, 여호야김은 죽어서 짐승처럼 장례로 치르지 못하고 버려지고 말았습니다.



본문의 주석


10-12절, 주석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주전 609년에 있었던 므깃도 전투에서 전사한 요시야 왕을 위해 울기보다는(왕하 23:29-35, 대하 35:24-25), 요시야의 아들인 살룸 왕(여호아하스 왕)을 위해 눈물을 아껴 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3개월의 짧은 통치 기간 이후에 애굽으로 끌려 갔다가 그곳에서 죽게 됩니다(왕하 23:34). 그런 의미에서, 요시야는 아들보다는 나은 최후를 맞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살룸 왕(여호아하스)는 유배지에서 죽은 최초의 왕이 되었습니다.


13-16절, 주석

예레미야는 주전 609-598년까지 통치한 여호야김 왕을 다른 어떤 왕보다 더욱 신랄하게 비판하였습니다. 여호야김은 고대 근동 왕들이 일반적으로 행했던 건축 사업들을 곳곳에서 일으키며 유대인들 노동자들를 착취하였습니다. 여호야김은 궁전을 새로 짓거나 개조하라고 강요하면서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음으로써 모세의 율법을 위반했습니다(레 19:13, 신 24:15). 한편, 그는 애굽의 바로 느고에게 공물로 막대한 재물을 계속해서 바쳤습니다. 사치를 사랑하고 유다를 가혹하게 다룬 므낫세 왕과 너무나도 닮아 있었습니다(왕하 24:3-4). 그 결과, 역사는 여호야김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15절, 주석

여호야김은 화려한 건물에 사는 사람이 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비꼬듯이 "네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왕이 될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습니다.


16절, 주석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는 사람은,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항상 가난하고 소외되고 궁핍한 자들에게 관심을 가지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머리로 아는 지식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부족한 사람들에게 정의와 공의로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은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는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분명하게 아는 사람입니다.


17절, 주석

여호야김은 폭정을 행했고 탐욕스러운 왕이었습니다. 또, 무고한 피를 흘린 죄도 범했는데, 선지자 우리야가 자신에게 부정적인 예언을 했다는 이유로 애굽에서 데려와서 처형하였습니다(26:20-23).


18-19절, 주석

악한 여호야김 왕에게는 오직 굴욕적인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은 그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을 것이며, 예루살렘 성문 밖에 그의 시체가 던져질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장례를 치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았다는 의미입니다(신 28:26).

그러나, 역대하 24장 6절에 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과 함께 안식하였다"라는 기록이 있기 때문에 이 구절들의 예언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상들과 함께 안식하였다는 말은 죽음에 대한 관용어일 뿐, 그가 죽어서 매장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왕하 15:38, 16:20). 열왕기하 24:6에서 아합 왕이 불명예스러운 죽음을 당할 때도 동일한 표현을 사용하였기에, 여호야김에 대한 예언은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18절, 주석

아마도 이 구절의 말씀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전날 밤에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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