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2장 1절-26절, 이름 없이 빛도 없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2월 3일 수요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느헤미야  12장 1절-26절에 관한 새벽예배설교문입니다. 수많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명단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영적 의미에 대해 묵상하고 나눕니다. 하나님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헌신하는 자들을 반드시 기억하십니다. 여러분의 오늘 하루가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기록되는 거룩한 예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느헤미야 12장 1절-26절, 이름 없이 빛도 없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느헤미야 12장 1절-26절,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 새 찬송가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서론: 지루한 명단? 아니요, 사랑의 명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에도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을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느헤미야 12장 전반부는 온통 낯선 사람들의 이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경 통독을 하다가 이런 부분을 만나면 참 난감합니다.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들이 계속 나열되기 때문입니다. "이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우리가 어릴 적 부모님의 앨범을 볼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남들이 보면 그저 낡은 흑백 사진이고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자녀인 우리에게는 그 사진 한 장 한 장이 내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역사입니다.

오늘 본문의 명단이 그렇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인명부가 아닙니다. 무너진 예루살렘, 황폐한 땅에 목숨을 걸고 돌아와 예배의 불씨를 지켰던 '믿음의 선배들'의 명예의 전당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이름들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셨으면, 성경에 한 자 한 자 기록해 두셨을까요? 오늘 이 명단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본론


1. 하나님은 헌신의 첫걸음을 기억하십니다.

본문 1절부터 9절까지는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이름입니다. 1절을 보십시오.

  • 느헤미야 12:1,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돌아온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이러하니라 제사장들은 스라야와 예레미야와 에스라와

이들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끝내고 가장 먼저 돌아온 1세대 귀환자들입니다. 당시 예루살렘은 폐허였습니다. 집도, 성벽도, 성전도 없었습니다. 안락한 바벨론의 삶을 포기하고, 고생길이 훤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 '무너진 예배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세상은 화려한 업적을 남긴 사람만 기억합니다. 1등만 기억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에 예배의 제단을 쌓았던 그 첫 마음, 그 첫 헌신자들의 이름을 맨 앞에 기록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교회를 위해, 가정을 위해 눈물로 뿌린 기도의 씨앗들을 사람들은 모를 수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새벽에 나와 제단을 쌓는 여러분의 수고가 헛되어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첫걸음'을 떼는 자를 귀히 여기십니다. 여러분의 그 헌신이 하나님의 마음에, 그리고 하늘의 책에 이 명단처럼 또렷이 기록되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은 세대를 잇는 믿음을 보십니다.

이어지는 10절부터 21절은 대제사장의 계보와 그 뒤를 이은 족장들의 명단입니다. 10절입니다.

  • 느헤미야 12:10, 예수아는 요야김을 낳고 요야김은 엘리아십을 낳고 엘리아십은 요야다를 낳고

예수아, 요야김, 엘리아십... 아버지에서 아들로, 그 아들의 아들로 제사장 직분이 이어집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약 100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위기와 유혹이 있었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앙의 대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12절에 보면 "요야김 때에"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1세대들이 죽고 난 후, 그다음 세대들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나 혼자' 잘 믿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의 바통을 다음 세대에게까지 넘겨주는 것이 진정한 신앙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사명은 무엇입니까? 내 대(代)에서 예배가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내 자녀가, 내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 서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 자녀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할 때, 그들이 이 명단에 기록된 사람들처럼 '예배의 계승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대를 이어 충성하는 가문을 주목하십니다.


3. 우리의 직임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4절을 보십시오.

  • 느헤미야 12:24, 레위 족속의 지도자들은 하사뱌와 세레뱌와 갓미엘의 아들 예수아라 그들은 그들의 형제의 맞은편에 있어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명령대로 순서를 따라 주를 찬양하며 감사하고

24절은 레위 사람들의 직임에 대해 이렇게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명령대로 순서를 따라 주를 찬양하며 감사하고..."

이 수많은 사람의 이름이 기록된 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들은 '찬양하고 감사하기 위해' 존재했습니다. 그들이 유명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에 있었기에 성경에 기록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목적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무슨 일을 하든, 가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든, 우리의 본질적인 직업은 '예배자'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하루, 우리가 선 그 자리에서 감사가 터져 나오길 원하십니다. 불평 대신 찬양을 선택할 때, 우리는 느헤미야 12장의 명단에 이어지는 영적인 레위인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12장 1절-26절, 이름 없이 빛도 없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이름들은 결국 '어린 양의 생명책'을 예표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죄인이었던 우리의 이름을 지우지 않으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기록해 주셨습니다.

이 땅에서 누가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지 마십시오. 직장에서 승진이 늦다고, 가정에서 내 수고를 몰라준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이름을 알고 계십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이 내 이름을 기억하신다는 이 확신을 가지고,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생명책에 기록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람들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지 못했던 저희의 교만과 연약함을 회개합니다. 오늘도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시고, 우리의 섬김이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아름답게 기록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의 자녀들이 믿음의 계보를 잇는 거룩한 세대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사람의 칭찬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이 믿음의 대를 잇는 명품 가정이 되게 하소서.
  •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손길들을 위로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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