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6장 1절-13절, 기업을 보존하라

매일성경 큐티의 본문인 민수기 36장 1절부터 13절까지의 말씀은, 므낫세 지파의 슬로브핫에게는 딸만 있어서 기억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하나님께서 해결 방법을 알려 주신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두의 기업을 보존해 주셨음을 확인하고, 구조와 주석을 정리합니다.

본문의 구조

첫째, 사라질 위기의 슬로브핫의 기업 (1-4절)

므낫세 자손이 슬로브핫의 딸들의 기업에 대해 염려하였습니다. 아들이 없이 딸만 둔 채 죽은 슬로브핫 가문에도 주께서 기업을 허락하셨는데, 딸들이 다른 지파로 시집을 가면 슬로브핫의 이름이 사라지고 말게 될 것입니다.

둘째, 지파 내의 결혼을 하라 (5-9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슬로브핫의 딸들은 므낫세 지파 안에서만 결혼을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로써 슬로브핫의 이름이 사라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의 규정으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슬로브핫의 딸들의 순종 (10-13절)

슬로브핫의 딸들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순종하여, 므낫세 지파 안에서 결혼함으로써 슬로브핫의 이름과 므낫세 지파의 기업이 보존되었습니다.

본문의 주석

36:1-3절 주석

므낫세 지파의 가부장적 지도자들은 여자들이 자기 지파가 아닌 다른 지파나 씨족과 결혼하면 땅 분배가 다른 지파나 씨족에게 돌아갈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33:54에서 요구한 균형 잡힌 분배가 깨질 수 있습니다.

36:4절 주석

희년의 해는 50년마다 찾아오는 7년 안식년(레 25:13-55)이 지난 후에 있었습니다. 희년이 되면 여러 부족이나 씨족 간에 매매되었던 재산이 원래 부족의 소유주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관습은 열두 지파 사이의 토지와 부의 분배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레위기의 율법은 구입한 재산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지만, 상속받은 토지에 대한 문제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희년 기간 동안 계약직 종의 부채를 비롯한 다양한 부채가 탕감 되었고, 개인은 재정적 및 기타 의무에서 해방되어 삶을 재건할 수 있었습니다. "희년"은 히브리어 요벨('숫양의 뿔'이라는 뜻)을 영어화한 단어로, 축하와 구속, 회복의 해를 알리는 소리로 사용되었습니다.

36:5-9절 주석

이 사건의 판결은 모세에게 여자가 조상 지파의 씨족 내에서 결혼하는 경우 원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주님의 지시를 통해 내려졌습니다. 따라서 이전의 문제점이 해결되었습니다.

36:10-12절 주석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슬로브핫의 딸들이 행한 것처럼 여호와의 지시를 충실히 준수하는 것이 강조됩니다. 이 말씀은 독자들에게 민수기의 중심 주제인 "주님의 교훈에 대한 신실함"을 다시 기억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36:13절 주석

민수기의 결론은 약속의 땅을 상속 받을 준비가 된 이스라엘 민족의 입장을 요약합니다. 책 전체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신실했다는 언급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 등은]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였다"라는 표현으로 정의되어 있습니다.

토라의 율법과 민수기(그리고 이어지는 신명기)에 나오는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의 판례법의 확장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신앙 공동체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신실하게 순종하면 땅의 상속과 생산력에서 언약 관계의 축복이 그들의 것이 되지만, 주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외부로부터의 공격과 내부로부터의 전염병, 내전, 자연 재해로 인해 그들의 삶은 고난에 시달릴 것입니다.

구약장이 매일성경큐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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