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묵상] 창세기 2장 4절-25절, 하나님이 친히 빚으신 당신의 오늘-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월 4일 묵상] 창세기 2장 4절-25절, 하나님이 친히 빚으신 당신의 오늘-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59장, 사철의 봄바람 불어 잇고
  • 새 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서론: 먼지 같은 일상에 찾아오신 하나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새벽 주님 앞에 나오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어느 유명한 노(老) 도예가의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제자들이 보기에 아무 쓸모 없어 보이는 거칠고 투박한 진흙 덩어리를 가져다가 온종일 주무르고 치댑니다. 흙 속에 섞인 작은 돌멩이를 골라내고, 물을 뿌려가며 부드럽게 만드는 그 과정은 멀리서 보면 그저 지루하고 고된 노동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장인의 손길이 닿을수록 그 볼품없던 진흙에는 결이 생기고, 마침내 세상에 하나뿐인 아름다운 도자기로 거듭납니다. 장인은 그 작품의 밑바닥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거나, 반죽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지문을 남깁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지 않습니까? 때때로 우리는 거친 세상에 치여 부서지고 짓밟힌 '진흙 덩어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 삶은 왜 이렇게 투박하고 보잘것없을까?" 하는 자괴감이 우리를 누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처럼 연약한 흙에 불과하지만,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합니다. 바로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도예가가 되어 우리를 빚으셨다는 사실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아래 허덕이는 우리를 향해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나를 만지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본론


1. 하나님이 친히 당신을 빚으셨습니다.

본문 7절은 우리의 시작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 창세기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성경은 우리의 재료가 흙(אֲדָמָה, 아다마)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인간은 사람(אָדָם, 아담)입니다. 우리는 조금만 부딪혀도 깨지고, 바람 불면 흩어지는 흙먼지 같은 존재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흙을 '지어서'(יָצַר, 야차르) 인간의 형태로 만드셨니다. 이 단어는 앞서 말씀드린 도예가의 손길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멀리서 명령 한 마디로 만드신 게 아닙니다. 흙을 직접 만지시고, 빚으시고, 그 코에 하나님의 숨결인 생기/호흡(נִשְׁמַת, 니슈마트)를 직접 불어넣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의 삶에는 하나님의 지문이 묻어 있습니다. 세상은 당신을 '먼지'로 취급할지 모르나, 하나님은 당신을 살아있는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오늘 하루, 내 안에 흐르는 하나님의 호흡을 느끼며 살아가십시오. 당신은 하나님의 정성이 깃든 최고의 작품입니다.


[1월 4일 묵상] 창세기 2장 4절-25절, 하나님이 친히 빚으신 당신의 오늘-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당신의 오늘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정원입니다.

도예가가 그릇을 만든 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에 두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에덴'이라는 환경을 예비하셨습니다. 8절에서 하나님이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셨다'고 합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2: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창조하신 인간을 에덴이라는 완벽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도록 하신 우리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숨 쉬고 먹고 마시는 모든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시는 분입니다. 비록 지금 여러분의 상황이 광야처럼 메말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그곳에 은혜의 강물을 흐르게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담에게 동산을 경작하게(עָבַד, 아바드) 하셨으며 지키게(שָׁמַר, 샤마르) 하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하는 일상의 노동이 형벌이 아니라 축복임을 의미합니다. 오늘 당신이 마주할 직장의 업무, 가정의 가사 노동은 단순히 돈을 벌거나 버티는 수단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동산을 가꾸는 거룩한 사명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일터에 필요한 지혜를 오늘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3. 우리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는 선물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아담에게 가장 필요한 '관계'를 선물하셨습니다.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18절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 창세기 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십니다. 돕는 배필(עֵזֶר כְּנֶגְדּוֹ, 에제르 케네그도)은 나의 부족한 부분을 마주 보며 채워주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의 옆구리 뼈를 취해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신 이 모습은, 동등한 눈높이에서 서로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라는 하나님의 배려입니다.

아담이 하와를 보고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 곁의 지체들을 바라봅시다.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이 사실은 나를 온전하게 빚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신 도움(עֵזֶר, 에제르)일 수 있습니다.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선물로 대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1월 4일 묵상] 창세기 2장 4절-25절, 하나님이 친히 빚으신 당신의 오늘-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결론 : 토기장이의 손길에 당신을 맡기십시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우리를 빚으신 하나님의 손길을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깨지기 쉬운 질그릇 같은 흙먼지에 불과하지만, 우리 안에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기에 우리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을 빚고 계십니다. 당신의 눈물과 아픔조차도 하나님은 가장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이 세 가지를 고백합시다.

  • 나는 하나님의 손길이 닿은 세상에 하나뿐인 존귀한 존재입니다.
  • 나의 일터와 가정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 예비하신 축복의 정원입니다.
  • 내 곁의 사람들을 하나님이 보내주신 귀한 선물로 여기며 사랑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숨결이 여러분의 영혼을 가득 채우는 복된 새벽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 진흙보다 못한 저희를 친히 어루만져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을 살며 상처 입고 깨진 저희의 마음을 주님의 생기로 다시 세워 주옵소서. 오늘 우리가 걷는 모든 자리가 에덴이 되게 하시고, 만나는 모든 이들과 주님의 사랑을 나누게 하옵소서.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를 빚으시는 주님의 손길에 내 모든 삶을 온전히 맡기게 하소서.
  • 가정과 직장에서 불평 대신 주님의 예비하심을 먼저 보게 하소서.
  • 곁에 있는 동역자들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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