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4장 1절-23절, 한 손에는 일을, 한 손에는 무기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1월 23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느헤미야 4장 1-23절 말씀은, 산발랏의 조롱과 무력 시위 앞에서도 기도와 경계로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느헤미야의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 비결은 이들이 보여 준 균형 잡힌 신앙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 손에는 일을, 한 손에는 무기를 잡고 낙심을 이겼습니다. 오늘 우리의 번아웃과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사명으로 일어서게 하는 새벽설교를 정리하였습니다.
느헤미야 4장 1절-23절, 한 손에는 일을, 한 손에는 무기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 새 찬송가 348장, 마귀들과 싸울지라
서론: 낙심의 흙무더기 앞에서
"성도 여러분, 혹시 마음먹고 집안 대청소나 옷장 정리를 해보신 적 있으십니까?
처음에는 '깨끗하게 정리해서 새 기분으로 살아야지!' 하고 의욕적으로 시작합니다. 옷장에 있는 옷을 전부 꺼내고, 서랍을 다 뒤집어 놓습니다. 그런데 딱 그 순간, 갑자기 덜컥 겁이 나고 후회가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꺼내 놓은 짐 때문에 방은 아까보다 더 엉망이 되었고, 먼지는 풀풀 날리고, 내 몸은 벌써 지쳤습니다. '아, 그냥 건드리지 말고 살 걸...'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 자리에 주저앉고 싶어집니다. 치워야 할 것은 산더미인데, 치울 힘이 싹 빠져버린 상태, 우리는 이것을 종종 경험합니다.
본론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딱 이랬습니다. 처음엔 의욕적으로 성벽 재건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공사가 중반쯤 진행되자 문제가 터집니다. 4장 10절을 보면 그들이 이렇게 탄식합니다. '흙무더기가 아직도 산더미처럼 많은데... 우리는 이제 힘이 다 빠져버렸다.'
시작할 때의 설렘은 사라지고, 끝은 보이지 않는 이 '중간 지점의 위기'. 오늘 저와 여러분의 삶에도 이런 순간이 있지 않습니까? 바로 이 순간, 하나님은 느헤미야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처방을 내리시는지 함께 귀를 기울여 보겠습니다."
첫째, 기도와 현실의 대비를 병행하십시오.
낙심이 찾아올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본문 9절을 다 함께 주목해 봅시다.
- 느헤미야 4:9,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들로 말미암아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느헤미야는 위기를 만나자 가장 먼저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기도만 하고 가만히 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파수꾼'을 세워 경계를 섰습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기도했으니 다 알아서 되겠지"라며 현실적인 노력을 멈춥니다. 또 어떤 분들은 "기도할 시간이 어디 있어, 내가 해결해야지"라며 자신의 힘만 의지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신앙은 '무릎으로 하는 기도'와 '발로 뛰는 대비'가 함께 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는 게으른 자들의 핑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기도는 현실을 극복하고 승리할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 통로입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나오셔서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최선의 대비책을 세우고 행동으로 움직이십시오. 이것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둘째, 두려움을 이기는 비결, "주를 기억하라"
기도하고 최선을 다하였지만, 느헤미야와 유다 공동체의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적들은 이제 조롱을 넘어 "죽이겠다"고 위협합니다(11절). 백성들은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이때 느헤미야가 외칩니다. 14절 말씀입니다.
- 느헤미야 4:14, 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족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느니라
두려움은 왜 생길까요? 문제(적)가 커 보이고 하나님이 작아 보일 때 생깁니다. 산발랏의 칼이 하나님보다 커 보이면 우리는 두려워 떨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의 처방은 단순합니다. "주를 기억하라." 주를 기억한다는 것은, 우리의 시선을 문제에서 하나님께로 옮기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홍해를 가르셨던 하나님, 십자가에서 죽음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생각하십시오. 십자가의 극심한 고통과 조롱 앞에서도 주님은 성부 하나님을 바라보셨습니다. 그 주님이 오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여러분을 위협하는 세상의 소리보다,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크신 주님을 더 크게 보는 영적 시력을 회복하시길 축복합니다.
셋째, 한 손에는 일을, 한 손에는 무기를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합니까? 17절 말씀은 성도의 삶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 느헤미야 4:17, 성을 건축하는 자와 짐을 나르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 말씀의 핵심이자, 우리 삶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일하는 건축자'인 동시에 '싸우는 군사'입니다. 직장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가정에서 설거지를 하고 아이를 돌보는 것은 '성벽을 쌓는 일'입니다. 아주 거룩한 일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사탄의 시험과 유혹에 맞서 '영적 무기'를 놓지 말아야 합니다.
한 손에는 업무 서류를 들고 있지만, 다른 한 손(마음)에는 기도의 검을 쥐고 있어야 합니다. 한 손으로는 자녀를 양육하지만, 다른 한 손으로는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23절을 보면 그들은 "옷을 벗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적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일터가 곧 전쟁터입니다. 기도의 무기 없이 일만 하면 탈진합니다. 일하지 않고 무기만 들면 광신도가 됩니다. 일상의 성실함과 영적인 치열함을 동시에 갖춘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결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말씀을 맺겠습니다. 성벽 재건은 흙무더기를 치우는 고단한 작업입니다. 때로는 조롱받고, 때로는 지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느헤미야는 20절에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이것이 우리의 결론입니다. 내가 칼을 잡고 일을 하지만, 궁극적인 승리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십자가와 부활로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그분이 지금도 성령으로 여러분을 위해 싸우고 계십니다.
오늘 새벽 이 예배당을 나서는 순간, 여러분의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십시오. 여전히 흙무더기가 있고 산발랏의 비웃음이 있을지라도 두려워 마십시오. 한 손에는 성실한 삶의 도구를, 한 손에는 믿음의 무기를 굳게 잡으십시오. 크고 두려우신 주님을 기억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을, 일터를, 그리고 우리 교회를 굳건한 반석 위에 세우실 것입니다.
"주를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다시 벽돌을 드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삶의 무게에 눌려 힘이 빠진 우리들을 말씀으로 일으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문제만 바라보던 눈을 들어 크신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나의 일터와 가정이 하나님이 맡기신 성벽임을 깨닫고, 한 손에는 성실함을, 한 손에는 기도의 능력을 붙잡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낙심케 하는 세상의 소리보다 주님 음성을 듣게 하소서.
- 기도와 성실함으로 삶의 무너진 곳을 수축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이 사탄의 공격 앞에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