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예레미야 25장 30절부터 38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심판은 유다와 주변 국가들을 넘어서서 세상 모든 주민들에게까지 임할 것이라고 선언하시는 장면입니다. 이 때의 심판의 공포를 청각적이고 시각적인 요소들을 사용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재림은 우주적인 심판의 날이 될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25장 30절-38절, 세상 모든 주민에 대한 심판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50장, 우리들이 싸울 것은
- 새 찬송가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전설의 고향과 서늘함
예전에는 여름만 되면 "납량특집"이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편성해서 텔레비전에서 방영하곤 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납량특집은, "전설의 고향"입니다. 어린 시절에 무서우면서 부모님 옆에 붙어서 찔끔찔금 화면을 보다가 숨다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 여름에 전설의 고향이나 공포 영화와 같은 것을 통하여 서늘함을 즐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전설의 고향이나 공포 영화를 보면서 공포를 느끼게 되면,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긴장을 하며 땀을 흘리게 됩니다. 그리고 온 몸의 감각들이 극도로 예민해지게 됩니다. 이 과정 중에 땀이 식으면서 오싹한 느낌과 시원한 느낌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공포 영화를 보면 시원함을 느낀다고 말하며 더위를 식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영화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공포가 현실이 되면, 더위를 식힌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세상 모든 주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해 세상 모든 주민들에 대한 심판을 선언하셨습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청각적인 공포와 시각적인 공포를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끔찍하고 두려운 것인가를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끔찍한 심판을 묘사하신 이유는, 세상 모든 주민들이 두려운 심판을 피하기 위해 하나님께 돌아오길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1. 포효와 노래, 그리고 요란한 소리
유다와 그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세상 모든 주민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선포하고 계십니다. 특히, 30절부터 31절까지의 말씀에서, 여러 가지 소리를 통하여 심판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더욱 극대화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예레미야 25:30,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 모든 말로 예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높은 데서 포효하시고 그의 거룩한 처소에서 소리를 내시며 그의 초장을 향하여 크게 부르시고 세상 모든 주민에 대하여 포도 밟는 자 같이 흥겹게 노래하시리라
심판주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사자와 같이 포효하시고, 포도를 밟는 농부처럼 노래를 흥얼거리시며 세상 모든 주민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31절에서는 요란한 전쟁의 소리와 칼의 소리 때문에 온 세상이 하나님의 심판의 공포에 떨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2. 재앙과 죽음, 그리고 버려진 시신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결과로 황폐화된 땅과 그 곳에 버려진 시신들을 통하여, 심판에 대한 시각적인 공포와 절망을 전달 하셨습니다. 재앙의 바람이 모든 것을 휩쓸어 가며 모든 땅에는 죽음과 황폐함만이 남게 됩니다. 시신들이 곳곳에 널려 있어도 아무도 슬퍼하거나 장사를 지낼 사람이 없습니다. 철저하게 파괴되어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3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예레미야 25:33, 그 날에 여호와에게 죽임을 당한 자가 땅 이 끝에서 땅 저 끝에 미칠 것이나 그들을 위하여 애곡하는 자도 없고 시신을 거두어 주는 자도 없고 매장하여 주는 자도 없으리니 그들은 지면에서 분토가 되리로다
비옥하던 땅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황량한 바람만 불며 잿더미가 되고 폐허가 된 현장을 시각적으로 보여 주심을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가를 생각하도록 하셨습니다.
3. 심판의 원인, 악한 지도자들
심판에 대한 청각적인 설명과 시각적인 설명을 하신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심판의 원인이 악한 지도자들에게 있다고 지적하십니다. 3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예레미야 25:34, 너희 목자들아 외쳐 애곡하라 너희 양 떼의 인도자들아 잿더미에서 뒹굴라 이는 너희가 도살 당할 날과 흩음을 당할 기한이 찼음인즉 너희가 귀한 그릇이 떨어짐 같이 될 것이라
스스로를 귀하다고 여기는 왕들이나 귀족들과 지도자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열방과 세상 모든 민족들을 철저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귀한 그릇과 같다고 말하는 지도자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깨뜨리시고 버리실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심판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청각과 시각적인 모습으로 설명하시며, 지금이라도 하나님께 죄를 자복하고 돌아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까?
구약 시대에 유다와 주변 국가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이처럼 두렵게 이루어진 것보다, 우리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다시 오시는 그 날은 더욱 공포스럽고 끔찍한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는 세상 모든 민족 뿐 아니라, 모든 피조 세계들이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이는 우주적인 심판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렇게 말한 바가 있습니다.
- 베드로후서 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주의 재림과 마지막 심판의 날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두려운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성도들은 두려워 하지 말고, 주의 심판을 예비하는 성도가 되라고 말합니다.
- 베드로후서 3:11-12,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며 하늘을 바라보고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에게는 주님의 재림의 날이 더이상 심판의 날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영원히 노래하며 살아갈 곳인 천국으로 들어가는 날이 될 것입니다.
본문의 결론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유다와 주변 국가들 뿐 아니라, 세상 모든 민족들을 심판하실 것이고 그 날은 공포와 죽음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에 다시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은 오늘 본문의 심판의 날과는 비교할 수 없는 우주적인 멸망의 날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을 지켜 나갈 때, 우리 주님께서 예비하신 거처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거룩하게 살아가며 경건한 믿음의 생활을 지켜 나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재림의 주님! 세상은 복잡하고 주님 오실 날이 가까이 왔기에, 우리는 더욱 저 높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겠습니다. 오늘 하루, 나의 행실을 거룩하게 지켜 나가고 경건한 믿음을 세워 나가겠습니다. 도와 주시고 정결한 주의 신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시편 90편 1절-17절,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예레미야 25장 30절-38절, 거룩한 처소에서 땅 끝까지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 예레미야 25장 15절-29절, 모든 나라에 내리는 진노의 술잔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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