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민수기 26장 52절부터 65절까지의 말씀에는, 2세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 조사를 마치고 레위 지파의 인구를 따로 조사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인구 조사를 끝내고 새로운 세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본문의 구조와 주석입니다.
민수기 26장 52절-65절, 새로운 세대의 시작
본문의 구조
첫째, 이렇게 땅을 분배하라 (52-56절)
2차 인구 조사를 마친 후, 하나님께서는 땅을 분배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땅을 분배할 때에도 기준을 가지고 분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구 수가 많은 지파에는 기업을 많이 주며 억울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둘째, 레위인을 계수하라 (57-62절)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레위인도 계수가 됩니다.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도 레위 지파였기에, 그들에 대한 기록도 있습니다. 또, 레위인 중에 다른 불을 하나님께 드리다가 죽은 나답과 아비후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자를 기억하시고 죄인도 기억하고 계십니다.
셋째, 새로운 백성이 시작되다 (63-65절)
1차 인구 조사에 있었던 1세대는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2차 인구 조사를 통하여 새롭게 계수된 2세대는, 여호수아와 갈렙과 함께 가나안 땅으로 전진해 나갈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본문의 주석
52-56절 주석
33:54에서는 우상 숭배의 가능성에 대한 경고와 함께 각 지파의 영토 위치를 결정하기 위한 지침이 주어집니다. 34:1-29에는 전체 상속 재산의 경계가 윤곽을 드러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의 사례는, 지파 할당 문제에 여성도 상속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26:33; 27:1-11; 36:1-12). 땅의 할당에는 지파 인구와 주어진 지역 내의 토지의 양이 고려되었습니다(수 17:17-18).
55절 주석
제비뽑기로 나눈다는 것은 토지 배분에 적용되는 두 번째 원칙, 즉 우연에 의한 확률에 따른 분배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우연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께서 제비뽑기를 통제하여 그 결정이 통과되도록 하셨던 것으로 추정됩니다(잠 16:33).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뜻을 결정하는 일반적인 수단이었습니다. 속죄일에 염소 두 마리 중 하나를 선택하고(레 16:8), 전쟁의 전리품을 나누고(출 11장),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삼상 10:21).
57-62절 주석
첫 번째 인구 조사와 유사한 방식으로, 이스라엘 군대의 계수와 별도로 레위인의 두 번째 인구 조사는 5-52절의 족보 패턴을 따릅니다. 제단에 무단으로 불을 드린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에 대한 언급은 레위인과 제사장들이 반역의 역사를 가진 공동체의 중심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상기시켜 줍니다.
63-65절 주석
2세대 이스라엘 군대의 인구 조사는 반역의 결과를 백성에게 상기시키며 마무리됩니다. 구약의 "남은 자"에 관한 주제는 40년간의 광야 생활 동안 사망한 이스라엘 1세대 중에 충실한 두 사람, 갈렙과 여호수아의 생존에서 잘 드러납니다. 주님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라는 민수기의 주제는 여기에서도 반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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