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장 1절-54절, 하나님의 계획, 인간의 족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6월 1일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역대상 1:1-54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거대한 계획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인간의 족보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내 삶도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임을 큐티하고 깨닫습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예수님의 은혜에 대해 새벽예배설교문으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역대상 1장 1절-54절, 하나님의 계획, 인간의 족보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93장, 오 신실하신 주
-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서론
어쩌면 오늘 본문은 아담으로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이름이 그저 나열된 것처럼 보여, 지루하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서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말씀하셨듯이, 이 긴 족보 속에도 하나님의 깊고 놀라운 진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역대기는 본래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이라는 이방 국가에 의해서 자신들의 국가를 잃고 성전이 파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정체성과 자신들을 지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깊은 혼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본론
바로 그때, 오늘 본문 속의 족보는 이스라엘에게 "너희는 우연히 존재하는 민족이 아니다. 너희는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 아브라함과 다윗으로 이어지는 거룩한 언약의 계승자들이다!"라는 중요하고도 은혜로운 메시지를 선포하며 그들의 뿌리를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하심을 깨우쳐 주는 본문입니다. 오늘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과 삶의 의미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우리에게도 오늘 말씀은 동일한 능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 나타난 족보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1.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계획이 나타난 족보
먼저, 오늘 본문 1절은 이렇게 시작하면서 인류의 기원을 밝히고 있습니다.
- 역대상 1:1, 아담, 셋, 에노스,
인류의 족보가 이렇게 시작된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온 우주와 인류의 창조주이심을 선포하는 것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어 노아의 아들들인 셈과 함과 야벳의 후손들이 각 민족을 이루며 온 땅으로 흩어지는 모습(5-23절)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사실 역시 세상의 모든 민족과 개인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 아래 있으며, 하나님의 세밀한 관심 밖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함의 후손 중 니므롯과 같은 강력한 인물이나(10절), 이후 이스라엘과 대립하게 될 가나안 족속들(13~16절)까지 기록된 것은, 인간의 역사와 세상 권세의 흥망성쇠가 모두 하나님의 더 크신 계획안에 포함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마치 혼돈과 무질서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사고, 경제적 불안, 개인적인 위기들은 우리를 낙심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은 이 모든 것 위에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그 어떤 이름도, 그 어떤 순간도 하나님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2.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이 나타난 족보
수많은 이름 가운데, 본문은 셈의 계보를 따라 아브라함에게로 초점을 옮겨갑니다(24~27절). 2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 역대상 1:28, 아브라함의 자손은 이삭과 이스마엘이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와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씨를 통해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족보는 바로 그 언약이 이삭과 야곱(이스라엘)을 통해 어떻게 신실하게 이어져 내려왔는지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확인 도장과도 같습니다. 비록 이스마엘의 후손들이나(29~31절) 에서(에돔)의 후손들(35~54절) 또한 하나님의 일반적인 섭리 아래 기록되지만, 구속사의 중심은 분명히 선택된 언약의 계보를 따르고 있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는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셨다! 그분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 오늘 우리에게도 그러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아브라함의 영적인 자손이요, 새 언약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을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히 변치 않음을 이 족보는 힘주어 증거하고 있습니다.
3. 우리의 가치를 나타내는 족보
현대 사회는 개인의 성취와 소유로 그 가치를 평가하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나 하나의 삶이 이 거대한 세상에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허무함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기록된 수많은 이름을 보십시오. 특히 41절을 보시겠습니까?
- 역대상 1:41, 아나의 아들은 디손이요 디손의 아들은 하므란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요
41절에 기록된 이름들 중에 저는 아는 이름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오늘 본문에 기록된 이름들 중에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들이 대부분이지만, 하나님께는 그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했으며,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를 이루는 데 필요한 존재들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은 결코 무의미한 하루하루가 모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대한 계획이라는 아름다운 선 위에 놓인, 저마다 고유하고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이 새벽에 주님 앞으로 나온 우리 각자의 삶 자리에서 겪는 희로애락과 모든 경험은 하나님의 더 큰 그림 안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참된 정체성은 세상의 성공이나 지위에 있지 않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고 하나님의 영원한 가족으로 부름을 받아 오늘을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4.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님을 향하는 족보
구약의 모든 족보는 결국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장에도 족보가 나옵니다. 마태복음 1장 1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 마태복음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이 말씀은, 이 땅에 오신 메시아가 바로 구약에서부터 예언되어 오신 바로 그 분이심을 증명합니다. 역대상 1장에서 시작된 이 장엄한 계보는 결국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정점에서 그 의미가 완성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죄의 족보에서 끊어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길이신 예수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생명의 족보,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시민권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스마엘이나 에서가 아닌, 약속의 자녀 이삭의 계보가 중요했던 것처럼, 이제는 혈통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인 역대상 1장의 긴 족보는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삶이 우연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과 신실하신 언약 안에서 펼쳐지는 소중한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비록 때로는 내 삶이 초라해 보이고 미래가 불확실하게 느껴질지라도,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손을 붙들고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오늘 하루, 이렇게 결단하며 나아가시길 소망합니다. "내 인생, '점'이 아닌 '선'입니다! 하나님의 역사에 연결된 나의 가치를 믿고, 주님께 내 삶의 모든 염려와 미래를 온전히 맡기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대한 구속사 안에서 우리 각자의 고유하고 소중한 이야기를 써 내려갈 때,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정체성과 영원한 가치는 세상이 아닌, 오직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하나님 안에서만 발견될 것입니다. 이 믿음 안에서 승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하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역대상의 족보처럼, 나의 삶 또한 하나님의 크신 계획 속에 포함된 귀한 삶임을 보았습니다. 내게 주신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세상에서 방황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에 맞춰서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소서. 모든 불안과 내 미래까지 하나님께 맡깁니다. 받아 주시고 주의 선하신 뜻대로 사용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주소서.
- 내 모습 이대로 사랑하시는 주님께 내 인생을 맡기게 하소서.
-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도구로서 오늘을 살게 하소서.
- 매일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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