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5장 12절-35절, 지킬 것과 양보할 것 - 매일성경 큐티 구조와 주석

2024년 6월 3일 월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15:12-35의 말씀으로, 이방인 성도들에 대한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정 사항에 대한 내용입니다. 교회는 베드로와 바울, 바나바 그리고 야고보에 이은 발언과 제안으로, 지킬 것과 양보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예배설교를 준비하기 위한 구조와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5장 12절-35절, 지킬 것과 양보할 것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본문의 구조

할례와 구원과의 관계로 시작된 예루살렘 공의회가 마무리됩니다. 베드로의 제안 이후 바울과 바나바가 예루살렘 교회에서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나타났던 놀라운 일들을 보고합니다. 이 보고에 이어서 야고보가 절충안을 제시합니다.

1. 선교 보고와 야고보의 의견 (12-21절)

예루살렘 교회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이 선교 현장에서 목격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증거하고, 이어서 야고보가 이방인들도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선지자의 말씀을 근거로 제시합니다. 그리고 야고보는 이방인들에게 할례와 같은 형식을 강요하지 말고 네 가지의 피해야 할 항목만을 지키라고 가르치자고 제안합니다.

2.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과와 전달 (22-35절)

예루살렘 교회에 모인 모든 이들이 야고보의 제안에 따라 안디옥 교회에 반드시 지켜야 할 내용들을 편지로 써서 보내게 됩니다. 이 때, 바울과 바나바 및 유다와 실라를 동행해서 보냄으로써 공의회의 결정 사항의 권위를 더합니다. 결정 내용의 편지를 받은 안디옥 성도들은 기뻐하며 복음을 전합니다.

본문의 주석

1. 15:12 주석

이방인들 가운데 나타난 표징과 이적은 그들이 하나님의 구원에 포함되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2. 15:13-14 주석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 곧 예수의 형제는 주장과 반박을 반복하였습니다. 그는 먼저 시몬(베드로)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 중에서 자기 백성을 선택하시겠다는 섭리에 대해 선언한 적이 있습니다.

3. 15:15-18 주석

야고보는 하나님께서 오래전에 이방인들이 자기 백성이라 불릴 것이라고 예언한 아모스(암 9:11-12)와 이사야(사 45:21)의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장차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리게 될 것입니다.

4. 15:19 주석

예루살렘 교회에서 동등한 자들 중 제일 권위가 있던 지도자들 중에 한 사람인 야고보의 판결은 논쟁을 요약하는 결론에서 잘 드러납니다. 그의 판단에 따르면 유대인 신자들은 이방인들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5. 15:20 주석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구원의 공통 기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제한 사항이 필요했습니다(29절; 21:25).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제한이 교회 내의 유대인과 이방인이 접촉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입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한은 이방인들이 동물 희생, 성적 문란, 우상 숭배와 같은 이교도 신전 의식과 관련된 여러 관행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이방인들의 도덕적 기준을 높이기 위해 고안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6. 15:21 주석

야고보가 모세와 율법의 광범위한 선포를 언급한 이유는 완전히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는 디아스포라를 통해 전 세계에 퍼져 나간 유대인들이 공개적으로 성경을 읽으면서 이방인들 사이에 모세의 율법을 알렸다고 말하고자 했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그가 20절에서 이방인들에게 요구한 기준이 모세의 율법에 명시된 보편적인 도덕법을 반영한다고 말하고자 했을 수도 있습니다.

7. 15:22-23a 주석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인 유다와 실라는 바울과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다시 데려가 예루살렘 회의의 결과를 보증하기 위해(개인적으로 그리고 서신을 통해) 동행했습니다.

8. 15:23b-27 주석

이 편지는 회의의 결과를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바나바와 바울의 사역을 칭찬했습니다. 고대 세계에서 편지는 저자의 개인적인 참석을 대신하는 것이었습니다. 편지는 종종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전달하여 내용을 검증하고 확장했는데, 이 경우에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들의 사절인 유다와 실라가 그렇게 했습니다.

9. 15:28 주석

야고보는 성령과 인간의 노력(우리의 노력) 모두를 회의의 결정 요인으로 언급합니다. 신약성경 전체에 걸쳐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는 데에는 성령의 인도와 인간의 행동이 상호 작용합니다(예: 빌 2:12-13).

10. 15:29 주석

피해야 할 네 가지는 20절과 같지만 순서가 다릅니다.

11. 15:30-31 주석

이 편지는 안디옥 교회에 격려가 되었는데, 이는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바나바의 전략을 지지하고 새 신자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2. 15:32-35 주석

예루살렘 교회에서 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선지자였던 유다와 실라는 성경에 기록되지 않은 긴 메시지로 안디옥의 신자들을 격려하고 강하게 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성경 저자들이 기록하지 않은 많은 위대한 연설과 중요한 사건들이 있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됩니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 각 저자는 어떤 사건과 말씀을 포함하거나 제외할지 선택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경우 독자들은 더 많은 정보를 원하거나 답을 알 수 없는 질문에 씨름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임을 믿게" 하기에 충분한 정보가 주어집니다(요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