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7일 목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2장 26절부터 35절까지의 말씀으로, 솔로몬이 왕이 된 이후에 왕권 강화를 위해 행한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솔로몬은 아비아달 제사장을 파면하고 요압을 처형한 후, 새로운 제사장과 군사령관을 임명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기 위하여 구조와 주석을 요약하였습니다.
열왕기상 2장 26절-35절, 아비아달의 파면, 요압의 처형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86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본문의 구조
1. 아비아달과 요압을 처벌하다 (26-34절)
솔로몬은 아도니야의 편에 가담하여 반역을 일으켰던 제사장 아비아달을 파면하였습니다. 그가 아버지 다윗에게 했던 선행을 기억하여 그의 생명만은 살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요압은 여러 번 다윗을 거역하였기 때문에 그는 처형을 당하였습니다.
2. 브나야와 사독을 임명하다 (35절)
아비아달과 요압을 처벌한 이후, 그들의 자리를 대신하여 왕국을 이끌어 갈 브나야와 사독을 임명하였습니다. 이로써 솔로몬이 통치할 이스라엘 왕국은 확고한 기틀을 세워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문의 주석
1. 26-27절 주석
솔로몬은 자신이 왕국을 통치하기 위한 위협들을 모두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제거하고 있습니다. 아비아달은 제사장으로서 공식적인 위치로 아도니야의 반역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자였습니다. 그를 추방한 것은 가벼운 형벌에 속하는 것 같으나, 그는 더 이상 성막이나 앞으로 지어질 성전에서는 어떤 역할을 감당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아비아달의 직위를 해임하였는데, 이로써 엘리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졌습니다(삼상 2:30-36).
2. 28-29절 주석
군사령관으로서 요압은 반역한 아도니야를 지원하기 위하여 여러 지파와 가문들을 동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위 자체는 이미 솔로몬에게 반역을 저지른 것이며, 요압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반역의 가능성이 남아 있었습니다. 게다가 요압은 다윗의 명령을 무시하고 아브넬과 아마사을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죽였던 전력이 있었습니다.
3. 30-34절 주석
요압은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브나야가 사형을 집행하기 전에 제단에서 목숨을 구하려고 하였습니다. 요압은 제단의 뿔을 잡고 있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제단의 뿔이 생명을 보호해 준다는 일종의 미신 같은 믿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백성들이 제단 뿔에 가지는 생각들과는 무관하게, 그를 그 곳에서 처형하였습니다.
4. 35절 주석
요압은 브나야에게 처형을 당할 때까지 군사령관으로 있었으며, 그의 죽음으로 인하여 브나야가 대신 군사령관이 됩니다. 솔로몬은 나중에 지파 중심에서 행정 구역 중심으로 국가와 정부를 재편성하는데, 이러한 모습 역시 전통적인 지파 중심의 지휘자들의 힘을 견제하기 위한 방법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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