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0장 17절-34절, 섬기러 오신 주님 - 매일성경 강해 주석 해설

신약성경 마태복음 20장 17절부터 34절까지는 예수님이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언하고 두 명의 소경이 고침을 받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연민과 신성, 그리고 궁극적인 희생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0장 17절-34절, 섬기러 오신 주님

1. 마태복음 20장 17-34절의 구조

첫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언 (17-19절)

이 부분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가셔서 배신당하고 사형 선고를 받으시고 결국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임을 명시적으로 말씀하심으로써 이후에 일어날 사건에 대해 예언하십니다. 이 구절은 인류를 위한 예수님의 희생과 그분의 신성한 본성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둘째,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의 요청 (20-23절)

이 부분에서는 예수님의 제자 중 두 사람인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의 나라에서 예수님의 좌우편에 자신의 두 아들이 앉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요청에는 큰 대가가 따르는데 바로 자신이 치를 희생이라고 설명하시며 응답하십니다.

셋째, 다른 제자들의 반응 (24-28절)

이 부분에서 다른 제자들은 야고보와 요한의 요청에 반응하며 분노합니다. 다른 제자들은 종의 리더십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예수님은 그들 가운데 가장 큰 자는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넷째, 두 맹인의 치유 (29-34절)

이 부분에서는, 두 맹인이 예수님께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부르짖자 예수님께서 그들을 고쳐 주십니다. 이 기적은 예수님의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과 능력을 강조하며, 예수님의 신성한 본성을 분명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마태복음 20장 17-34절의 강해 주석 해설

17-19절, 강해 주석 해설

본문의 말씀은, 베드로의 고백 이후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세 번째 주요 예언입니다(16:21, 17:22-23 참조). 각 예언마다 세부 사항이 추가됩니다. 이번에는 이방인의 손에 의해 조롱을 당하고 채찍질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절, 강해 주석 해설

세베대의 아들은 야고보와 요한이었습니다(4:18-22 참고).

21절, 강해 주석 해설

예수님은 만물이 새롭게 될 때, 제자들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열두 보좌에 앉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19:28-29). 이제 야고보와 요한은 어머니를 통해 동료들보다 두각을 나타내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베드로와 함께 예수님의 측근에 속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16:23에서 베드로를 꾸짖으셨기 때문에, 그들도 베드로의 명성을 빼앗으려 했을 수 있습니다.

22-23절, 강해 주석 해설

"잔"은 고난에 대한 은유였습니다(26:39). 예수님의 질문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해 고난을 받으실 것처럼 제자들도 예수님을 위해 고난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를 시험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참으로 내 잔을 마시리라" 하신 것은 야고보(행 12:1-2)와 요한의 고난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마 20장 1-16절의 포도원 비유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공로에 따라 보상을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대로 보상을 주신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은 누가 하늘의 가장 큰 축복을 누릴 것인지 결정하는 아버지의 뜻과 자유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24-28절, 강해 주석 해설

제자들 사이의 경쟁은 그들의 교만한 마음 가짐을 드러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본을 보이신 것과 같은 겸손한 섬김을 요구하셨습니다. 그 겸손의 궁극적인 표현은 성도들을 위한 대속물이 되신 예수님의 희생적인 죽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마태가 마 8장 17절에서 예수님에게 적용한 사 53장의 주제를 반영합니다.

29-34절, 강해 주석 해설

마가복음 10장 46-52절의 병행 구절에서는 두 명의 맹인이 아니라 한 명의 맹인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가가 언급하는 소경의 이름을 보면 마가의 원래 독자들에게도 알려진 사람일 것입니다. 마가가 다른 맹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은 독자들에게 익숙한 사람에 대해서만 주의를 집중시키고자 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