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시편 106편 13절-31절의 말씀은, 광야 생활 중에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잊어버린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범죄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내리십니다. 하지만, 모세와 비느하스가 중재자로 나섰음을 묘사합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시편 106편 13절-31절, 은혜를 잊어버린 이스라엘, 중재한 모세와 비느하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 새 찬송가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참고할 글
서론 : 기억하면 감사, 잊어버리면 불평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에게 찾아 온 첫 번째 시련은, 물의 부족이었습니다. 광야에서 물을 구할 수 없었던 이스라엘은, 마라라는 곳에서 물을 발견하였지만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무를 보여 주시고, 그 나무를 물에 던짐으로써 물이 달게 변하였고 이스라엘은 목마름을 해결하였습니다.
이같이 물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경험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을 금새 잊어버리고 물이 없다고 하나님께 불평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반석을 지시하셨고, 모세가 그 반석을 치자 물이 솟아 나왔습니다. 바로 므리바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면 감사가 넘치지만, 잊어버리면 불평이 가득하게 됩니다.
본론 : 은혜를 잊어버린 이스라엘, 중재한 모세와 비느하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애굽에서 살던 노예의 삶에서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을 건너게 하심으로써, 구원의 권능을 나타내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광야의 반란에 대해 노래하며, 자신들이 연약한 죄인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첫째, 곧 잊어버리며
시인은 본문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향해 걸어 가던 광야에서의 반란과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반란을 일으키고 불평하게 된 이유는, 그들이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시편 106:13, 그러나 그들은 그가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리며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하나님이 아닌 금송아지를 숭배했고, 금송아지를 자신들의 구원자로 여기고 그 앞에서 춤추며 노래하였습니다. 또, 열두 정탐꾼들 중에 열 명의 정탐꾼들의 부정적인 보고를 듣고서 그들은 하나님께 불평하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였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은 미디안 여인들의 유혹에 넘어가서 바알을 섬기는 배반의 행동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이같은 범죄를 행하게 된 것은, 자신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홍해 앞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망각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둘째, 일어서서 중재하니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홍해에서 보여 주신 하나님의 권능을 잊어버린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 내내 하나님을 배반하고 불평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셨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마다 모세나 비느하스와 같은 중재자가 생명을 걸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서 중재하였습니다. 30절입니다.
- 시편 106:30, 그 때에 비느하스가 일어서서 중재하니 이에 재앙이 그쳤도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십계명을 받아 내려오는 사이에, 이스라엘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멸하시고자 작정하셨으나, 모세가 자신의 이름을 책에서 지우시고 이스라엘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또, 브올에서 바알을 섬기고 음란한 행동들을 했던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제사장 비느하스가 범죄한 자들에게 하나님을 대신하여 심판함으로써 이스라엘 진영 가운데 퍼진 재앙이 멈췄습니다. 모세와 비스하스의 중재를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받아 주시고 이스라엘을 멸하지 않으셨습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을 망각해 버린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 내내 불평하고 범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본문을 통해 살펴 본 이스라엘의 연약한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무엇을 깨닫게 됩니까?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첫째,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구약 성경에서 "기억"하는 것은 단순히 우리가 과거를 돌아보고 옛날 추억을 회상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사랑을 돌아보고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기대한다는 결단의 행동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그 크신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마음에 품고 오늘을 살아가고, 하나님만을 사랑하겠다는 우리의 결단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둘째,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면 불평과 죄악 속에 거하게 됩니다. 우리는 연약하기에 아무리 결단하고 굳은 마음을 먹어도, 삶 속에서 어느샌가 하나님께 불평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세와 비느하스처럼, 죄인인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서 중재자요 중보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기억하고 회개할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용서해 주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딤전 2:5)라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우리가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이 사랑을 기억하고 오늘도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합시다.
결론 : 하나님을 기억하며 찬송합시다
성도 여러분!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부모님을 기억하고 부모님께서 베푸신 사랑을 본받아 나도 자녀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최고의 방법 역시,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고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와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자녀와 이웃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놀라운 주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찬송하며 시작합시다. 그리고 나도 사랑의 도구가 되어 불신자들과 구원자이신 예수님 사이에서 중보자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며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며 중보자가 되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덕분에 내가 구원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고백하며 감사 드립니다. 오늘을 살아가며,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찬송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 예수님을 닮아 가정과 직장과 이웃에게 중보자의 사명 감당하게 하소서.
- 해외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보호하시고 지켜 주소서.
-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가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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