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4장 1절-24절, 잊지 말아야 할 열 두 개의 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1월 5일 주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여호수아 4:1-24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살펴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며 세운 열두 개의 돌처럼, 우리도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고 기억하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세워야 할 영적 기념비는 무엇인지 함께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것의 중요성을 살펴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며 세운 열두 개의 돌처럼, 우리도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고 기억하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세워야 할 영적 기념비는 무엇인지 함께 묵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수아 4장 1절-24절, 잊지 말아야 할 열 두 개의 돌



함께 하는 찬송


  • 새 찬송가 63장, 주가 세상을 다스리니
  • 새 찬송가 430장, 주와 같이 길 가는 것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집 거실 한쪽 벽면에는 작은 액자들이 걸려 있습니다. 첫 돌을 맞은 아이의 해맑은 웃음, 결혼식 날의 설렘 가득한 표정, 가족들과 함께한 특별한 여행의 순간들... 이런 사진들을 볼 때마다 그날의 기억이 마음 속에서 새롭게 살아납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특별한 순간들을 기록하고 간직하려 할까요?

인간은 본래 잊어버리기 쉬운 존재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아무리 소중했던 순간도 희미해지고, 감동적이었던 경험도 흐릿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미 있는 순간들을 사진으로 남기고, 일기로 기록하고, 특별한 물건을 간직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볼 때마다 그때의 감정과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깁니다.

특히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시편 기자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편 103:2)라고 노래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힘이 되고, 미래를 향한 소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여호수아 4장의 말씀은 바로 이 '기억'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는 놀라운 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기념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첫째, 요단강 건너기: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 입어 요단강을 건너갑니다. 18절입니다.

여호수아 4장 18절,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 가운데에서 나오며 그 발바닥으로 육지를 밟는 동시에 요단 물이 본 곳으로 도로 흘러서 전과 같이 언덕에 넘쳤더라

요단강을 건너는 순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우 특별했습니다. 40년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결정적인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널 때는 첫 달 수확기였는데, 이 시기는 눈 녹은 물이 흘러내려 강물이 범람하는 때였습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건널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강물을 멈추게 하심으로써 자신의 절대적인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은 40년 전 홍해를 건넌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때도 하나님께서는 물을 가르시고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때를 경험했던 세대는 광야에서 다 세상을 떠났고, 이제 새로운 세대가 같은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세대에게도 동일한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증명하셨고, 앞으로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도 함께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둘째, 열두 돌의 의미: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다

요단강을 기적적으로 건너간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강 바닥의 돌들을 가지고 나오라 명령하셨습니다. 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4:7,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하라 하니라

이 놀라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게 열두 개의 돌을 강 가운데서 가져다가 기념비를 세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열두 개의 돌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상징하며,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음을 보여줍니다. 이 돌들은 길갈에 세워졌는데, 길갈은 이스라엘의 첫 진영이자 가나안 정복의 전초기지가 되는 중요한 장소였습니다.

기념비를 세우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기념비는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깨닫고 기억하게 하고, 미래를 향한 소망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우리가 결혼반지를 볼 때마다 결혼식 날의 서약을 기억하고 배우자를 향한 사랑을 새롭게 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 돌들을 볼 때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더욱 굳건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3. 세대간 전승: 하나님의 이야기를 전하다

기념비를 세우라 명령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대대에 요단강을 건넌 기적적인 사건을 가르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21절입니다.

여호수아 4:21,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묻기를 이 돌들은 무슨 뜻이니이까 하거든

하나님께서는 이 돌들이 단순한 기념물로 끝나지 않고,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교육의 도구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자녀들이 "이 돌들은 무슨 뜻입니까?"라고 물을 때마다, 부모들은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마르게 하시고 자신들을 안전하게 인도하신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대화 속에서 일어나는 신앙교육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필요합니다. 우리도 일상의 순간들 속에서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족 앨범을 보며 "이때는 우리가 정말 어려웠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도와주셨단다"라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특별한 물건을 통해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도와주셨던 것을 기억하게 하는 물건이란다"라고 설명해줄 수 있습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나눔을 통해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할 수 있습니다.


4. 오늘날의 적용: 우리의 기념비를 세우다

마지막으로, 요단강을 건넌 놀라운 사건을 묘사하고 있는 오늘 본문 중에 마지막 구절인 2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수아 4:24, 이는 땅의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의 손이 강하신 것을 알게 하며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항상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기념물들을 주셨습니다. 먼저 세례와 성찬식이 있습니다. 세례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했음을 기억하게 하는 거룩한 의식이며, 성찬식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과 피를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합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의 돌을 보며 하나님의 능력을 기억했듯이, 우리도 이러한 예식들을 통해 구원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성경을 펼칠 때마다 책갈피처럼 끼워둔 특별한 기도문이나, 응답받은 기도를 기록한 기도일기, 혹은 어려운 시기에 붙잡았던 말씀 카드 한 장이 우리에게는 영적인 기념비가 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병원 진료카드 한 장이, 때로는 첫 월급 명세서가, 때로는 결혼반지가 우리를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는 기념비가 됩니다.

이런 기념물들은 우리가 새로운 도전과 위기를 만날 때마다 우리에게 힘이 되어줍니다. "그때 이렇게 도우셨던 하나님께서 지금도 동일하게 일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도 이러한 기념물들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오늘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할 만한 것들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어쩌면 그것은 특별한 성경구절일 수도 있고, 응답받은 기도를 적은 기도일기일 수도 있으며, 혹은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셨던 순간의 작은 물건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야 우리가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흔적들을 발견하고 기억하시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의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주신 크고 작은 은혜들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로는 일상에 쫓겨 당신의 은혜를 잊고 살아갈 때도 있었지만,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를 향한 당신의 신실하신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각자의 삶에서 당신의 은혜를 기념하며, 그 기쁜 소식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며 살아가게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하는 부모가 되게 하소서.
  • 영과 진리로 신년예배를 드리는 주일 되게 하소서.
  •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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