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9장 51절-62절, 예수님을 따라 가는 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누가복음 9장 51절-62절, 예수님을 따라 가는 길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449장, 예수 따라가며
- 새 찬송가 440장, 어디든지 예수 나를 이끌면
서론
사도 바울은 회심하기 전, 다메섹까지 가서 그리스도인들을 붙잡아서 공회에 넘기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그는 삶을 완전히 바꾸는 놀라운 만남을 경험합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입니다.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바울의 삶에서는 가장 뜨겁고 감동적인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본론
오늘 이 새벽에 우리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하는 말씀 역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는 도중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본문을 보면, 사마리아 마을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건과 세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새벽 시간에는 예수님을 만난 세 사람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첫째,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길에서 예수님을 제일 먼저 만난 한 사람은 예수님만을 따르겠다고 고백합니다. 5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9:57,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향하여 “어디로 가시든지” 그 길을 따르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58절의 말씀을 통하여, 제자의 길이 고난과 희생의 길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화려한 길이 아니며 부자가 되는 길도 아닙니다. 명예와 존경을 받는 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머리 둘 곳조차 없을지도 모르는 세상의 가치관과는 다른 길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사람의 고백과 같이, 예수님이 어디를 가시든지 그 길을 따라갈 자신이 있으십니까? 그 길에는 머리 둘 곳도 없고 몸을 편안하게 뉘일 공간도 없을 지도 모릅니다. 혹은 세상의 부귀와 영화를 모두 버려야만 할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만을 따라갈 수 있겠습니까?
둘째, 먼저 가서 장사하게 하소서
예수님만을 따르겠다는 사람과는 달리, 또 다른 한 사람은 아버지를 장사하고 난 후에 예수님을 따르도록 허락해 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합니다. 59절입니다.
누가복음 9:59,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두 번째 사람은 가족에 대한 의무를 먼저 이행한 후에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예수님께 말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장사지내는 일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마땅히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죽은 자들이 죽은 자를 장사 지내도록 하고, 먼저 예수님을 따르고 하나님 나라를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 전파는, 그 어떤 것보다 우선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우선 순위에 두어야 하는 일은, 하나님 나라와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일입니다. 내 삶의 우선 순위는 무엇입니까? 자녀나 가족입니까? 혹은 세상의 물질이나 영광입니까? 내가 주인 삼았던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예수님이 우리의 최고 우선 순위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와 복음 전파가 우리의 최고의 사명이 되길 바랍니다.
셋째, 먼저 내 가족과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예수님을 만난 마지막 사람은 가족과의 이별을 먼저 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예수님께 말합니다. 6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9:61,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어쩌면 이제 가족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 속에서, 가족과 석별의 정을 나누는 것은 당연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62절과 같이, 뒤를 돌아보고 과거에 대한 미련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족을 버리고 무시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일에 있어서 망설임이나 후회를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겠노라고 결단하지만, 정작 걸음을 옮기기 전에는 계속해서 망설이거나 혹은 금방 후회하곤 합니다. “괜히 성경을 읽는다고 했네” 혹은 “새벽기도에 참석하겠다고 결단하지 말걸” 이라는 후회를 금방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자세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εὔθετος, 유데토스)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과거의 습관이나 후회에 얽매여,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계십니까? 그 모든 것을 끊고 포기하고 예수님만을 따를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오늘 본문에는 세 사람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결단하는 사람과 아버지를 장사하고 따르겠다는 사람, 그리고 가족과 이별한 후에 따르겠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의 만남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세상의 안락함이나 개인적인 욕망보다 하나님 나라를 우선시하는 삶임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께 대한 온전한 헌신과 흔들림 없는 결단, 그리고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좁고 험난하지만, 그 길 끝에는 영원한 생명과 참된 기쁨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좁고 험합니다. 그 길을 따를 때, 때로는 상처를 입고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할 수도 있습니다. 좌절하거나 고통 속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 끝에는 영원한 생명과 참된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세상의 유혹과 방해에 굴하지 않고 믿음의 쟁기를 굳게 잡고 예수님을 끝까지 따라갈 수 있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새벽,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이 자리에 나온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예수님을 따르는 길의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세상의 유혹과 방해에 굴하지 않도록 힘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좁고 힘들어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소서.
- 예수님을 내 삶의 우선 순위에 모시고 오늘을 살게 하소서.
- 영과 진리로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 드리는 주일이 되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복된 삶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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