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2장 1절-20절, 기도의 사람이 행동할 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느헤미야 2장 1절-20절은, 무너진 성벽 앞에서 보여 준 느헤미야의 신앙적인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무너진 성벽 앞에서 절망하지만, 기도의 사람인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담대하게 행동하여 성벽 재건을 준비합니다. 절망을 넘어 소망의 재건을 시작하는 은혜를 설교문으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느헤미야 2장 1절-20절, 기도의 사람이 행동할 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느헤미야 2장 1절-20절, 기도의 사람이 행동할 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서론: 어쩔 수 없는 우리의 현실


성도 여러분! 오늘 새벽에 어떤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셨습니까? 어제 하루를 살아가시며, 혹 어젯밤 잠들기 전에 '내 삶의 무너진 성벽'을 바라보며 한숨 짓지는 않으셨습니까? 되는 일이 없고 현실은 어려우며, 몸의 이곳 저곳은 계속 아파오는 상황 속에서 우울하게 잠자리에 들지는 않으셨는지요?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 무너져 내린 우리의 마음, 깨어진 관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자녀의 문제, 혹은 재정적인 어려움. 우리는 이 '무너진 현실' 앞에서 그저 한숨 쉬고, "하나님, 왜 응답하지 않으십니까?"라고 기도만 할 뿐,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주저앉아 있을 때가 많습니다.



본론


느헤미야도 어제 본문이었던 1장을 보면, 꼬박 4개월을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두고서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인 2장에서는, 그 기도의 사람인 느헤미야가 드디어 '행동'을 개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 '때'를 기다리며 '손'을 의지하다

사실, 느헤미야는 동족의 아픔을 알고서 슬픈 기색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사회 속에서 왕 앞에서 슬픈 얼굴을 하는 것은 반역의 증거로 여겨졌기에 목숨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때'(1절, 니산월)가 왔습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느헤미야 2: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그가 성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내가 들어갈 집을 위하여 들보로 쓸 재목을 내게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고

느헤미야가 왕에게 나아갈 때 의지한 것은 자신의 지혜나 유창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8절의 말씀과 같이, 느헤미야는 왕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선한 손'을 믿었습니다.

새벽을 깨운 성도 여러분, 혹시 4개월이 아니라 4년, 10년을 기도한 문제가 있습니까?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선하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행동해야 할 때가 왔을 때,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선한 손'을 의지하며 담대히 나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2. '현실'을 정직하게 마주하다

왕의 허락을 받은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을 모으지 않았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한 후, 제일 먼저 무엇을 하였습니까? 12절을 보십시오.

  • 느헤미야 2:12, 내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내 마음에 주신 것을 내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일어나 몇몇 사람과 함께 나갈새 내가 탄 짐승 외에는 다른 짐승이 없더라 

느헤미야는 '밤에' 일어나 무너진 성벽을 '직접' 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밤에 갔을까요? 사람들의 이목을 피하고, 현실을 과장이나 축소 없이, 냉정하고 정직하게 파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무너진 성문과 불탄 자리를 자기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행동으로 이어지려면, 느헤미야가 보여 주었던 모범적인 행동인 '밤의 순찰'이 필요합니다. 내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우리 가정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교회의 연약함이 무엇인지 정직하게 직시해야 합니다. 아프지만, 그 현실을 똑바로 볼 때, 진정한 회복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3. '함께' 일어나도록 선포하다

현실 파악을 마친 느헤미야는 드디어 백성들 앞에 섭니다. 그는 두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 우리의 '현실'(수치)입니다. 17절에서, "우리가 당한 곤경은... 예루살렘 성이 황폐하였으니...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말자."라며 느헤미야가 유다 백성들에게 외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하나님의 '비전'에 관한 선언입니다. 18절을 보시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이라며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선한 손과, 유다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때, 유다 백성들의 반응이 어떠하였습니까? 유다 백성들은, "일어나 건축하자!"(18절)라고 외칩니다. 물론, 그 즉시 반대가 따릅니다. 산발랏과 도비야가 '비웃고 업신여깁니다.'(19절) 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할 때, 언제나 이런 비웃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느헤미야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느헤미야 2:20, 내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하늘의 하나님이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니 그의 종들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려니와 오직 너희에게는 예루살렘에서 아무 기업도 없고 권리도 없고 기억되는 바도 없다 하였느니라

느헤미야는, 위기와 반대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형통하게 하실 것임을 믿었습니다. 자재도 부족하고 사람도 부족하며 반대하는 자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시고 일을 이루실 것임을 확신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기도가 느헤미야의 고백으로 이어지게 되길 소망합니다.


느헤미야 2장 1절-20절, 기도의 사람이 행동할 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오늘 우리가 느헤미야처럼 무너진 성벽을 재건할 수 있는 진짜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의 진정한 재건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우리를 위해 일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악으로 인해 무너진 우리의 영혼을 십자가 보혈로 소생케 하셨습니다. 세상 일에 실패하여 넘어진 우리의 심령, 나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고통스러워 하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느헤미야가 왕궁을 떠나 무너진 성으로 온 것처럼, 예수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죄악으로 무너진 땅에 오셨습니다. 느헤미야가 밤에 홀로 고통을 살핀 것처럼,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홀로 피땀 흘리셨습니다. 느헤미야가 수치를 감당한 것처럼, 주님은 우리의 모든 수치를 지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 곧 '하나님의 선한 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하나님의 선한 손'을 의지하여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무너진 기도의 자리를 다시 쌓으십시오.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미십시오. 오늘 하루, '하늘의 하나님이 나를 형통하게 하실 것'을 믿고, 절망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믿음의 첫 삽을 뜨시는 복된 새벽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하신 하나님! 무너진 우리 가정과 교회, 나라와 민족을 보고도 절망하여 주저앉아만 있었던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연약한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의 영원한 성벽이 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새벽, 지금도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선한 손을 의지하며 무너진 곳을 회복시키기 위해 수고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무너진 곳을 정직하게 볼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 '하나님의 선한 손'만 끝까지 의지하게 하소서.
  • 비판을 넘어 '함께' 건축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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