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묵상] 창세기 42장 18절-38절, 험악한 인생, 변함없는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5월 16일 묵상] 창세기 42장 18절-38절, 험악한 인생, 변함없는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80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 새 찬송가 284장,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서론: 인생의 불청객, 기근과 마주할 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안하셨습니까?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도무지 내 힘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풍랑 앞에 설 때가 참 많습니다. 고대 애굽의 문명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나일강의 풍요를 바탕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국을 건설했던 나라입니다. 하지만 그 대제국조차 스스로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7년의 대기근'이었습니다. 이 무서운 기근은 국경을 넘어 머나먼 가나안 땅, 야곱의 집안까지 사정없이 들이닥쳤습니다.

오늘 이 새벽,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우리 성도님들, 특히 인생의 무게를 묵묵히 견뎌오신 우리 성도님들께 여쭙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도 이런 예기치 못한 '기근'이 찾아온 적은 없으신지요? 애지중지 키운 자녀들의 앞길이 막막해 보일 때, 생각지도 못한 건강의 위기가 찾아올 때, 혹은 평생을 땀 흘려 일궈온 경제적 기반이 한순간에 흔들릴 때 말입니다. 그럴 때면 우리도 야곱처럼 가슴을 치며 묻게 됩니다. "하나님,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입니까?"

성도 여러분,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오늘 우리가 마주한 이 '인생의 기근' 속에는 우리를 치료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 은혜의 실체를 함께 발견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5월 16일 묵상] 창세기 42장 18절-38절, 험악한 인생, 변함없는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본론


1. 양심을 깨우는 거룩한 고난

애굽으로 곡식을 구하러 간 형들은 뜻밖의 시련을 만납니다. 요셉은 사흘간 옥에 가두었던 형들에게 시므온 한 사람만 볼모로 남기고, 나머지는 어서 가서 가족들을 위해 식량을 전달하라고 명령합니다. 바로 이때, 형들의 내면에서 놀라운 영적 반응이 일어납니다. 본문 21절을 함께 보실까요?

  • 창세기 42:21,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형들은 지금 자신들이 겪는 이 고생이 20년 전, 동생 요셉을 구덩이에 던지고 팔아넘겼던 그 죄 때문이라고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를 좁은 감옥과 같은 상황으로 몰아넣으실 때가 있습니다. 왜 그러실까요? 그것은 우리 영혼 깊숙이 숨겨두었던, 그래서 애써 외면해왔던 '양심의 가시'를 뽑아내기 위함입니다.

맏아들 르우벤은 "이제 그의 피 값을 치르게 되었다"라고 탄식합니다. 죄는 잊힌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고난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가 죄와 직면하게 하시고, 비로소 참된 회개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요셉의 반응에 주목해야 합니다. 24절을 보면, 요셉이 형들의 말을 알아듣고 뒤로 가서 조용히 웁니다. 여러분, 이 눈물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복수가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긍휼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인 줄 믿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심판하시기보다, 우리가 스스로 돌이켜 생명을 얻기를 눈물로 기다리시는 분입니다. 지금 겪고 계신 시련을 단순한 불운으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혼을 치료하시기 위해 '거룩한 수술'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굳어진 마음을 녹이고 주님 앞에 진솔하게 엎드리는 이 새벽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5월 16일 묵상] 창세기 42장 18절-38절, 험악한 인생, 변함없는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2. 이해할 수 없는 호의, 두려움을 넘는 은혜

시름에 잠겨 가나안으로 돌아가던 형들은 길 위에서 소스라치게 놀라운 광경을 목격합니다. 자루 속에 지불했던 돈이 그대로 들어 있는 것입니다. 28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혼이 나서 떨며" 말합니다.

  • 창세기 42:28, 그가 그 형제에게 말하되 내 돈을 도로 넣었도다 보라 자루 속에 있도다 이에 그들이 혼이 나서 떨며 서로 돌아보며 말하되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 하고

세상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공짜'요, '횡재'입니다. 하지만 죄인의 눈에는 하나님의 호의조차 두려움이 됩니다. 그들은 이 돈이 자신들을 옭아맬 함정이라 생각하며 벌벌 떨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돈은 무엇입니까? 동생 요셉이 형들을 사랑해서 베푼 '은밀한 선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호의를 통해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드십니다.

성도 여러분, 복음이 바로 이 '이해할 수 없는 호의'이지 않습니까? 우리는 지은 죄로 인해 영원한 죽음의 값을 치러야 마땅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그 값을 당신의 생명으로 대신 치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의 자루에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아무 조건 없이 채워주셨습니다. 은혜는 자격 있는 자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자격 없는 자에게 거저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인 줄 믿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면서도 "이러다 무슨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쩌나" 하고 불안해하는 분은 없으신지요? 인과응보의 두려움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 내려놓으십시오.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신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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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절망의 탄식을 소망의 찬송으로

마지막으로 집에 돌아와 아들들의 보고를 받은 야곱의 반응을 보십시오. 36절에서 야곱은 이렇게 절규합니다.

  • 창세기 42:36,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에게 내 자식들을 잃게 하도다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거늘 베냐민을 또 빼앗아 가고자 하니 이는 다 나를 해롭게 함이로다

야곱의 눈에는 지금 모든 상황이 자신을 공격하고 무너뜨리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노(老) 야곱에게 이 상황은 감당하기 힘든 저주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도 여러분, 야곱이 "다 나를 해롭게 한다"고 울부짖던 바로 그 순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까?

애굽에서는 요셉이 살아있었습니다. 감옥에 갇힌 시므온은 요셉의 보호 아래 안전했습니다. 가나안 식구들을 살릴 풍성한 양식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야곱은 지금 '가장 큰 축복의 문턱'에 서 있었지만, 믿음의 눈이 어두워져 자신이 '가장 큰 저주' 속에 있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도 그러했습니다. 제자들의 눈에 주님의 죽음은 모든 소망의 단절이요, 끝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처참한 죽음을 통해 온 인류의 구원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완성하고 계셨습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계신 성도 여러분, 혹시 자녀들의 문제나 노후의 걱정 때문에 "내 인생이 참 험악하다"고 한탄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이 '해롭다'고 생각하는 그 고통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추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원의 그림을 완성하고 계신 줄 믿습니다.



결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셉의 형들이 겪은 불안과 야곱의 절망은 결국 어떻게 끝이 납니까?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안에서 찬란한 화해와 회복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다루시되 반드시 사랑으로 다루십니다. 우리를 낮추시는 이유는, 우리를 더 높이 올리시기 위함입니다.

오늘 이 새벽, 기도의 자루를 들고 주님 앞에 나오신 여러분. 여러분의 자루 속에 담긴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과분한 은혜'를 가만히 바라보십시오. 그것은 여러분을 해치려는 함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을 예수 그리스도의 품으로 인도하는 초대장입니다.

이제 "모든 것이 나를 해롭게 한다"는 불평의 기도를 멈춥시다. 대신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갑시다. 우리가 그렇게 믿음으로 결단할 때, 성령께서 우리 마음의 모든 두려움을 씻어주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승리가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에 가득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기근 속에서 두려움과 원망에 빠졌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요셉의 형들이 고난 중에 죄를 깨달았듯, 저희도 삶의 시련 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자루 속에 담긴 은밀한 은혜를 보며 "나를 해롭게 한다"는 탄식이 아닌 "나를 사랑하신다"는 찬송을 부르게 하옵소서. 우리를 회복시키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인생의 고난 중에서 오직 주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 내 안에 숨겨 놓은 죄들을 모두 회개할 마음을 주소서.
  • 내 삶 속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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