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장 7절-21절, 절망의 골짜기에서 부르는 위로의 노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8월 6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스가랴 1장 7-21절 새벽예배설교로, '절망의 골짜기에서 부르는 위로의 노래'를 담고 있습니다. 성전 재건이 중단된 깊은 절망 속에서, 하나님은 선하고 위로하는 말씀과 뜨거운 질투의 사랑으로 자기 백성을 찾아오십니다. 대적의 뿔을 꺾는 대장장이 환상을 통해 구체적인 회복과 승리를 약속하시며, 이 모든 약속의 궁극적 성취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는 참된 소망과 은혜의 메시지입니다.


스가랴 1장 7절-21절, 절망의 골짜기에서 부르는 위로의 노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스가랴 1장 7절-21절, 절망의 골짜기에서 부르는 위로의 노래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09장, 목마른 내 영혼
  • 새 찬송가 412장,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 데서



서론


에서를 피해 도망치던 야곱은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이 들었습니다. 꿈속에서 그는 하늘과 이어진 사닥다리와 그 위를 오르내리는 하나님의 사자들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나타나 함께하며 야곱이 어디를 가든지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외롭고 두려운 절망의 밤, 야곱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위로와 약속을 받았습니다.



본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큰 기대에 부풀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성전 재건은 중단되었고, 주변 민족들의 방해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깊은 무력감과 패배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우리와 함께하시는가?’라는 의심이 시작되던 순간, 하나님은 선지자 스가랴에게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오늘 본문은 그 첫 번째와 두 번째 환상입니다. 이 환상들은 절망에 빠진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불타는 사랑과 구체적인 회복의 약속을 통해 주시는 깊은 위로와 소망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1.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으로 응답하시다”

하나님께서는 포로에서 돌아왔으나, 여전히 절망하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어떤 말씀으로 위로하고 계십니까?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스가랴 1:13, 여호와께서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으로 대답하시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지켜보던 여호와의 천사가 “언제까지 예루살렘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나이까”라고 탄원하자, 하나님은 즉시 응답하십니다. 여기서 ‘선한 말씀’(데바림 토빔, דְּבָרִים טוֹבִים)은 ‘좋고, 아름답고, 기쁨을 주는 말씀’을, ‘위로하는 말씀’(데바림 니훔임, דְּבָרִים נִחוּמִים)은 ‘따뜻함’에서 비롯된 ‘깊은 동정심과 위로’를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은 백성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시며 가장 선하고 따뜻한 약속으로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따뜻한 말씀은 애굽에서 고통받던 이스라엘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출 2:24)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내려오셨던 하나님의 성품과 닮아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예전에 한 시민 단체가 수십 년간 잊혔던 일제에 의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그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세상도 이처럼 잊혀진 고통을 기억하려 애씁니다. 하물며 만군의 여호와께서 당신의 백성의 신음 소리를 모른 척 하시겠습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시고 가장 선한 위로로 응답하심을 믿으십시오.


2. “하나님의 질투는 버림이 아닌 사랑의 증거다”

이어서, 따뜻한 위로로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질투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14절을 보십시오.

  • 스가랴 1:14,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너는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예루살렘을 위하며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향한 마음을 ‘질투’라는 단어로 표현하십니다. 히브리어 ‘킨아’(קִנְאָה)는 인간적인 감정의 질투나 시기심이 아닌, ‘열정’, ‘뜨거운 사랑에서 비롯된 독점적 관계에 대한 열망’을 의미합니다. 즉, 언약 관계에 대한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시며 자기 백성에 대한 애뜻하고도 특별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가를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영적 남편으로서(호 2:19), 우상을 섬기는 그들을 향해 질투하시며 돌아오기를 촉구하셨습니다. 이제 그 열정적인 사랑이, 이스라엘을 지나치게 짓밟은 열방을 향한 ‘심히 진노함’(케체프 가돌, קֶצֶף גָּדוֹל)으로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징계의 막대기로 사용된 열방이 교만하여 도를 넘었을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한 불타는 사랑으로 열방을 심판하고 자기 백성을 보호하실 것이라는 약속을 의미합니다.

심심찮게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뉴스가 보도가 되고, 그럴 때마다 전국적인 공분이 일어나곤 하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무고한 아이를 향한 연민과 보호의 마음이 불의에 대한 분노로 표출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질투와 진노는 무관심과 방치가 아닌, 상처 입은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과 공의의 표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3. “심판의 뿔을 꺾으시는 회복의 대장장이”

자기 백성을 위로하시고, 대적들을 질투하심으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스가랴 선지자에게 두려운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21절을 보십시오.

  • 스가랴 1:21, 내가 말하되 그들이 무엇하러 왔나이까 하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그 뿔들이 유다를 흩뜨려서 사람들이 능히 머리를 들지 못하게 하니 이 대장장이들이 와서 그것들을 두렵게 하고 이전의 뿔들을 들어 유다 땅을 흩뜨린 여러 나라의 뿔들을 떨어뜨리려 하느니라 하시더라

스가랴는 네 개의 뿔과 네 명의 대장장이 환상을 봅니다. ‘뿔’은 성경에서 교만과 파괴적인 힘, 곧 이스라엘을 짓밟았던 열방의 권세를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도저히 꺾을 수 없을 것 같던 그 막강한 뿔의 위세 앞에 절망하며 머리를 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뿔들을 부수기 위해 ‘대장장이’(카라쉼, חָרָשִׁים)들을 보내십니다. '대장장이'는 ‘장인’, ‘기술자’를 뜻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능숙하고 강력한 도구를 상징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억압하는 그 어떤 세력이라도 반드시 꺾으시고 심판하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마치 산발랏과 도비야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했던 느헤미야를 도우신 선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스가랴를 통해 다시 보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상황이 절망적인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대장장이인 교회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격려하고 위로할 때, 우리는 문제와 어려움들을 깨뜨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함께 마음을 모으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기도함으로 어려움들을 극복해 냅시다.


스가랴 1장 7절-21절, 절망의 골짜기에서 부르는 위로의 노래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성도 여러분! 스가랴의 환상은 단순히 과거 이스라엘에게만 주어진 위로가 아닙니다. 이 환상들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화석류나무 사이에 서 계신 여호와의 천사는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님이시며, 하나님의 선하고 위로하는 말씀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선포하신 복음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죄와 절망을 향한 하나님의 질투와 진노는 그의 아들 예수께 모두 쏟아졌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사망의 뿔은 꺾였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위로와 회복은 환경의 변화나 성전 건축에 있지 않고, 오직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만이 우리의 무너진 삶을 다시 세우는 유일한 소망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위로의 하나님, 절망의 골짜기에서 신음하던 저희에게 찾아오사 선하고 위로하는 말씀으로 다시 일으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힘 앞에 무력감을 느낄 때, 우리를 위해 질투하시며 대적의 뿔을 꺾으시는 만군의 여호와를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가장 큰 위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삶의 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선한 위로를 경험하게 하소서.
  •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열정적인 사랑과 공의를 신뢰하게 하소서.
  • 우리의 모든 대적을 꺾고 회복시키실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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