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406장,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새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성경을 읽다 보면 가끔 '믿음의 조상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하며 당혹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목숨을 구하겠다고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였던 아브라함의 부끄러운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게도 그의 아들 이삭이 아버지의 그 치명적인 죄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삭은 이런 어리석은 선택을 했을까요? 1절은 그 이유를 단 한 문장으로 설명합니다. " 아브라함 때에 첫 흉년이 들었더니 그 땅에 또 흉년이 들매... " 바로 생존을 위협하는 극심한 '흉년' 때문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흉년의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이야기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날 우리의 삶에도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적 불황, 턱없이 치솟는 물가와 무거운 대출 이자, 그리고 자녀들의 불확실한 미래라는 차가운 기근이 수시로 불어닥치기 때문입니다. 평온할 때는 흔들림 없이 믿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막상 생존의 위기가 코앞에 닥치면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보다 내 경험이나 금방 들통날 거짓말, 세상의 편법을 먼저 의지하려는 것이 바로 연약한 우리의 적나라한 본성입니다. 오늘 이 고요한 새벽, 밑바닥까지 드러난 이삭의 실패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연약함마저 덮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바라보며 우리의 무너진 믿음을 다시 굳건히 세우기를 소망합니다. 본론 1. 삶의 흉년과 하나님의 명령 고대 근동 사회에서 흉년은 곧 생존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재난이었습니다. 극심한 기근이 찾아오자, 이삭은 나일강이라는 풍부한 수원이 있어 웬만해서는 가뭄의 영향을 받지 않는 비옥한 땅, 애굽으로 내려가려 했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눈으로 보기에 가장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선택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
구약장이가 성서유니온의 매일성경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고, 강해 자료와 주석 자료, 그리고 해설을 정리하는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