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서론: 낯선 길 위에서 만나는 '뜻밖의 은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낯선 곳에 홀로 던져진 듯한 막막함을 느껴보신 적이 있습니까? 오늘날 고도화된 GPS 기술은 우리가 길을 잃을 염려를 덜어주지만, 우리 인생의 영적인 내비게이션은 지금 겪고 있는 이 고난이 언제쯤 끝이 날지, 혹은 이 긴 터널의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좀처럼 알려주지 않습니다. 때때로 우리 인생은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을 항해하는 배처럼, 가야 할 방향을 상실한 채 망망대해를 표류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참 많습니다. 일상에서 겪는 직장 내의 갈등, 좀처럼 풀리지 않는 자녀의 문제, 먹고 사는 문제의 압박이나 치솟는 물가 속에서 우리는 매일 고단하고 메마른 광야 길을 걷습니다. 오늘 본문의 야곱 또한 형의 분노를 피해 정처 없이 도망쳐 온 초라한 유랑자였습니다. 부유한 집안의 아들에서 하루아침에 지팡이 하나에 의지한 신세가 되어, 밤마다 차가운 광야 바닥에서 홀로 외로움과 싸우며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를 향해 수많은 질문을 던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1절은 그가 다시 힘차게 " 발을 떼었다 "라고 기록합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걷기 시작했다는 뜻을 넘어, 벧엘에서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는 하나님의 강권적인 약속을 경험한 후 그의 내면에 솟구친 소망의 에너지를 의미합니다. 비록 현실의 문제는 그대로였지만,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그의 무거웠던 발걸음을 가볍게 들어 올리게 한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를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신뢰합시다. 절망 속에 주저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한번 믿음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복된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본론 1. 하나님의 타이밍은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습니다. 야곱이 기나긴 광야 길을 지나 하란의 우물가에 도착했을 ...
구약장이가 성서유니온의 매일성경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고, 강해 자료와 주석 자료, 그리고 해설을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