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묵상] 사사기 9장 7절-21절, 너희 행함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사사기 9장 7절-21절, 너희 행함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 새 찬송가 438장,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서론
여러분 주변에는 내가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이 없습니까? 평소에 연락이 없던 오래된 친구에게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가입을 해 달라고 요구할 때가 있습니다. 오래 전에도 갑자기 연락해서는 가입을 요청했었고, 최소한의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부분이 끝나자, 연락이 끊어졌고 약 10여년 만에 다시 연락이 온 것입니다. 그 연락의 목적도 오래 전과 동일하게도 자신에게 필요한 가입을 위해서였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연락을 하고 가까이 다가옵니다. 평소에는 신뢰와 신의를 약속하다가도 자신에게 더이상 필요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관계를 끊습니다. 혹은 자신에게 더 큰 유익이 되는 사람을 만나면, 이전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버리고 연락을 끊는 기회주의적인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이 지혜롭게 인생을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본론
오늘 본문은 그리심산 산봉우리에 홀로 서서 목이 터라 외치는 한 청년의 절규로 시작합니다. 기드온의 아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막내 요담입니다. 아비멜렉이 세겜 사람들과 결탁해,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요담을 제외한 자신의 배다른 형제 70명을 한 바위 위에서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요담은 도망치는 와중에도 목숨을 걸고 산 위에 올라가 세겜 사람들을 향해 외칩니다.
너희가 행한 일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하지만 오늘 하나님께서는 요담의 목소리를 통해 새벽을 깨우는 우리에게 똑같이 물으십니다.
네가 생각하고 믿는 삶의 기준은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삶의 참된 기준에 대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은혜를 잊으면 '자기 유익'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요담은 세겜 사람들에게 한 가지 우화를 들려줍니다. 나무들이 모여 자신들을 다스릴 왕을 세우려 했습니다. 먼저 존귀한 감람나무에게 찾아가 왕이 되어달라고 청합니다. 그러자 감람나무는 말합니다.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사사기 9:9,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무화과나무도 자신의 단것과 아름다운 열매를 버릴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포도나무 역시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를 버릴 수 없다고 사양합니다. 이 나무들은 하나님이 주신 자기 본분과 소명을 지키는 것이 왕의 권력보다 소중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하는 가시나무는 달랐습니다. 가시나무는 왕이 되어달라는 청을 받자 기다렸다는 듯이 말합니다.
너희가 진정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부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살릴 것이니라.
가시나무는 그늘을 만들어 줄 능력이 없습니다. 뾰족한 가시로 남에게 상처만 줄 뿐입니다. 그런데도 권력욕에 사로잡혀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불태워 버리겠다고 협박합니다. 이 가시나무가 바로 아비멜렉이었고, 그를 왕으로 세운 세겜 사람들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나 우리의 참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주님은 자기 유익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가시나무 왕이 아니셨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낮아지셔서, 아무런 열매 없던 우리를 위해 십자가라는 나무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우리의 가시관을 대신 쓰시고, 영원한 구원의 그늘을 내어주신 분이 바로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오늘 내 삶을 이끄는 기준은 당장의 유익입니까, 아니면 나를 살리신 주님의 은혜입니까?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오늘을 살아갑시다.
2. 은혜를 기억하며 진실해야 합니다.
요담은 16절에서 세겜 사람들의 양심을 향해 비수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 사사기 9:16,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여기서 요담이 말하는 '진실'은 히브리어로 אֱמֶת(에메트)이고, '의로움'은 תָּמִים(타밈)입니다. 이 단어들은 단순히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거나 법을 잘 지킨다는 뜻이 있습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진실과 의로움이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은혜를 기억하고 신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세겜 사람들은 기드온이 베푼 구원의 은혜를 배은망덕으로 되갚았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똑똑하게 손익을 계산해서 아비멜렉을 선택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는 그것이 가장 비열한 불의였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의로움의 핵심 기준은 바로 '은혜에 대한 기억과 반응'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 나를 위해 피 흘린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잊지 않는 사람이 바로 진실하고 의로운 사람입니다.
