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3장 16절-24장 16절, 다시 세우는 언약, 다시 세우는 삶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0월 12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역대하 23장 16절-24장 16절을 통하여, 신앙 개혁의 원리에 대해 묵상하고 그 방법을 확인하였습니다. 제사장 여호야다와 요아스 왕의 이야기를 통하여, 무너진 언약을 새롭게 하고, 성전을 보수하며, 신앙 전수의 길을 발견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신앙과 삶, 교회를 어떻게 다시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였습니다.
역대하 23장 16절-24장 16절, 다시 세우는 언약, 다시 세우는 삶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08장, 내 주의 나라와
- 새 찬송가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서론: 무너진 곳에 서서
여러분,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는 참 많은 것이 무너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단단해 보였던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듣기도 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되어 폐허처럼 변해버린 건물을 볼 때면, 우리는 안타까움을 넘어 서늘한 위기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건물만 무너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 우리의 가정, 우리가 사랑하는 교회 공동체도 어느 순간 돌아보면 황폐하게 무너져 내릴 때가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오며 우리의 예배는 얼마나 흔들렸습니까? 다음 세대의 신앙은 위태로워 보입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 개인의 경건 생활은 무너진 지 오래일지 모릅니다. 마치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아달랴 시대처럼, 세상의 가치관이 교회를 위협하고, 우리의 신앙의 기본마저 흔들리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을 쉽게 잊고, 세상의 가치를 따라갑니다. 거룩한 예배의 자리를 가볍게 여기고,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물려주는 일에 실패하며 영적으로 황폐해져 갑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성경이 지적하는 우리의 문제, 우리의 무너진 상태입니다.
본론
하지만 하나님은 무너진 곳에 주저앉아 절망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본문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 여호야다를 통해 무너진 모든 것을 다시 세우시고 계시는지 보여주는 위대한 역전의 드라마와 같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무너진 우리의 신앙과 삶을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작을 결단하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1. 언약을 새롭게 하라: 무너진 관계의 재건
개혁의 첫걸음은 무엇이었을까요? 정치 개혁이나 경제 개혁이 아니었습니다. 23장 16절 말씀을 보십시오.
- 역대하 23:16, 여호야다가 자기와 모든 백성과 왕 사이에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리라 한지라
여호야다는 가장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는 일, 곧 언약 갱신부터 시작했습니다. 여호야다의 이러한 모습은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다”라는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우리가 누구인지를 다시 기억하는 것이 모든 회복의 출발점입니다.
이 정체성이 회복되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백성들은 스스로 바알의 신당을 허물고 우상을 깨뜨렸습니다. 억지로 시켜서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자, 그 관계를 가로막던 우상들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의 규례대로 성전의 예배를 회복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에도 이와 같은 관계의 재건이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 십자가 앞에 다시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고백하십시오. “주님,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주님의 백성입니다.” 우리의 첫 사랑과 새 언약의 감격이 회복될 때, 우리 삶을 어지럽히던 거짓된 우상들을 깨뜨릴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2. 성전을 보수하라: 무너진 예배의 재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자, 자연스럽게 관심은 예배의 자리로 향했습니다. 24장 4절은 무엇이라고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까?
- 역대하 24:4, 그 후에 요아스가 여호와의 전을 보수할 뜻을 두고
아달랴 시대에 파괴되고 더럽혀진 성전, 즉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며 예배의 중심지가 무너진 것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왕에게 생긴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에게 성전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가리켜 성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그 몸을 내어주심으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하는 영원하고 완전한 성전이 되셨습니다. 더 나아가, 성경은 예수를 믿는 우리 자신이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선포합니다(고전 3:16).
그렇다면 우리의 성전은 안녕하십니까? 우리의 몸과 마음, 우리의 시간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삶의 예배가 무너져 있지는 않습니까? 형식만 남은 주일 예배, 삶과 분리된 종교 행위로 우리의 성전을 더럽히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 다시 우리의 성전을 보수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전체로 드리는 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또한 눈에 보이는 교회, 즉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기쁨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의 시간과 재능, 물질을 드려 무너진 예배 공동체를 다시 세울 때, 하나님은 이전 모양보다 더 견고하게 우리를 세워주실 것입니다.
3. 신앙을 전수하라: 다음 세대의 재건
이 모든 위대한 개혁의 중심에는 한 사람, 여호야다가 있었습니다. 24장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역대하 24:2,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
여호야다라는 신실한 영적 지도자가 다음 세대인 요아스 왕을 세우고, 그가 평생 바른길을 가도록 선한 영향력을 끼쳤던 것입니다. 이후에, 제사장 여호야다는 죽어서도 왕의 묘실에 장사되는 최고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한 시대를 변화시키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위대한 신앙의 유산을 남겼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참된 스승과 목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르치고 세우셨으며, 지금도 성령을 통해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바로 우리가 먼저 받은 이 복음과 신앙을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라는 사명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우리 가정과 교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 있습니까? 나는 나의 자녀들에게,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새로운 성도들에게 ‘여호야다’와 같은 신앙의 멘토가 되어주고 있습니까? 말로만 하는 신앙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내어 다음 세대에게 흘려보내는 거룩한 영향력,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명입니다.
결론: 주의 능력으로 다시 세우는 삶
오늘 우리는 여호야다와 요아스의 개혁을 통해 무너진 신앙을 다시 세우는 세 가지 원리를 배웠습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언약 갱신입니다. 둘째, 삶의 중심인 예배를 회복하는 성전 재건입니다. 셋째, 다음 세대를 세우는 신앙 전수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우리의 노력과 결심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우리의 결심은 연약하여 쉽게 무너집니다. 오직 새 언약의 중보자이시며, 참된 성전이시고,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만 가능합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의지하여 주의 능력으로 무너진 곳을 다시 세워 나가는 주님의 일꾼으로 쓰임 받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새 날을 우리에게 주시고 하루를 살아갈 건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 삶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무너진 예배를 다시 회복하고, 우리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오늘도 주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헌신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과의 첫 사랑, 새 언약의 감격을 회복시켜 주소서.
- 무너진 예배를 다시 세우고,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소서.
- 다음 세대를 세우는 신실한 신앙의 계승자가 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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