요담은 선포합니다. 만약 너희가 기드온의 집에 행한 일이 진실하고 의로운 것이라면 아비멜렉과 함께 기쁨을 누릴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세겜을 사르고 세겜에게서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라고 말입니다. 실제로 이 저주대로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은 서로를 배반하고 결국 서로의 손에 멸망하고 맙니다. 은혜를 저버린 이기적 결탁은 반드시 스스로를 불태우는 심판으로 끝납니다.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내게 맡겨진 가족과 성도와 이웃들에게 진실함과 의로움으로 다가가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론
오늘 요담의 외침은 아비멜렉의 야망과 세겜 사람들의 기회주의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였습니다. 세상은 가시나무처럼 남을 지배하고 자기 유익을 취하는 것이 지혜라 말합니다. 하지만 그 길의 끝은 서로를 태워버리는 불길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은 세상의 자랑거리나 스펙을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기드온보다 더 큰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여 오늘도 내 자리에서 정직하게, 진실하게, 그리고 신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이 새벽, 우리 힘으로는 가시나무 같은 이기심을 버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감동과 도우심이 꼭 필요합니다. 배은망덕한 세상을 닮지 않게 하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진실하고 의로운 삶을 살게 인도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오늘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주님, 아무런 열매 없는 가시나무 같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장의 유익과 이기적인 계산에 눈이 멀어 주님의 은혜를 잊고 살았던 배은망덕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살아갈 때 세상의 유익보다 나를 살리신 주님의 사랑을 먼저 기억하게 하소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도 진실함과 의로움을 지키게 하시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감사와 충성의 열매를 맺는 거룩한 삶이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의 유익보다 십자가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 세상의 처세술을 버리고 주님 앞에서 진실과 의로움을 지키게 하소서.
- 가시나무 같은 이기심을 버리고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소서.
![[9월 20일 묵상] 사사기 9장 7절-21절, 너희 행함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9월 20일 묵상] 사사기 9장 7절-21절, 너희 행함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GGl1kCeSQNOazls7nbbWtK4V6DwMTLTFwhIToI73wY2l3A9-NQbj7c_z-k1-IwTNWEEGbCFUjzZYvT3uixrUUHNssA36WUIoqXjmmYoJ2CFfKUBOIAUOYXd9_Oxw5T1NyAHu402541zFCpRvHcHkcTzo_MpbaF7RImVB17WEardoFc5ZdamK3iCPynKr/w640-h360/%5B9%EC%9B%94%2020%EC%9D%BC%20%EB%AC%B5%EC%83%81%5D%20%EC%82%AC%EC%82%AC%EA%B8%B0%209%EC%9E%A5%207%EC%A0%88-21%EC%A0%88,%20%EB%84%88%ED%9D%AC%20%ED%96%89%ED%95%A8%EC%9D%B4%20%EA%B3%BC%EC%97%B0%20%EC%A7%84%EC%8B%A4%ED%95%98%EA%B3%A0%20%EC%9D%98%EB%A1%9C%EC%9A%B0%EB%83%90%20-%20%EB%A7%A4%EC%9D%BC%EC%84%B1%EA%B2%BD%20%ED%81%90%ED%8B%B0%20%EC%83%88%EB%B2%BD%EC%98%88%EB%B0%B0%EC%84%A4%EA%B5%90%EB%AC%B8.jpg)
![각종 과실수 사이에 자리 잡은 가시 나무 [9월 20일 묵상] 사사기 9장 7절-21절, 너희 행함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icIZfh_Ca8TXSmEbvMXlV5-vlUdsr1wHNUvejOg-aAHVpucFbzjG3k7FPXtc18horeQjZQ-aar5BUmLYOcHboCyUcWg5TvCqHyBVqQrO59IZ22PTCB0Z8UUy54TMf5QfXebf2DX_i5g8pWt8TlxOJG24YAsTHa2Nr2RnWf6lFvELcGccKPH5FCY-NDz1c_/w640-h356/%EA%B0%81%EC%A2%85%20%EA%B3%BC%EC%8B%A4%EC%88%98%20%EC%82%AC%EC%9D%B4%EC%97%90%20%EC%9E%90%EB%A6%AC%20%EC%9E%A1%EC%9D%80%20%EA%B0%80%EC%8B%9C%20%EB%82%98%EB%AC%B4.jpeg)
![요담은 진실과 의로움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외쳤다 [9월 20일 묵상] 사사기 9장 7절-21절, 너희 행함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jhn3sUcX91mVaY-lmYKLy7vs1RaPggBUBD7HC0uggXUHN3_nhDIcPGzkvSDdwusm4dFicw3Sk_2peVG3yow2caLYAMgnmbAmy4DSNkARlV22lZeiKNI7PpZocl7Ugp_WByKmLnSEZDkSlzW_OMPnNcGCNDckK38O3UgBybd4tnA8J001dmisy70xYjlcCl/w640-h356/%EC%9A%94%EB%8B%B4%EC%9D%80%20%EC%A7%84%EC%8B%A4%EA%B3%BC%20%EC%9D%98%EB%A1%9C%EC%9B%80%EC%9D%84%20%EC%82%B6%EC%9D%98%20%EA%B8%B0%EC%A4%80%EC%9C%BC%EB%A1%9C%20%EC%82%BC%EC%95%84%EC%95%BC%20%ED%95%9C%EB%8B%A4%EA%B3%A0%20%EC%99%B8%EC%B3%A4%EB%8B%A4.jpeg)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